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당(북한의 시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나 주워 먹던 ‘꽃제비’ 출신 장애인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됐다는 소식에 북한 주민들이 엄청난 충격에 빠졌슴다.”그의 표정이 상기됐다. 동공이 커지며 약간은 흥분된 듯 목소리도 높아졌다. 북한 고위층도 아닌 꽃제비 출신 장애인이 남한으로 넘어가 국회의원 자리까지 올랐다는 자신의 얘기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그들의 의식이 변했다”고 강조하는 대목에선 엄숙함마저 느껴졌다.그는 “북한 당국은 어릴 때부터 남한을 ‘거지 소굴’로 선전하며 북한을 지상낙원이라 세뇌시켜 왔는데, 이제 이런 식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경찰이 스토킹 범죄에 적용하고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재발 위험이 높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범죄에도 확대 적용한다.서울경찰청은 조기경보시스템을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범죄에도 도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조기경보시스템은 위험단계별로 △주의 △위기 △심각 등 범죄 위험 수준을 분류해 대응하는 체계다. 주의 단계에서는 계·팀장급이 위기단계에서는 과장급, 심각단계에서는 경찰서장급이 개입해 대응방안을 결정한다.아울러 매일 오전 ‘위험경보 판단회의’를 통해 모든 신고사건에 대해 초동조치 및 수사 적절성과 위험성을 판단해
【투데이신문 주가영 기자】 우리카드 차세대 브랜드 ‘NU(뉴)’가 등장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11일 신규 브랜드 ‘NU(New&Unique)’를 론칭했다고 밝혔다.유연성과 편리성을 두루 갖춘 우리카드 차세대 대표 브랜드 ‘NU(뉴)’는 ‘New(뉴)’와 ‘Unique(유니크)’의 합성어로, 고객을 위한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라는 의미다. 브랜드 로고는 교집합 및 합집합을 뜻하는 수학기호 형태를 활용해 엄선된 서비스 장점을 서로 유연하게 결합하고 다양한 가치가 편리하게 더해지는 특성을 표현해 디자인했다.이 브랜드는 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난달 경북 울진·강원 동해안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한 복구 비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170억원을 지원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발표했다.복구 계획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액을 2261억원, 피해 면적은 2만523㏊으로 추산됐다. 이는 산불 통계를 집계한 지난 1986년 이후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에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또한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 322동을 비롯한 농기계 1899대, 농‧어업시설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하며 ESG경영활동에 나선다.BBQ는 최근 식수 행사에 참여한 새마을 중리동 남·녀 협의회에 치킨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전날 진행된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지구사랑’을 모토로 녹색도시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이천시 대포1동에 위치한 둘레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는 OECD 평균(8.9명) 절반 수준도 안 되는 3.8명에 불과하다. 이렇다 보니 간호사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환자를 돌보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민원부터 사체 처리, 택배업무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보니, 간호사의 평균 근무 연수가 7년 8개월로 채 10년이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의료 현장에서 간호사는 1년 365일 24시간 매일 환자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온갖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이들을 지킬 수 있는 법은 없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에 참여한 인력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전개한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산불진화인력에 대한 실태조사 계획을 발표했다.대상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인력들이며, 조사 기간은 4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노동부는 진화인력에 대한 근무환경, 애로사항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이번 실태 조사는 지난 3월 초 동해안 대형 산불을 계기로 진행된다. ‘필수업무종사자법’에 따라, 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청와대가 22일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안보 공백 우려 해소를 위해 충분히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수석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연이어 출연하며 집무실을 이전하면 위기관리 시스템이 단절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같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논의하자는 제안이라며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자 간 회동과 안보 공백 우려는 연계되지 않는 것이라며 주중 회동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 중 혁혁한 공을 세운 국군장병 지원 활동에 나섰다.세븐일레븐은 강릉·동해지역 산불 진화 작업에 앞장선 해군1함대사령부 소속 장병들을 위해 간식 1만개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해당 지원은 세븐일레븐에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나라사랑 캠페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임시 조립주택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또한 임대료가 절반인 공공 임대주택과 주택 복구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건강보험료와 전기·가스·통신 등에 대한 감면 혜택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행정안전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동해안 산불 피해 수습·복구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강릉·동해시 주민들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획재정부 등 여러 관계 부처와 협업했다.지원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이재민 긴급구호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이하 소방노조)가 강원도와 경북 울진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아 근무하다 퇴근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소방관의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소방노조는 8일 성명서를 통해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소방청은 의례적으로 전국의 소방관들을 동원시켰다”라며 “3월 4일 발생한 강원도와 경북 울진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아 주말인 5일까지 근무를 했고, 비상근무의 연속이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러면서 “모든 화재는 소방관들이 제일 먼저 출동하고 진압하지만 산불대응 기관은 산림청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패션 기업 무신사가 동해안 지역 산불 진압을 위해 힘쓰는 지역 소방서를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무신사는 산불 진압 및 피해 복구 중인 강원 지역 소방서에 2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지원 물품은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무신사 스탠다드’의 의류다. 플리스 재킷과 다운 베스트 등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산불지역의 주민 구호 및 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CJ그룹이 전달한 성금은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주택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성금과 별도로 CJ 주요 계열사들은 물품 구호를 통해 이재민 지원에 동참했다.CJ제일제당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 봉사자를 위해 햇반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약 1만 여개를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약 4억원 상당의 침구류 1740여 세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인 8일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동해안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과 동해시 2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경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裁可)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인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선포로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역대 다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정부가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번 울진·삼척 산불로 생활기반 상실 등 극심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난 6일 대통령 재가를 통해 선포했다고 됐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산불이 발생한 피해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능 고의저하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밀에 해당하는 소스코드가 해킹돼 소비자 신뢰의 기반이 된 ‘기술의 삼성’이라는 이름도 무색해지는 모습이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시리즈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고의 성능저하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소비자 마음 되돌리기에 나섰다. 스마트폰 발열 저하를 위해 도입한 GOS가 기기의 성능을 낮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적극 해명하는 한편,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대응책을 내놓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신세계그룹이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등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신세계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해당 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신세계그룹은 이 성금과 별도로 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사전투표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 관리 부실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선관위는 6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 확진자 등의 투표시간이 확대된 입법취지와 급속히 늘어난 확진 선거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투표일에도 투표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에 실시한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으로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해 절대 부정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5일 오후 행정안전부 장관인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부터 산불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화재의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용노동부가 쌍용C&E 동해공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를 적용하면서 그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C&E는 건설공사 발주자라는 점을 내세워 법 적용을 벗어나려 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원청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쌍용C&E 동해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한 수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무게를 둔 채 진행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쌍용C&E 대표와 사망 노동자가 속해있던 업체 대표를 원청과 하청에 해당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