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안팎으로 사모펀드와 관련한 미스터리한 사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임펀드 환매 중단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의 잇단 환매 중단이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펀드 운용사들과 관련한 사기 정황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판매사들은 운용사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전 재산은 공중분해됐다. 최근 국정감사에선 사모펀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지만 정작 피해 투자자들은 구제받지 못한 채 금융 사기 피해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반려동물이 할퀴어도, 어린아이가 낙서해도 물티슈로 쓱 닦아내면 된다. 게다가 초극세사로 촘촘히 짜인 구조로 진드기와 세균도 살지 못한다. 최근 유행하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 일명 ‘아쿠아 소파’ 얘기다. 이 기능성 패브릭 소파는 알록달록하게 구현된 총 천연의 빛깔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예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진 소재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갖췄다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 인기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가구 업계 국내 1위인 한샘도 중소기업과 손잡고 아쿠아텍스 스웨이드 재질의 소파를 출시했다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원종동 사거리의 새로운 서울 특권! 여의도 8분, 서울역 14분, 원종 역세권에 GTX-B까지 새로운 서울이 OO 아파트에서 시작됩니다’최근 분양을 앞둔 부천 원종동의 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옥외광고의 문구다. 해당 광고를 언뜻 보면, 내가 입주할 아파트가 원종동 ‘역세권에 위치하고, 서울 내 진입이 ‘8~14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본지가 확인해본 결과 ‘원종역’ 공사가 진행 중인 ‘원종사거리’에서 해당 아파트는 약 598m에 떨어진 곳으로 도보로 약 8분거리에 위치한다. 그리고 원종
결혼이 ‘필수불가결’처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다. 소위 말해 혼기가 꽉 찼는데도 결혼하지 않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낯설지 않다. 상대방과 맞추어 살아가는 삶보다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홀로 책임지며 살겠다는 데 청년들의 공감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닌 하지 않는 ’비혼’은 청년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본보는 청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비혼 문화를 짚어보는 를 기획했다.【투데이신문 채희경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NH투자증권이 발행하고 삼성생명이 판매한 ‘유니버셜 인컴 빌더 시리즈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이 지난 달 환매가 연기되면서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생명을 통해 펀드에 투자한 한 투자자는 해당펀드가 상품구조와 다르게 운용됐다고 주장하며 삼성생명과 NH투자증권이 제대로 된 확인을 거치지 않고 펀드를 판매했다고 하소연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발행한 ‘유니버셜 인컴 빌더 시리즈 연계 파생결합증권’의 만기가 내년 5월 14일로 미뤄졌다. 정상대로라면 지난달 16일이 만기다. 해당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전염병 유행) 경험 이후, 감염병 대응에 있어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ICT 기술은 감염병의 연구, 진단, 역학조사, 환자‧접촉자 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방역 제품 판매 장소 알림 서비스부터, 전문적으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바이러스 연구에 이르기까지 향후 ICT 기술의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실제 한국의 경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환자의 동선 파악과 자가격리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내년 4월 재보선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이 됐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선고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4월은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야 모두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도시의 수장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무공천 논란에 휩싸였고, 미래통합당은 정권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이뤄지고 있다.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내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편하고 깨끗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도시락 용기’의 비환경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한 도시락이 초래하는 환경문제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락 용기를 둘러싼 재활용 문제 등 전반적 문제를 살펴본 1편과 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언급한 2편에 이어 3편에서는 매번 새로 탄생하는 도시락 쓰레기에 대한 근본 방안은 없는지 짚어본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모든 도시락 용기는 ‘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본지는 앞선 6편의 기사를 통해 30대부터 70대까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들이 느끼는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엄마들은 사회의 강요로 가사노동과 육아를 모두 감당하거나, 육아를 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또 육아를 전담하는 아빠는 사회의 편견에서 비롯된 시선을 받으며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모성애에 대한 잘못된 믿음은 엄마에게 희생을 강요하게 되고,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에게도 부당한 강요를 받게 된다.