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비스노동자들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불안정한 일자리, 저임금 구조, 장시간 노동, 열악한 처우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총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22대 총선이 현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저지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은 12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22대 국회는 10만 서비스노동자의 요구에 응답하라! 서비스노동자 2024년 총선 요구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서비스노도자 주요 업종별 총선요구를 발표했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현대 의학으로 통증을 완화할 방법이 없는데, 참고 살아가기에는 너무 힘들다. 그렇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가족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기고 싶진 않고, (안락사를 허용하는) 스위스가 아닌 고국에서 생을 마감하는 방법은 없을까”원인불명의 불치병 ‘척수염’을 진단받고 하반신 마비와 환상통에 시달리고 있는 이명식(63)씨의 말이다.척수염 진단 5년 차를 맞은 그는 ‘조력존엄사’를 통해 회복될 가망이 없는 하루의 반복을 끊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11일 녹색정의당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시민들이 자신의 성본을 어머니의 것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엄마 성 빛내기’ 프로젝트는 8일 참여자 40여명이 각자의 관할 가정법원에 ‘성본 변경허가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해당 프로젝트는 엄마 성을 쓰고 싶은 어른들이 모여 스스로의 성본 변경을 청구하는 내용으로, 실제 청구 신청자를 포함해 총 142명이 함께 하고 있다.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준영씨는 “현재 대한민국은 부성우선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8년 호주제가 폐지 됐음에도 여전히 엄마 성을 쓰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한국 사회에서 돌봄노동은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인 ‘호출형 시간제 노동’”사회적 저평가와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 신음하는 돌봄노동자들과 마주하고, 이들의 기본 처우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돌봄노동자 노동권 실태와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녹색정의당 양경규 의원은 “오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돌봄노동자들은 ‘값싼 노동’, ‘쉬운 일자리’ 등의 평가로 열악한 노동환경과 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정책이 적정밀도를 넘은 고밀도 개발만 부추기며 부동산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안정화라는 목표와 달리 표를 의식한 단기 대응만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는 6일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윤석열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비현실적인 목표와 과도한 개발이익 추구 허용으로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내놓은 지 1년이 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와 이를 추진했던 관계자들을 규탄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은 6일 서울 서대문 독립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대일 굴욕외교 규탄하는 ‘강제동원 굴욕해법 1년 기자회견’을 열었다.독립문 앞에 나란히 선 이들은 “이날은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를 발표한 지 1년 되는 날”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일본 기업 대신 한국 기업의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마트노동자들에게 일요일 의무휴업은 그나마 가족과 보낼 시간, 친구를 만날 시간, 남들이 평범하게 꾸려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다.”마트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휴업 폐지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5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마트노동자 일요일 사수 선언! 마트노동자 300인 국회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 현장에는 많은 마트노동자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 녹색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방정부 조례부터 유엔농민권리선언을 바탕으로 농민권리를 증진할 제도를 수립하자는 제안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개별사업 추진 이전에 환경영향평가처럼 ‘농민권리영향평가’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나와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29일 농업계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서 지역 주민과 농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일대에는 골프장 건설을 두고 지역주민과 농민들뿐 아니라 환경단체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은 지난 28일 서울시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2024년 상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환자를 떠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진료 차질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사법처리,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이 같은 강대강 대치에 많은 시민,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사회단체가 국민 건강을 위한 ‘진짜 대안’인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총선정책 과제를 제시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참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가 교내 ‘독립전쟁 영웅실’과 홍범도 장군 등 흉상 철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독립유공자 단체들이 철거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독립운동가 단체는 28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제1정문 앞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 육사 내 독립영웅 흉상 존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은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백산지청천기념사업회, 시민모임 독립, 대한고려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앞서 육사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교내 충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바이오 업계 미래를 견인할 인재가 한자리에 모였다. 학계를 비롯해 산업계, 학부생, 대학원생 등이 모여 서로의 생각과 연구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연세대의대(YUCM)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공동 주최하고 K-BioX가 주관하는 ‘2024 YUCM KAMC K-BioX SUMMIT 2’가 18일 오전 9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렸다. 주관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284개 기관 7개 국가에서 총 752명이 참석했다.K-BioX는 지난 2016년 스탠포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을 아우르는 통합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가 공식 출범했다. 초기업 노조는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출범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는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전자 DX노조 등 4개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통합 노조다. 최근 설립된 삼성전기 존중노조는 오는 5월 합류할 예정이다.노조 측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노조 규모(삼성전기 존중노조 포함)를 합치면 총 1만5800여명이다. 삼성화재 리본노조 3400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개혁신당에 합류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과 초선 조응천 의원이 13일 총선에서 개혁신당 후보로 기존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남양주갑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와 함께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선 이 의원과 조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인 개혁신당에 입당해 제22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 하지만 그 심판의 도구로서 더불어민주당을 신뢰할 수 없는 수많은 국민들이 제3지대를 갈망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소방공무원노조가 지난 1일 경북 문경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희생을 기억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소방관 희생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방노조)과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경북 문경 소방관 순직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한 소방공무원 43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사망자 유족과 인권·시민·노동단체들이 팬데믹 당시 드러난 인권 문제를 짚고 코로나19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추모와 사회의 성찰·변화를 촉구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로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는 6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코로나19가 남긴 질문들, 존엄과 평등을 위한 과제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람의 집계가 멈춰졌을 뿐, 아직 누군가는 감염에 시달리고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경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통큰 기부에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통큰 결단’을 밝혔다. 나아가 저출산 대책 및 임대주택 공급 등에 대한 정책방향도 제안했다.부영그룹은 5일 서울시 중구 태평빌딩에서 2024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출산장려금 수여식과 19단 경연대회도 함께 열렸다. 부영그룹은 이 자리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들의 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을 1억원씩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2021년생과 2022년생 자녀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필수의료에 투입하겠다고 한 ‘10조원+α’ 재원에 대한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이전부터 모든 의료행위에서 획일적인 수가(의료행위 대가) 인상이 이어져왔지만, 앞으로는 필수의료 분야에 수가를 집중적으로 높이고 진료 양 대비 수가를 주는 것이 아닌 진료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식으로 개편된다.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을 발표하고 중장기 건강보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종합계획에는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며 사업성을 놓고 건설업계의 고심도 깊어질 분위기다.한국주택협회는 1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주택시장 전망 및 보증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베이드투자자문 이상우 대표가 강연자로 참석해 올해 주택시장 전망을 강의했다.이상우 대표는 올해 서울 매매가에 한정해 2.4% 상승 전망을 예견했지만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크겠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서울지역 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플랫폼·특수고용·프리랜서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근로기준법,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짚으며 노동관계법에 명시된 권리들을 온전하고 차별 없이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플랫폼노동희망찾기는 1일 오후 2시 전태일기념관에서 일군의 플랫폼·특수고용·프리랜서 종사자들이 노동 조건 개선을 요청하는 ‘할말 잇 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날 현장에는 방송 프리랜서, 콘텐츠 모더레이터, 영화산업 노동자, 방문점검원, 보험설계사, 배달라이더, 학습지교사, 대리운전기사 등 다양한 직군의 노동자들이 참석했다.먼저 1부에서는 방송 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 상당수가 작업 중 더위와 추위, 먼지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센터 노동안전 및 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실태조사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두 달여간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435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작업 중 응답자 83%(363명)는 더위를, 80%(348명)는 먼지를, 73%(319명)는 추위를 심각하게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