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회에서 불평등이 지위 불안을 증가시키는 이유로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아마도 불평등이 사회계층 맨 위에 속한 사람은 대단히 중요하고 가장 아래에 속한 사람은 무가치하다는 의식을 강화한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돈이 인간의 가치를 재는 척도로 더욱 공고히 자리 잡으면서 사회적 위계에서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더 많이 걱정하게 되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본문 76~77p【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타인의 부와 권력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다룬 가 출간됐다. 의 저자인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교섭 지침서 『운을 부르는 외교관』이 출간됐다. 도서는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터득한 협상과 교섭의 기술을 전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길 원하는 현대인들이라면 주목해볼 만하다.저자의 외교 활동 기술은 IBM에서 근무하며 배웠던 LSP(Logical Selling Process)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논리적인 판매과정’이라는 뜻의 LSP기술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 기술’이다. 현장에서의 교섭기술은 고정된 것이 아니지만 LSP기술은 인간관계의 원칙이자
“빅데이터를 왜곡하는 일은 단순한 정보의 왜곡을 넘어서는 심각한 차원의 문제다. 데이터를 왜곡하는 이들은 글로벌 경제는 물론 사회적 불평등까지 사적 이익으로 수렴시키는 기업 엘리트나 권력자들에게 우호적인 의사 결정 프로토콜을 만들어 검색 알고리즘에 포함시킨다. 인간의 생각하는 행위를 모사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딥머신 러닝 또한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가진 가치관을 강화한다. 그 특정 부류란 우리 사회의 가장 권력 있는 단체의 가장 상층부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사람들이다” -본문 1장 중에서【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좌파적 사고의 구조적 특성을 살피고 오늘날 한국사회를 진단하는 가 출간됐다.책의 저자인 공병호는 대표적인 시장 친화적 자유주의자다. 저자는 정부의 개입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정부개입 주의적 사고방식’의 부정적인 효과에도 현재 우리 사회는 정책 방향의 수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그는 북한 핵을 그대로 둔 채 우리 민족끼리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저자는 좌파
“시간도 사람도 포스터도 추억도 모두 사라지고 골조만 앙상한 ‘언젠가는’만 남는다. 그러니 인생이여, 부탁하노니, 즐겁게 춤을 추시다가 그대로 멈출 줄 알지어다!” -본문 40p【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소설가 성석제의 2004년 산문집 에서 울림과 웃음을 주는 글들을 추려내 개정한 이 출간됐다.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 성석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시대 해학의 아이콘이자 재담꾼이다. 그런 그의 유머와 입담은 산문에서도 여실히 발휘된다. 한동안 사진 에세이()와 음식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스페인어를 친절히 설명한 『나는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했다』가 출간됐다. 도서는 멕시코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스페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주목하자. 저자가 들려주는 스페인어 공부법이 유용할 것이다.책은 기존의 언어 학습서와는 다르다. 스페인어 학습을 독려하며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친 스페인어 단어와 저자가 멕시코와 페루 등 여러 나라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독자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개돼 있다.
내 이름 뒤에 ‘소설가’라는 생경한 호칭이 처음 붙게 된 1995년 이후 나는 다시는 시인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고 시를 쓸 수도 없게 되었다. 한 인간이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배워 익히게 되면 두뇌의 기능 연결 방식에 영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다시는 그걸 배우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것처럼. 어떤 소설을 쓰든 마찬가지였다. 싫든 좋든 나는 그 소설을 쓴 작가로 기억되었고 그 소설을 쓰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었다. -본문 23~24p【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소설가 성석제가 그간 여러 지면에 발표한 원고를 엄선해
“기억하라, 이 책은 행동을 위한 책이다”-데일 카네기【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1936년 초판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을 완역해 원전을 오롯이 살린 이 출간됐다.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 고전은 초판 출간 당시 전 세계 6000만부가 판매되며 8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다. 이후 출간된 수많은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의 인생을 바꿨던 책으로 알려지며 필독서 대열에 들어섰다.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그림책에 담긴 육아 고민 처방전 가 출간됐다. 저자인 임영주 박사는 부모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 시간에 아이는 자연스레 하고 싶은 말을 깨닫는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이 시간은 아이에게 정서 안정과 함께 책을 좋아하는 습관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부모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고 부연한다.아직 육아에 서툰 부모는 아이의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감정 섞인 대응을 하는 경우가 있어 육아 자체가 고민으로 자리 잡기도 한다. 는 훈육과 생활습관, 사회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저자가 10년간의 경험을 살려 국회의 속사정을 살펴본 책 를 출간했다.국회 보좌관은 JTBC 드라마 의 인기와 함께 친숙한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국회의원 1명은 9명 정도의 보좌진과 함께 일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은 매일 분투 중이다. 국회는 모두가 아는 장소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저자인 홍주현씨는 국회에서 일하는 내내 ‘국회는 왜 늘 유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말한다. 