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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라는 책을 낸 후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생관에 대한 강연을 할 기회가 부쩍 늘었 습니다. 그런데 강연 때 마다 꼭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 얘기를 옮겨보겠습니다.“여러분 돈 많이 벌고 싶죠?”“네에!”“저도 많이 벌고 싶어요. 당연히 돈 많이 벌 면 좋죠. 그런데 모두가 돈을 좇으면서 정작 아주 중요한 것 한 가지를 놓치고 있는 것 같 아서 무척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요. 지금 하는 얘기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그 중요한 것에 대한 얘기입니다.”이렇게 운을 떼고 이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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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수 작가
2012.05.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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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미국에 하퍼라는 야구선수가 있다. 거액을 받고 워싱턴 팀에 입단한 그는 만 19세의 나이에도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며 좋은 활약을 보이는 중인데, "벌써부터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주심에게 항의를 하는 등 상대 선수들 입장에서는 요것 봐라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모습들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하퍼는 얼마 전 경기에서 상대팀 투수 해멀스의 공에 허리를 맞았는데, 이건 누가 봐도 고의적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멀스는 실수가 아니라 신고식 차원에서 고의적으로 그랬다고 말했다.고의로 상대타자를 맞추면 당연히 징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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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교수
2012.05.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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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대중가요를 연구하는 일은 당시의 사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고 분석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오늘날처럼 인터넷으로 각종 신문을 검색하고 보는 일이 불가능했던 시절, 박사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몇 년 동안 나는 당시의 신문 자료와 씨름해야 했다. 마이크로필름으로 되어 있는 신문을 보기 위해 기기를 돌리며 열심히 신문을 읽다 보면, 현기증이 나고 눈이 아프고 어깨가 굳어오고 급기야 구토를 느끼곤 했다. 안구건조증은 그때 얻은 고질병 중 하나이기도 하다.허나, 그렇게 신문을 돌리고 돌리다가 대중가요와 관련된 기사를 발견하기라도 하면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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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교수
2012.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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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 가려고 단대병원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평소엔 몇 대 정도가 줄을 서 있었지만 그날따라 한 대도 서 있는 택시가 없었다. 잠시 후 택시 한 대가 들어와 병원 앞에 섰다. 그때, 한 젊은이가 택시 쪽으로 다가갔다. 기다리는 우리한테는 명백히 새치기를 하려는 걸로 보였다. ‘요즘 같은 때 저렇게까지 개념 없는 이가 있나?’라며 어리둥절해 있는 동안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던 아주머니 두 분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우리가 먼저예요!”“거기서 타면 어떡해요!”하지만 젊은이는 유유히 택시 바로 앞까지 다가갔고, 아주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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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교수
201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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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에 살던 아파트 얘기다. 그 아파트는 두 동으로 이루어진 단출한 곳이었는데, 세대 수에 비해 주차장이 넓었기에 인근에 있는 식당들한테 돈을 받고 그 식당에 오는 차들을 세우게끔 해줬다. 한 달에 300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3년 정도 모으면 1억을 넘는 돈이니 잘만 쓰면 아파트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입주자 대표가 문제였다. 그는 그 돈으로 자기 앞으로 날아온 세금을 내고 카드 대금을 결제했으며, 자기 밑에서 일하는 다른 입주민들한테 떡값도 팍팍 주는 등 한껏 기분을 냈다. 그렇게 유용한 돈이 7
연재종료
서민교수
2012.05.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