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일본 최대의 IT회사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손정의 회장의 성공담을 압축한 책이 새로 출간됐다.(북스타)은 손 회장의 일대기를 되짚으며 성공 요인을 분석한 책으로, 유한준 전 조선일보 기자와 이종욱 영남대 겸임교수가 함께 썼다.손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어릴 적 ‘조센징’이라며 따돌림받았으나 현재는 일본 청소년들의 롤모델로 칭송받는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손 회장의 특별한 성장 과정에서 찾는다.손 회장의 아버지는 아들의 재능을 확신했고 광산 노동자, 생선 행상 등을 통해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는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간호사가 많이 배출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간호사가 없다며 우후죽순처럼 간호사를 만들고 또 만들었지만 연간 사직하는 간호사는 35%를 넘는다”(280쪽)생명이 오고가는 삶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지만 정작 자신은 일상적인 인권 침해와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시달리는 직업, 간호사. 그들은 실제로 무엇을 느끼며 살아갈까.는 21년 2개월 동안 외과중환자실에서 일했던 저자 김현아가 몸소 겪은 일화를 성실히 기록한 고백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퇴근 후 맥주와 함께 즐기는 치킨, 친구들과 만나 소주를 기울이며 먹는 삼겹살은 평소에 찾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일 것이다.우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는 이 고기들은 어떻게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될까.전작 을 통해 꽃게잡이 배에서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워킹 푸어 잔혹사’를 기록했던 한승태 작가가 4년간 식용 동물 농장 열 곳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그곳에서 함께한 사람들과 닭, 돼지, 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를 펴냈다.저자는 고기를 ‘맛있는’ 고기와 ‘힘쓰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기다란 예복을 걸치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회당에서는 가장 높은 자리를 찾으며 잔칫집에 가면 제일 윗자리에 앉으려 한다.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오래 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그만큼 더 엄한 벌을 받을 것이다.“ (마가복음 12장 38~40절 공동번역개정)예수가 자신을 따르던 군중과 제자들에게 한 말이다. 예수는 당시 권력을 갖고 있던 율법학자와 서기관 등을 향해 겸손하라고 꾸짖었으며 제자들에게는 이들을 본받지 말라고 가르쳤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은 여성들이 완전한 평등을 달성했을 때가 아닌 그럴 가능성이 터졌을 때 나왔다”책 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1991년 세상에 공개된 는 국내외 페미니스트들에게 꾸준히 영감을 불어넣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페미니즘 필독서로 손꼽힌다.는 2007년 ‘지난 25년간 미국에 영향을 미친 책 25권’에, 2011년 미즈 선정 ‘세대를 초월한 논픽션 베스트 10’으로 뽑힌 걸작이다. 지난해 12월, 오랜 기다림 끝에 2006년 출간된 15주년 기념판을 판본으로 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인터뷰 내내 김의성은 솔직담백했고, 거침없이 얘기했지만, 상대를 섬세하게 배려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어려운 사람이다.”수 개월간 배우 김의성을 인터뷰해 을 펴낸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는 김 배우를 이렇게 평가했다.‘이상한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김의성은 지난 7년간 악역을 도맡아 연기했다. 김의성과 지 작가는 이에 착안해 제목을 으로 정했다.김의성은 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이 책에 자신의 인생을 녹여냈다. 술과 담배, 유흥생활에 빠져 지내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미술 전공자와 비전공자 구분없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미술 이야기를 담은 책,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가 출간됐다. 저자인 박혜성 작가는 예술의전당, 인사아트센터 등에서 무려 100여 회가 넘는 전시회를 연 화가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라는 블로그를 통해 하루 5분 미술 상식, 세계 미술 여행, 국내 미술관 산책 등의 이야기를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작가다. 예술 분야 스타 블로거인 박혜성 작가의 미술 블로그는 네이버 누적 방문자 수 140만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언행으로 불쾌함을 주는 사람들에게 기죽지 않고 웃으면서 우아하게 경고하는 방법을 담은 책 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26일 교보문고 2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대학내일 정문정 편집장의 신간 에세이 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은 사람들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화내거나 관계를 끊지 않고도 웃으면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소개하고 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우리는 보통 검사를 권력의 중심에 있는 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권력지향적이고 야망에 가득 차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그런데 ‘거악의 근원’ 혹은 ‘정의로운’ 모습과는 달리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부르는 이가 있다. 바로 인천지검 공안부장 김웅 검사다.김 검사가 자전적 에세이 을 펴냈다. 검사를 꿈꿔본 적이 없다는 그는 ‘어떤 일을 하며 밥벌이를 할까’ 고민하던 중 그저 직업으로서 검사가 되기로 해 고시 공부를 했다고 한다.김 검사는 거악을 일소하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의 최석, 의 이명준, 의 조백헌, 의 이진우, 의 주인공 소녀. 이들은 근현대 한국소설의 대표작과 그 주인공들이다.이들은 그 시대 독자들뿐 아니라 현대의 독자들도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 이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며 독자들은 왜 그런 행동을 보고 공감하는가?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서영채 교수가 한국 소설을 통해 ‘한국인’이라는 주체성을 분석한 책 을 펴냈다.