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200명을 오는 25일 의료기관에 추가로 투입한다.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시니어 의사를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2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중대본은 오는 25일부터 약 60개 의료기관에 군의관 100명, 공중보건의 100명 등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앞서 투입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내용 등이 포함된 가운데, 교육부가 “역사를 왜곡 기술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2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이번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는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조선인 강제 동원,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해 축소·은폐하는 내용이 있다”며 “지난 2020년 처음 검정 심사를 통과할 당시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부 교원단체가 정부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도 내놓았다.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2일 늘봄학교 운영 현황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장 수석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약품·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키로했다. 정부와 의료계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의료계 압박 수단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보건복지부가 의약품·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 신고 운영 기간을 지난 21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향후 두 달 동안 시행하기로 했다.접수된 신고는 사실 확인 후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조사·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관계 기관과의 공조로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 리베이트 특성상 내부 신고가 많을 것으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본에서 치사율이 21%이 넘는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지만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22일 최근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이하 STSS) 환자 증가와 관련해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STSS란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4’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시계열 분석과 국제비교를 실시해 한국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데이터 세분화를 통해 취약집단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 중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은 여러 지표에서 향상된 모습이었지만 성별과 연령, 지역 등 일부 항목에서 격차가 발견됐다.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주인권단체가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정책을 규탄하고 정부에 평등한 권리 보장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이주인권단체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인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22대 총선 이주민 권리보장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UN(국제연합)이 지정한 날로, 지난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며 인종차별 철폐 시위를 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69명이 희생된 사건을 매년 기리고 있다.이날 단체는 “한국은 인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주민들이 피해자 안정과 회복을 위한 임시거소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21일 해당 지역 주민을 포함한 시민단체 ‘2024홈리스주거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2분께 서울 중구 후암로 소재 5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같은 층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건물 내 주민 3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인력 133명과 장비 29대가 투입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원의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2)이 재수감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부장판사 장수영)은 전날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에게 징역 3개월을 판시했다.앞서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 안산시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2학년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실형 복역하고 지난 2020년 12월 출소했다.출소 후에도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까지 매일 오후 9시부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공의 단체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 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의견조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고용노동부(노동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ILO에 낸 의견조회가 ‘자격 없음’을 이유로 종결 처리됐다.앞서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전협은 지난 13일 정부가 사직 전공의에게 내린 업무개시명령이 ILO의 29호 협약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을 위반했다며 개입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노동부는 “ILO 사무국은 의견조회 요청 자격을 ILO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피해지원특별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로 1073명이 추가 인정됐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1일 지난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428건을 심의하고 총 1073건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처리 결과 △가결 1073건 △부결 179건 △적용제외 110건 △이의신청 기각 66건이다. 110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179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상정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앞으로 육아를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원하는 부모의 경우 주당 10시간까지 시급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는 이를 통해 아이가 보육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가정 내 소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일하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지원확대’ 등 고용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근로자가 사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어나는 가운데, 증원된 2000명 중 1639명(82%)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이하 의대)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의대에는 361명(18%)이 신규 배정될 예정이다.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학의 증원 신청을 받은 뒤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이하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교생에게 새벽 걷기를 강제하고 불참할 경우 벌점을 부여한 기숙형 고등학교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로부터 중단 권고를 받았다.인권위는 20일 경북에 위치한 A고등학교장에게 기숙사생에 대한 아침 운동 강제를 중단하고 기숙사 운영 규정 중 아침 운동에 관한 부분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는 A고등학교는 체력 증진을 이유로 아픈 학생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6시 40분에 전교생이 기상해 약 20분간 필수과정으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사유 없이 불참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지역 대학 청소·경비·주차시설관리 노동자가 식대 인상 등 총선 4대 정책요구안을 발표하며 투쟁을 선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지부는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대학 청소·경비·주차시설관리 노동자 총선 정책요구안 발표 및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시급 270원과 식대 2만원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을 시작한다”며 “식대 인상은 곧 인권이고 생존의 문제다. 노동자들은 이른 새벽에 출근해 퇴근까지 학교에서 하루 두 끼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 끼 3000원도 안 되는 식대로는 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거주 중인 2005년생 청년은 이달 28일부터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와 함께 2005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전국 19세 청년에게 1인당 공연·전시 관람비 최대 15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앞서 지난해 진행된 국민 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15~19세)의 문화예술 관람 의향은 86.5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기도가 ‘아동 인권 강제 유린 시설’ 선감학원 부지에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희생자 유해발굴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경기도는 20일 선감학원 유적지 보호 및 활용을 위한 ‘선감학원 유적지(옛터)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는 선감학원 옛터의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활용 방안 연구와 함께 선감학원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역사 문화 공간 조성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앞서 선감학원은 지난 1942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쪽방촌을 찾아와 공약을 쏟아내지만, 정작 실천한 이는 없다는 비판이다.동자동공공주택사업추진주민모임 등 15개 단체로 이뤄진 ‘2024홈리스주거팀’은 1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적정 거처에서 생활하는 홈리스(Homeless)들의 주거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단체는 “총선과 같은 굵직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마다 정치세력들은 쪽방, 거리 홈리스 이용시설 등을 빈번히 찾는다”며 “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이 한 달로 접어든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마저 집단사직을 결정하면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간부들에게 면허정지를 내리는 등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전날 보건복지부의 3개월 면허 정지 본 통지서를 우편으로 전달받았다.이에 따라 박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오는 4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면허 정지는 그간 예정된 진료 일정 등을 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찰이 마약을 테러로 규정하고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역대 최다 인원 1만7817명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9일 ‘2024년 제1차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단속추진단(이하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올해 업무를 점검했다.앞서 추진단은 지난해 4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 전 기능을 동원해 전력 대응을 위해 편성됐다.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각 시도경찰청은 시도경찰청장을 추진단장으로 지난해 총 10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