【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최근 ‘레모나’가 중국 판매 허가를 받음에 따라 3년여 간 기다려온 중국 진출을 이루게 된 경남제약의 앞길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회사 측과 5년여 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 전 회장이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며 잡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이 전 회장은 실명 전환을 통해 주식을 늘리고 회사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내는 등 현 경영진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내년으로 예정된 경남제약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측근 3명을 등기이사로 선임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 복귀를 위한 움직임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대리급 직원이 여직원들을 스토킹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피해 신고를 받고 징계 처리에 3개월 이상 소요되면서 늦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한수원에서는 지난해에도 한차례 사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한수원의 대처가 미흡한 거 아니냐는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21일 한수원에 따르면 30대 초반 A씨는 지난 2016년 초부터 2017년 초까지 옆 좌석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B씨를 스토킹하고 B씨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오리온 오너 부부가 거액의 황금 포상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논란이 촉발된 것은 지난해 오리온이 담철곤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에게 황금원숭이상을 포상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오리온은 지난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마침 회갑이 겹친 이 부회장에게 재직 41주년을 기념하는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이었다.하지만 이 부회장에게 주어진 황금원숭이상이 4653만원 상당의 순금덩어리로 구매비용을 모두 회사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사내에서 장기근속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거액의 포상이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최근 사내 성추행을 둘러싼 여론이 싸늘한 가운데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임원급 본부장이 여직원을 성희롱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20일 SK그룹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K컴즈 내 회식자리에서 임원급 A 본부장이 다수의 여직원을 성희롱했다. A 본부장은 여직원들에게 음담패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피해자들이 사내 인력팀에 신고를 했고 징계위원회가 열렸으나 A 본부장은 경고 조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A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SK컴즈 박상순 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공항(주)의 인천공항사업장에서 직원이 출근 직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공항(주)은 대한한공 자회사로 국내 1위 공항내 수화물과 급유 등 지상조업 전문업체다. 유가족과 노동조합 측은 과도한 근로에 따른 과로사를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법정근로시간을 지켰다며 맞섰다.18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인천 중부지방노동청 앞에서 ‘한국공항 노동자 과로사 진상규명과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공항(주) 근로자 이 모씨가 오전 7시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성창기업이 거제 장승포 유원지 개발을 맡으며 복합레저산업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창기업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승포 일대 38만㎡를 포함한 총 64만4000㎡의 부지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전망타워와 대관람차, 멀티 컴플렉스, 이색골프장, 숙박시설 등 복합기능을 가진 관광휴양형 유원지를 개발하는 실시협약을 2013년 거제시와 체결한 바 있다. 장승포유원지 개발 사업은 거제시와 경상남도의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2015년에 ‘2020 거제시 도시기본계획 재정비계획’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광동제약이 최근 전문의약품인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서방정(이하 콘트라브) 홍보와 관련해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광동제약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15일 최근 광동제약에 콘트라브 품목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대신하는 과징금 3510만원을 부과했다.식약처가 이같은 처분을 내린 것은 전문의약품을 의료인 이외의 대상에게는 광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동제약이 자사 전문의약품 비만 치료제인 콘트라브를 일반 대중에게 광고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업계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모인 김만조 여사가 지난 15일 향년 90세 나이에 노환으로 별세했다.고인은 ‘김치박사’로 알려진 인물로 1928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슬하에 4남 1녀를 뒀다.업계에 따르면 고인은 일찌감치 김치 연구에 뜻을 품고 영국 리즈대에서 이공계 박사학위, 미국 월든대에서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한 후 30년 넘게 김치 등 발효식품 연구에 힘써왔다. 연세대, 서울여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고인은 한때 식품공학 전공을 살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효시인 ‘햇김치’ 출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14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지방국세청이 착수한 세무조사가 연장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8월 22일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요원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11월 경 마무리 됐어야할 세무조사였다.이에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연장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보통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기업활동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사기간을 연장하는 일은 이례적이다.