연령과 관계없이 엄마들은 모두 자녀에 대한 본능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거대 IT‧통신 기업들의 AR(증강현실)글라스 출시 예고가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안경이라고도 불리는 AR글라스는 VR(가상현실) 기기와 함께 실감형 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AR 기술은 실제 물리적 환경에 가상의 물체, 텍스트, 비디오 등을 겹쳐보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시각적 공간에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한 가상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상의 정보는 길 안내 일수도 있으며 제품의 상세설명, 광고, 게임이 될 수도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편하고 깨끗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식생활과 직결된 ‘도시락 용기’의 비환경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한 도시락이 초래하는 환경문제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락 용기를 둘러싼 재활용 문제와 폐기 등 전반적 문제를 살펴본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짚어본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편의점 도시락도 이제 친환경 바람!”, “도시락 플라스틱 40% 절감해 축구장 약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형화된 모성애는 아주 오래 전부터 형성돼 전해져왔다. 그것이 마치 정답인 것처럼 말이다.하지만 세대가 지나면서 통념적인 모성애와는 다른 어머니상(像)이 점차 눈에 띄기 시작했다. 가정에 붙어 가사노동만을 하는 어머니가 아닌, 자신의 일을 하는 엄마들이 많아진 것이다.가사노동뿐만 아니라 시부모, 시댁 식구들을 돌보는 일까지 모두 엄마가 감당하던 어머니상이 달라지고 있다.과거 돌봄노동, 가사노동을 도맡아 하던 지금의 할머니 세대는 변화하고 있는 어머니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남동생 공부위해 노동시장 뛰어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여성 대상 범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때는 4년 전이다.지난 2016년 5월 발생한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두고 여론은 ‘여성혐오 범죄인가’, ‘묻지마 범죄인가’ 갑론을박을 펼쳤다. 경찰은 이 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규정하며 사건의 원인은 가해자의 정신질환이라고 일축했다. 조현병 증상이 있는 가해자가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에 시달리다 범죄를 감행했다는 게 경찰의 최종 판단이었다. 하지만 경찰조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평소 여자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증언한 점, 앞서 여섯 명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전이다.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삶은 제아무리 높은 임금을 받고 물질적 풍요를 누린다고 하더라도 행복한 삶이라고 볼 수 없다.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안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거나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일상은 치안이 안 좋은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이 같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절반인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편하고 깨끗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식생활과 직결된 ‘도시락 용기’의 비환경성 문제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도시락 용기는 낮은 재활용률로 인한 소각 처리 등 비단 폐기물로 인한 자연훼손 뿐 아니라 용기 자체의 안전성 담보 문제, 친환경 소재의 실효성, 정부와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등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한 도시락이 불러오는 환경문제들을 살펴보기로 했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생활은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 중에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형태에 따라 사회의 시선이 달라진다.특히 입양된 자녀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존재한다. 아이를 입양한 부모들에 대해서는 ‘대단하다’며 치켜세우는 인식도 있다.이 같은 시선에는 ‘내 핏줄이 아닌데도 키운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내 핏줄이 아니면 자녀에 대한 사랑이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이다.과연 모성애는 ‘내 핏줄’에 대해서만 발휘되는, 직접 낳은 자식에게만 발생하는 ‘본능’일까.“나이 50에 무슨 입양이냐”지난 2008년 딸을 입양한 60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모성애라는 단어가 갖는 이미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육아, 아이를 키우는 일이다.아이가 아프면 밤새 간호하는 모습, 어린 자녀가 잠을 자다 깨서 울면 달래서 다시 재우는 모습, 아이를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돌보는 일. 육아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광경들이다.그리고 이 같은 광경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은 대부분 엄마다. 엄마가 육아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엄마들이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모성애와는 반대로 부성애라는 말을 듣고 육아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