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배우 장민영. 대중들에겐 아직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어딘가 낯익은 얼굴. 과거 드라마 ‘싸인’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얼굴과 연기를 각인시킨 배우 장민영. 지금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에서 독립열사로 분해 의미 있는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또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등에 출연하며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중고신인으로
‘케이팝을 연주하는 아쟁 연주자’【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익숙지 않은 악기 아쟁에서 친숙한 대중음악이 흘러나온다. 트로트부터 팝, 강렬한 록 음악까지. 낯선 풍경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관객들은 이내 이색적인 음악에 빠져든다. 국악기 아쟁 연주자이자 퓨전 아티스트인 ‘아쟁타는 언니’ 김보은씨의 공연 풍경이다. 자신을 ‘국악인이 아닌 그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그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듣고 감동받기를 꿈꾼다. 최근에는 공연무대뿐 아니라 인터넷 개인방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알리고 있는
북한은 미중 무역 전쟁을 ‘역이용하는 전략’을 고민할 것이다. 북한경제의 개혁・개방을 말한다. 북한에는 베트남의 도이머이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 일당 체제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룬 싱가포르나 베트남처럼 되려면 세계 경제 질서로의 편입이 필수적이다. 2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확정됐다. ‘영구 평화론’에서 “무역과 경제 교류를 통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파한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말이 지금 북한에 딱 맞는 표현이다. 미국이 개혁・개방의 손을 내미는 이 시점이 북한에는 경제
【투데이신문 박애경 발행인】 미술에 문외한이 필자에게 화가를 인터뷰하는 일은 여간 어렵지 않다. 그저 인터뷰이에게 작품세계와 기획 의도 등 일반적인 질문만 던질 뿐, 창작기법 등 테크니컬한 부분과 장르에 있어서는 입도 떼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가 또는 예술인을 인터뷰하는 일은 반드시 그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금보성아트센터 관장이자, 한글회화 작가인 금보성 씨를 만나는 일에 일초의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손을 뻔쩍 들고 자청한 것은 ‘금보성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대 남성들의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치권에서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20대 남성층에 대한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20대 남성을 지나치게 가시화하고 정치적 이슈로 소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이 같은 상황에서 본지는 20대 청년 당사자들의 이야기와 진보-보수, 연구가가 말하는 진단과 해결방안을 듣고자 지난 3일 청년 정당인과 연구자를 만나 대담을 가졌다. 이번 대담에는 김선기(29) 청년연구자, 바른미래당 김현동(20) 청년대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어쩌다보니 편의점을 하게 됐고, 어쩌다 보니 작가가 됐어요.”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는 거주지역을 ‘편세권’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편의점은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왔다.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비상약이 다 떨어졌을 때 어김없이 편의점을 찾는다.편의점은 날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이로 인해 손님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탕‧초콜릿‧과자가 먹고 싶을 때나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찾았던 동네슈퍼보다 더 잦게 편의점을 찾는다.그렇게 자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 3·1독립선언서 중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발맞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범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에 대해 1등급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그간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3등급인 ‘독립장’이 추서된 유관순 열사의 서훈을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서훈 등급을 격상·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한국여성
【투데이신문 이은지 인턴기자】 “사람들은 길거나 짧은 인생의 여정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살아갑니다. 저도 저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고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임상철(52)씨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홈리스 자활을 돕는 잡지 를 판매하는 ‘빅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씨에게 빅이슈를 구매하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바로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엽서다.임씨는 이 엽서에 본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그는 어린 시절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해 장애를 얻고, 외환 위기를 겪으며 길거리로 내몰리는 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해 제주도의 여름은 유난히도 뜨거웠다.아라비아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국가 예멘에서 일어난 내전으로 더 이상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예멘인들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졌다. 이들 중 500여명은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전을 피해 갑작스럽게 본국을 떠난 예멘인들에게 제주는 너무나 낯설었다. 그러나 생김새도 사용하는 언어도 문화도 다른 예멘인들이 낯선 건 우리 국민들도 마찬가지였다.단시간에 늘어난 예멘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시선의 온도차는 매우 컸다. UN 난민협약을 맺고 난민법을 갖춘 인권국가로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7년 6월 금강에는 끔찍한 여름이 다가왔다. 강바닥을 점령한 저질토에는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우글거렸고, 코끝을 찌르는 악취가 풍겼다. 녹색 괴물이 집어삼킨 강물 위로는 참담하게 죽은 물고기 사체가 무더기로 떠올랐다.강의 물결이 마치 비단결 같다던 금강이었건만 생기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금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도, 잠시 쉬어가던 야생동물도 추악하게 변해버린 강의 모습에 등을 돌렸다.그러나 ‘금강요정’ 김종술(53)씨 만큼은 금강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 강바닥의 저질토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부동산 투기는 어디에서 왔고 왜 발생하게 됐을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오랜 물음에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경제를 가르치고 있는 전강수 교수는 불로소득에 대한 인간의 탐심에서 왔고, 이는 우리의 정치 역사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한다. 전 교수는 부터 올해 초 출간된 까지 자신의 저서를 통해 토지 공공성 회복과 공평한 토지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부동산을 통해 얻게 되는 불로소득과 이로 인해 발생한 힘의 불균형이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부작용에 대해 깊이 우려해왔다. 특
