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그리고 청춘(靑春). 듣기만 해도 벅차오르는 단어다. 누군가에겐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자 또 누군가에겐 다시금 경험하고 싶은 호기롭던 과거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네 젊음과 청춘은 겉보기와는 사뭇 다르다. 마냥 밝거나 아름답지 않다.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이 무색할 만큼 자라나야 할 새싹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서서히 메말라가고 있었다. 우리는 서서히 메말라가는 그들을 H(Homeless)세대라 부르고자 한다. 그들에겐 집(Home)이 없다. 아쉽게도 의지할 곳도, 지원받을 곳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학원들의 ‘수강료 0원’, ‘100% 환급’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허위 및 과장 광고 우려에도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 환급 조건 등을 약관에 명시하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업계 내외의 판단이지만, 소비자들은 0원 광고에 속아 환급금을 받지 못하거나 축소 지급 받는 피해에 노출된 상황이다. 2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학원가를 중심으로 ‘수강료 0원’, ‘100% 환급’ 등의 문구를 내건 광고 활동이 수년째 잇따르고 있다. 대형학원으로 분류되는 A학원은 기술직·행정직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합격
젊음, 그리고 청춘(靑春). 듣기만 해도 벅차오르는 단어다. 누군가에겐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자 또 누군가에겐 다시금 경험하고 싶은 호기롭던 과거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네 젊음과 청춘은 겉보기와는 사뭇 다르다. 마냥 밝거나 아름답지 않다.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이 무색할 만큼 자라나야 할 새싹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서서히 메말라가고 있다. 우리는 서서히 메말라가는 그들을 H(Homeless)세대라 부르고자 한다. 그들에겐 집(Home)이 없다. 아쉽게도 의지할 곳도, 지원받을 곳도 없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17년 장애인 권익옹호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한 라는 에세이 출판 사업을 기획해 장애인 당사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을 출간했다.그리고 2021년에는 장애 가족 입장에서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에세이 출판 프로젝트 를 기획해 출간을 앞두고 있다.장애 가족은 여러 종류의 가족 형태 중 하나이지만, 그들은 세상의 편견 속에서 고립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 가족의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내 장애 인식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은 피해규모가 적거나 주목받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조사를 하지 않고 있고, 판매사들은 금융당국의 뒤에 숨어 손해배상 비율을 낮추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라임, 옵티머스펀드 외에 환매중단된 나머지 사모펀드들이 2년 가까이 진상조사는커녕 피해자 구제에도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실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소비자 피해가 가장 크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5대 사모펀드(라임CI, 옵티머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우리나라는 사업장이라면, 사업장에 소속된 노동자라면 법정으로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몇 가지 의무교육이 있다. 매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이니만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여해봤을 터다.직장인 법정의무교육 지정과목은 일반 사업장 기준 4과목으로, 그중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포함돼 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앰으로써 장애인 노동자가 동료들과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본보가 취재차 만난 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는 말 그대로 ‘의무’이다 보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로부터 ‘하청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심한 사업장’이라는 지적과 함께 비정규직 차별시정을 권고를 받았던 현대제철이 2년 6개월 만에 자회사를 설립해 사내하청 근로자 7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철강업계 최초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노조 측은 직접 고용해야 하는 법적 부담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자회사 고용’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혀 사측과 노조 측이 갈등을 벌이고 있다.특히 노조 측이 더욱 극렬히 자회사 고용을 반대하는 데에는 현대제철 자회사 내 입사 기준도 한 몫
아이돌의 산업은 1990년대부터 2021년 지금까지 그 열기가 이어져 내려올 정도로 한국에서 대중문화를 선도해 나간다. 아이돌 인기를 방증하듯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1순위가 아이돌이던 때가 있었고, 현재도 10위권 안에 항상 순위를 올린다.아이돌 산업은 점점 발전해 현세대 아이돌은 실력과 예술성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다.그러나 아이돌 산업의 수요층은 많아도 데뷔하는 모든 아이돌이 살아남지는 못한다. 매년 수십여 팀의 아이돌이 데뷔하고 그만큼의 아이돌팀이 사라지는 험난한 아이돌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제 실
옛 추억에 새로운 색을 입힌 ‘뉴트로’가 대세입니다. 소비자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기업들은 촌스러움을 훈장처럼 장식한 한정판 레트로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비단 물건 뿐 아니라 옛 세탁소나 공장 간판을 그대로 살린 카페 등 힙한 과거를 그려낸 공간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래된 기록이 담긴 물건과 공간들은 추억을 다시 마주한 중년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기자는 켜켜이 쌓인 시간을 들춰, 거창하지 않은 일상 속 ‘추억템’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제 대선일이 20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을 놓고 치열한 달리기를 시작했다. 200여일 정도의 대선 일정 속에서 수많은 이슈가 나오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겠지만 핵심 대선 구도는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이다. 여당은 정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신경전이 대선 경선을 지나 대선 본선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자면 가장 핵심은 유권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정권교체 열망이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해당 날짜로부터 240여일이 지난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투표를 치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이로 인해 여당과 야당은 물론 범야권에서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민심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200여일의 풍향계는 어디로 향할지 귀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글로벌 IT 기업들은 벌써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통신업계에서는 6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과 국가가 새로운 세대의 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5G 세대에서 예고했던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술들은 6G를 기반으로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5G의 토대에서 이동통신 혁명이 이뤄질 것으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던 만큼,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율주행, 원격의료를 비롯한 대부분의 미래기술들은 물론 스마트기기를 활용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죽음의 일터라는 오명 속에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지난 2월 22일)를 겪은 포스코.“포스코 최정우 회장 취임하고 나서 사망사고가 더 급증했다”, “포스코는 가히 산재공화국” 등 국회 청문회 자리는 여야 할 것 없이 날선 비판이 오갔었다.하지만 뜨거운 사회적 관심과 비판 속에서도 국회 청문회 직후 포스코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충격적이기까지 한데 공공연하게 노동자들이 다쳤을 때 관리자들이 산재보다는 공상처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은폐하는 경우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술실 CCTV 설치법 처리가 또다시 불발됐다. 환자계와 의료계의 이견이 큰 만큼 정치권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난항이 예상된다.수술실 CCTV 설치법은 수술 중 발생하는 의료사고나 무자격자의 대리수술 등 논란이 반복되며 주목받았다. 대리수술, 의료진 과실, 환자 안전 등을 고려해 수술실 내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졌다. 이는 정치권까지 확대됐고, CCTV를 활용한 수술실 환자 안전과 인권 보호, 무자격자 대리수술 근절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이른바 수술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