국정감사, 법안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씩씩하고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는 어느 ‘다섯 패밀리’에 대한 이야기인 가 출간됐다. 이 책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인 문홍선씨는 1960년생으로 배움, 세움, 일움 세 아들을 합친 단어인 ‘배세일움’의 아버지로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그는 제30회 행정고시(1986년)를 통해 공무원이 됐고 33년간 공직자로 일했다. 제목처럼 독특한 이 책은 일상 속에서의 배움과 성장,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현재의 삶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9년을 사는 우리에게 ‘촛불’은 무엇일까. 변혁의 현장에서 촛불을 든 우리는 누구일까.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그 ‘꿈’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미디어피아 김문영 대표가 생애 첫 시집 을 내고 작가로의 시작을 알렸다.제목에서 보듯 ‘비시(比詩)’ 즉, 시답지 않은 시집에는 정제되지 못한 언어 나열, 상투적 비유, 억누르지 않은 감정의 분출 들이 열거됐지만, 그 시어에 귀 기울이면 시대와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뇌, 양심에서 솟아올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근현대 서민문화 중심의 답사기로 주목을 받은 규장각 한국학 연구소 김시덕 교수가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시민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그린 책 로 독자들 곁에 돌아왔다.는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까지 지역을 넓혀 재개발 예정 불량 가옥과 성매매 집결지, 이름 없는 마을 비석과 어디에 놓여 있는지 찾기도 힘든 머릿돌 등의 답사기다.조선 왕조를 찬양하는 건축물이나 일제 강점기의 가슴 아픈 유산을 답사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만이 서울의 전부는 아니다. 크고 아름다운 구조물뿐만 아니라 재개발 동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어떻게 돈을 버는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지 알려 주는 가 출간됐다.책은 특허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풀어 설명한다. 아이디어를 만드는 전략부터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를 구체화시키기까지의 과정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작은 문제점이 소위 말하는 ‘대박’아이템이 될 수 있다며 어렵지 않게 특허에 다가가도록 돕는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아이디어를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공고히 자리 잡은 ‘트렌드 코리아’의 11번째 책 이 출간됐다.이번 신작 의 키워드는 경자년(庚子年)인 2020년, 쥐의 해를 맞아 ‘MIGHTY MICE’(힘이 센 쥐)로 정해졌다. 이는 주인공인 마이티 마우스가 어린 양을 괴롭히는 늑대를 혼내준다는 만화영화 〈마이티 마우스〉에서 따왔다. 우리 모두가 작은 히어로가 돼 힘을 모아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원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신간 『미래 리더의 7가지 비밀』이 출간됐다. 도서는 자녀를 미래 리더로 키우기 위한 하브루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플랜을 제시한다.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라면 눈여겨 볼만하다.책은 침체된 경제의 돌파구로 창업을 활성화 시키려는 요즘, 아이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을 시작해도 진행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직면하기 마련이다. 이에 도서는 기업가 정신을 키워 아이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하브루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장자연 리스트’ 목격자, 유력 언론사로부터 신변 위협을 받는 사람, 그럼에도 용감히 나선 유일한 증언자. 증언을 빌미로 많은 시민들에게 후원을 받았던 윤지오씨를 설명하는 말이다.그러나 자신이 유일한 증언자라며 책을 출간하고 방송에도 수차례 출연하며 후원을 받았던 윤씨는 현재 사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돼 있다. 그러나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윤씨는 경찰의 수차례 소환요구에도 불응했고 결국 체포영장이 발부됐다.이런 가운데 기생충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가 윤씨와 그의 스피커 역할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 등 전작을 통해 한국사회를 진단해 온 김민섭 작가가 스스로를 ‘경계인’으로 규정하며 신간 을 펴냈다.김 작가는 대학에서 대학원생이나 시간강사로 있으면서 중심부도 주변부도 아닌 완전한 경계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며 노동자나 사회인으로 여기기에도 어려운 경계인이었다는 것이다.경계인으로 자리하면서 ‘나는 지금 여기에서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는가’하는 물음에 도달한 김 작가는 자신과 닮은 타인의 삶을 살피고, 나아가 자신을 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문화인류학에서 역사‧과학‧미래 전망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적 석학인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방한해 한국의 위기를 짚어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3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는 재레드 다이아몬드(82)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의 신작 (김영사)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은 다이아몬드 교수의 대표작 와 , 에 이은 저서로 핀란드,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칠레 등 일곱 국가가 지난 수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48편의 엄선된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성찰하게 해 줄 메시지를 건네는 가 출간됐다. 영화는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가장 직관적이고도 강렬하게 전달하는 매체다. 이 책 는, 우리 인생을 조명하는 영화 속 순간들을 선명하게 포착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48편의 영화를 선정해 나를 어떻게 이해하고 정의할 것인지와 지난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꿈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는지, 그리고 내 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