【투데이신문 박애경 발행인】 우리는 수많은 우연 속에 살아간다. 우연이 때로는 인연이 되기도 하고 필연이 되기도 한다. 쌓인 인연들이 때로는 인생을 힘들게 하기도, 때로는 이롭게 하기도 한다. 오늘 우연이 필연이 되어 자아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가 있어 그의 삶을 함께 공유했다. 그는 바로 ‘어쩌다 도구’를 만나 자기계발에 성공한 정리력 강사이자 작가 이재덕이다.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에서 『어쩌다 도구』의 작가 이재덕을 만났다. 인터뷰 장소를 이곳으로 잡은 이유는 인터뷰이 이재덕의 인생 역정과 도전 그리고 성취가
【투데이신문 이은지 인턴기자】 ‘반려동물인구 1000만 시대’에 도달했다. 반려동물인구가 늘어나고 반려동물시장이 커지면서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려동물을 지칭하는 ‘펫스타(pet-star)’와 동물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뷰니멀(Viewnimal)족’ 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이 중에서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도합 64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가진 ‘이웃집의 백호‘는 대표적인 펫스타 계정이다. 웰시코기 ‘백호‘의 일상생활을 담은 이 계정은 귀여운 백호의 모습과 익살맞은 견주의 멘트로 많은 뷰니멀족들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이달 말로 다가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도 속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충청권 4선 중진인 정우택 의원도 지난달 31일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으로 당권레이스에 뛰어들었다.정 의원은 △당내화합 △보수통합 △반문연합 등 이른바 ‘3합 정치’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보수세력과 전통적 지역기반을 재건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아울러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차기 대권주자를 뽑는 것이 아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대표를 뽑는 자리라며 당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해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사상 최초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하며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그러나 악재도 쏟아졌다. 불어 닥친 경제 악화는 청년고용 둔화 충격으로 이어졌고, 정부의 핵심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또 최저임금 속도조절, 부동산 가격 폭등 등과 관련해 정부 정책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아울러 탄력근로제 확대, 규제완화, 최저임금 산정범위 확대, 결정체계 개편 등과 관련해서는 ‘노동개혁 역주행’이라는 정의당의 반발에 부딪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8년 장애계는 울고 웃기를 반복했다.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해 집단 삭발식을 거행하고 66일간 농성을 벌이며 청와대 문을 두드렸다. 정부는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이라는 대안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필요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당사자와 가족들의 울부짖음은 계속되고 있다.또 연이어 알려진 특수학교 장애학생 폭행 사건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정부가 장애학생 인권보호 종합대책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상황을 면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난의
노동시간·최저임금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과 여성 대상 성범죄, 장애인·성소수자 차별, 청년·노인 일자리 부족 등 2018년에도 다양한 이슈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던 이슈들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과 해법을 찾기 위한 [2019 한국사회를 말하다]를 기획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100대 국정과제 중 63번과 64번은 노동자를 위한 ‘노동존중 사회 실현’, ‘차별 없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는 진보정당들이 약진하며 인지도를 높인 선거였다. 그중에서도 녹색당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원내 정당 후보를 제치는 등 이전 선거에서는 볼 수 없던 득표율을 올렸다.특히 당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선거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되는 등 ‘백래시(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한 반발)’의 대상이 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페미니즘을 나타낸 사건이기도 했다.올해 29세의 청년이기도 한 신 위원장은 페미니즘뿐 아니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올해 국정감사 이후, 사립유치원 비리문제는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로 급부상했다. 사립유치원 비리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데에는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역할이 있었다.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해부터 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들의 명단 공개를 촉구하며 사립유치원 비리문제의 시작을 이끌었다. 이후 국감을 지나며 사립유치원 비리문제는 주요 이슈로 자리 잡았다.정치하는 엄마들 장하나 공동대표는 “유아교육 상황은 사립유치원의 비리 행태가 폭로되기 전의 과거로는 절대 회귀하지 못한다”며 소수의 평범한 엄마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건을 담당할 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대법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특별재판부 설치에 사실상 반대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특별재판부 설치를 둘러싼 위헌 논란이 본격화됐다.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 일고 있는 이 같은 논란은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은 현재 법원에 사법농단 의혹 당사자 다수가 주요 재판장으로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