한국인들은 근대를 맞이하면서 일제강점기, 분단과 한국전쟁, 산업화와 정치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도적 차별은 철폐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제도적으로 차별을 금지한다고 사람의 차별 감정까지 제어할 수 있을까.일본의 철학자 나카지마 요시미치는 자신의 책 을 통해 이제껏 우리가 ‘교양이 있다’고 여겨온 ‘좋은’ 태도에 담긴 ‘악의’에서 차별 감정이 비롯된다고 말한다.이런 이유로 타인에게 예의를 갖추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폭력을 만들어낸다. 저자에 따르면 청결하고 싶은 마음으로 불결한 사람에게 불쾌감을 품게 되고, 부지런하고 싶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우리 모두 남들처럼 혹은 나답게 그 사이 어디쯤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간다. 그 삶 속에서 마주한 찌질한 나의 모습에 우울하기도, 작아지기도 한다. 우리는 그렇게 확실함과 불확실함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김경희씨도 마찬가지다. 28살, 그는 긴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했다. 회사를 관둔 그는 줄어드는 통장과 무직, 내세울 것 없는 하나 없는 20대 후반에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찌질함’을 뼛속까지 느꼈다. 자신을 옭아매던 조직생활을 스스로 정리하고 백수의 길을 선택한 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책 이라는 책을 기억하는가.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 시기를 배경으로 도시 개발로 인해 살 곳을 잃어가는 도시 빈민층, 이른바 난쟁이들의 아픔을 이야기한다. 그로부터 약 50년이 흐른 지금 난쟁이들은 지금 무얼 하며 살고 있을까.책 은 이 시대의 난쟁이, 한국 사회의 가장 밑바닥을 살고 있는 이들이 가진 상처와 시련, 원한, 정념, 비애를 들여다본다. 폐광 광부, 구로공단 노동자, 에어컨 수리 기사, 다양한 직종의 아르바이트생, 대부 업체 콜센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혐오는 우리 사회에 공기처럼 만연해 있다. ‘맘충’, ‘노키즈존’, ‘김치녀’ 등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대한 모욕적 표현과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을 향한 차별과 배제의 말들이 사회 전 영역으로 퍼지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의 ‘혐오표현 실태조사 및 규제방안 연구’에 따르면 성소수자 94.6%, 여성 83.7%, 장애인 83.2%, 이주민 41.1%가 온라인 혐오표현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혐오표현이란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혐오표현과 ‘표현의 자유’의 대립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에서 비롯된 여성혐오 범죄, 에이즈를 확산시킨다는 공포심을 이유로 확산된 성소수자 혐오까지 최근 수년간 ‘혐오’라는 정서가 대한민국을 뒤덮었다. 한국 사회가 ‘혐오’에 뒤덮인 이유는 무엇일까. 공포와 혐오가 만연한 한국 사회를 날카롭게 분석한 (유서연 지음)이 출간됐다.저자는 ‘공포에 대한 근원적 천착을 통해 현재 우리의 행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공포, 혐오, 악에 대해 분석한다.저자는 혐오의 내면에는 공포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고 말한다. 무한 경쟁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시장(市場)’에는 작은 영웅들이 살아간다. 우리는 그들을 ‘상인’이라고 부른다.그들은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화려하고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상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수십년 동안 수없이 많은 수모와 절망을 굳건하게 견뎌내고 지금 이 자리에 있기에 누구보다도 위대하다.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안에도 작은 영웅들이 있다. 망원시장의 여성 상인들은 IMF와 월드컵과 세계금융위기와 구제역과 AI, 대형유통매장의 개업, 속수무책으로 오르는 임대료 등의 위기 속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9월을 전후로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징병제 청원’이 빗발쳤다. 이 중 8월 30일 게시된 청원글은 12만 3024명이 참여하기도 했다.최근 페미니즘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현재의 징병제는 남성만의 독박 국방의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군 학사장교로 군복무를 마친 여성 주하림씨가 책 를 펴냈다.저자는 책을 통해 여성 징병제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시민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은 상징적·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심규선 동아일보 고문이 대한민국 대표 연극인과의 인터뷰를 엮은 을 펴냈다.1983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도쿄특파원,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쳐 현재 고문으로 재직 중에 있는 심규선 고문은 기자로서의 본능과 능력을 십분 발휘해 탁월하고도 깊이 있는 인터뷰를 완성했다.심 고문이 만난 인물은 고성웅 연출, 이성열 연출, 류주연 연출, 지현준 배우, 하성광 배우, 김은성 극작가 등 25명이다. 그는 연극 속에 매몰된 질문이 아닌, 연극을 넘어선 세계에 대한 질문으로 한 인물을 여러 접점에서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국제미래학회가 총괄해 20명의 연구 집필위원과 17명의 집필 자문위원, 3명의 집필 실행위원이 함께 공동 연구하고 협력한 결과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이 발간됐다.이 책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의 수립 배경과 주력 산업 도출 방안 및 개요, 추진 전략 등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의 주력 산업으로 도출된 17개의 주요 산업별 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아울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의 추진 단계 로드맵과 성공적 구현을 위한 국가 차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국가정보원은 정권의 홍위병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개혁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국정원은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책 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시도했던 국정원 개혁이 실패한 원인으로 △특정지역·실장 중심, 비전문가 중용의 조직 후진성 △‘눈먼 돈’이 된 정보예산과 국회 정보위-예결특위-기조실 감찰 체제의 유명무실함 △국정원에 대한 대통령과 국정원장의 절대적인 운영권으로 꼽았다.저자인 김당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