게다가 비리나 횡령, 탈세 등 특별조사를 주로 맡고 있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 13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1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께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A(27)씨가 설비 보수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고인이 사고 당시 해당 기계에 비상상황시 작동을 중지시킬 장치가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사고 경위와 현대제철의 책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고인이 정비하던 기계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비상시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글로본(주)(회장 한상호)는 혹한기 훈련과 동절기 야간 경계근무로 인한 장병들의 피부관리를 위해 마스크팩 600만장의 위문품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하는 기증식을 지난 13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화장품 전문업체인 글로본㈜가 이번에 기증한 위문품은 60억원에 달한다. 성탄절인 12월 25일 이전까지 육군, 해군, 공군과 해병대 각 부대에 모두 전달할 예정이다.이에 글로본(주)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산타클로스' 배송단(11톤 트럭 33대분)을 결성, 위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서울 강남 소재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은 환자들이 이상반응을 보여 논란이 된 가운데 일각에서 제품 유효기간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으나 제조사인 삼진제약은 해당 항생제에서 발병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지난 11일 한 이비인후과에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삼진제약 항생제 주사를 맞은 일부 환자들이 피부 괴사를 겪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발병의 원인이 제조사인 삼진제약 측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업계에 따르면 병원이 삼진제약 측으로부터 병원이 약품을 공급받은 시점은 5월 12일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세청이 LG상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6일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내 LG상사 본사에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LG상사 관계자는 “4년만다 받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LG상사는 지난 2009년과 2013년에 세무조사를 받았다. 시점상으로는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 성격이 짙다.하지만 이번 세무조사에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단 LG상사 측에서는 “어떤 부서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유아복 제조업체 해피랜드에프앤씨(이하 해피랜드)가 로열티가 지급되던 직원 소유의 상표권을 법인이 아닌 오너일가 개인에게 양도해 적절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게다가 해외 로열티 축소 지급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에 대해 사측은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판단”이라면서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직원이 보유하던 상표권, 어느세 오너일가 소유로?7일 해피랜드에 따르면 해피랜드가 로열티 계약을 체결한 라이선스 브랜드 ‘크리에이션에이에스비(Creation asb)’의 상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포스코가 최근 논란이 된 임원 수행 운전기사 불법파견 문제 해법으로 직고용이 아닌 기존 파견직 형태를 유지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파견업무를 맡았던 그룹 계열사의 업종 등록을 보완해 ‘무허가’ 딱지를 때겠다는 것이다.하지만 결국 파견직 형식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적절성 논란이 예상된다. 또 직고용을 기대한 운전기사의 반발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게다가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파견 고용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운전기사를 상대로 6개월 단기 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압박해온 것으로 알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석유제품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정유사의 원유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내 석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보다 3.9% 증가한 1억3200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경유 수출량은 대만으로 선박용이 많이 수출되면서 4600만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다.항공유는 미국 정유 시설 일부가 허리케인 하비로 가동 중단 영향으로 작년보다 9.4% 늘어 3500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30일 LG그룹은 2018년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재계 관심을 모았던 경영 승계 1순위 구광모(39) 상무는 이번 승진 대상에 제외됐다.구 상무는 승진 대신 자리를 LG전자의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사업본부 ID(정보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승계를 위한 승진 보다는 현장 경험을 쌓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ID사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을 수행하는 곳오로 사실상 LG전자 주력 사업의 최전선에 배치된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CJ헬로가 고객 동의 없이 가입자 정보를 제3자에 넘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29일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CJ헬로는 지난 2011년부터 알뜰폰 사업인 헬로모바일을 시작하며 고객상담·관리와 상품소개, 가입권유 등을 CJ계열사인 CJ텔레닉스에 맡겼고 CJ텔레닉스는 2014년부터 이 일을 효성 계열사인 효성ITX에 위탁했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헬로모바일 가입자 일부가 자신의 개인정보가 CJ텔레닉스에서 효성ITX로 넘어간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고 동의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면서 민원을 제기했다.현 개인정보처리방침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와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총수 사돈기업을 알려진 삼표가 얽힌 ‘통행세’ 의혹이 시민단체의 고발로 수면위로 떠올랐다.당장 관계사는 원가절감과 투명한 물류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삼표와의 특수관계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정의선 부회장 경영승계와 맞물려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은 대표적인 계열사이다. 삼표는 정 부회장의 장인인 정도원 회장이 이끄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S그룹은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18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S그룹은 변화보다는 조직안정화에 무게를 두면서도 신규 임원 선임은 확대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명의 오너 3세가 나란히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이번 인사에서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신규 이사 선임 18명 등 총 39명이 승진했고, 주요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됐다. 신규 CEO로 2명이 선임됐다.이번 인사에서 명노현 LS전선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