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누리당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4월 총선 참패 이후 거의 한 달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도부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그렇게 고심하고 고심해서 선택한 것이 관리형 비대위원회에 혁신위원회라는 특별기구를 얹힌 것이다.관리형 비대위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비대위의 역할은 전당대회를 제대로 치르게 하는 것이다. 전당대회를 잘 치러서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면 그 역할은 끝난다. 혁신위원회는 당의 쇄신을 도맡기로 했다.이른바 절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비대위 성격을 혁신형으로 할 것이냐 관리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어버이연합 게이트와 법조게이트가 연일 언론에 장식하면서 청와대가 상당히 난감해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두 게이트에 청와대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원내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어버이연합 의혹 규명 진상조사 TF 회의에서 “전경련뿐만 아니라 재향경우회에서도 어버이연합에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재향경우회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당초 청와대 허모 행정관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어버이연합 게이트가 터진지 보름이 훨씬 지났다. 언론에서는 연일 어버이연합 관련 이슈가 터지고 있다.시민단체 등은 어버이연합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로 인해 어버이연합 게이트는 전국을 강타했다.하지만 검찰 내부는 생각보다 조용하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이 어버이연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건 지난달 21일이다. 또한 전경련 회장,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청와대 행정관 등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고발이 줄줄이 이어졌다.하지만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보름이 넘도록 고발인은 물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시한을 연장하기 위한 세월호특별법 개정이 지난 10일 새누리당 반대로 무산됐다.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열렸지만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됐다.새누리당 농해수위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야당의 농해수위 단독 개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국회의 합의정신을 파기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자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새누리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하면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자체가 무산됐다. 특조위 활동이 올 6월에 끝날 위기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누리당은 집단지도체제이다. 전당대회 경선에서 최고 득표자가 당대표가 되고, 2~5위 득표자와 지명직 2명은 최고위원, 그리고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포함해 9명의 최고위원이 지도부를 구성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집단지도체제의 장점은 당내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당권을 당 대표 혼자에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그리고 최고위원들에게 분산된다. 때문에 새누리당의 최고의결기구가 최고위원회의가 된다.집단지도체제는 당내 민주주의를 담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비효율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의 저격은 단순한 저격이 아닌듯 싶다. 보통 총선 지나고 나면 대충 갈등이 봉합되는 것이 보통인데 김홍걸 위원장과 국민의당과의 관계는 그것은 아닌듯한 모습이다.김 위원장의 국민의당 저격은 거세다. 연일 국민의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김 위원장이 가장 화가 났던 이유 중 하나가 국민의당 소속 정치인들이 자신의 어머니인 이희호 여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4월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사람들이 이희호 여사를 만났는데 자신들에게 잘해보라면서 정치적 후원을 했다고 없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그동안 야당은 북한에 대한 비판보다는 손을 내밀었다. 북한을 비판하기 앞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이 우선적이었다.하지만 최근 야당의 모습을 보면 이런 태도는 사라졌다. 약간 우클릭한 국민의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좌클릭한 정의당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핵무장을 가속하면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이중적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이어 “핵무기로 체제를 지킬 수 있다는 발상은 적절치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국민권익위원회가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마련했다.김영란법은 공무원, 사립대학 교수, 언론인 등이 제3자에게 고액 금품을 받으면 직무 관련성을 따지지 않고 형사처벌토록 하는 내용으로, 원활한 직무수행 등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경조사비·선물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금액 내에서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이날 권익위가 발표한 시행령 제정안에 따르면 허용되는 금액 기준이 식사대접 허용 금액 3만원 이내, 선물비용은 5만원 이내, 경조사비는 1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상임위 배분을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 국회의장 자리를 새누리당에게 줄 수도 있다고 밝히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반발을 했다. 그러자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주는 것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문제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또 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자리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의장을 더불어민주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처사다. 조선업과 해운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정부도 정치권도 구조조정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다.문제는 구조조정을 하는데 있어 과연 자본은 어떻게 확충을 할 것이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총선 공약으로 한국형 양적완화를 들고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로 인해 한국형 양적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반면 야당은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조조정에 대한 공감대를 보이면서도 실탄 마련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지난 8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당정협의가 열렸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일단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을 위해 청문회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당정협의를 보면 당청관계 미래가 보인다. 일단 진상규명을 위해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합의를 했다.청문회를 하면 정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텐데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결정을 한 것은 역시 새누리당에게 당정협의의 주도권이 넘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에서 “이번 옥시사태를 보며 착잡한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기 전인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국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와의 회동을 갖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언제 이뤄질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곧 있으면 20대 국회가 시작되고, 19대 국회는 마무리가 된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19대 국회가 마무리 되기 전에 경제활성화법 처리 등을 당부하고 구조조정 및 한국형 양적완화 도입에 따른 국회 협조를 구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동을 가져야 한다.또한 옥시 가
난파선 키를 쥔 정진석, 쉽지 않은 그의 항로이슈 주도권 야당에게 빼앗겨, 여당의 모습은상임위 자리 놓고 야당과 신경전 팽팽차기 리더십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여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모두 확정됐다. 그중에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가장 관심의 대상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은 그나마 총선에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면서 당이 어느 정도 순항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 해도 과연 순항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당대회를 치러서 새로운 당 지도부를 만들어야 함은 물
박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여당 변화 보여야당, TF팀 꾸리는 등 옥시 사태에 적극적가습기 살균제 관련 법안 과연 통과는 될까【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언론에서는 연일 ‘단독’이니 ‘특종’이니 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자 정치권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정조사는 물론 청문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조사와 청문회에서 과연 어떤 것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리/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7차 당대회 개회사친애하는 대표자 동지들! 오늘 우리는 전당, 전군, 전민이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하루빨리 앞당겨 올 배심과 신심 드높이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위협과 광란적인 도전을 짓부시며 전인민적 총진군을 과감히 전개해 나가고 있는 장엄한 투쟁 속에서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를 진행하게 됩니다.나는 먼저 대표자 동지들과 온 나라 전체 당원들, 그리고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다함없는 충정과 열화같은 경모의 마음을 담아 조선노동당의 창건자, 건설자이시고 백전백승 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국민의당의 딜레마는 언제든지 터져나올 것이라는 진단은 총선 이후 계속 제기됐다. 왜냐하면 이념적 스펙트럼이 워낙 넓은 정당이기 때문이다.지역으로는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정당 지지층은 새누리당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4월 총선 이후 나타난 지지율의 고공행진이 결코 달갑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리얼미터가 지난 5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21.6%로 지난 조사에 비해 3.3%포인트 떨어진 반면 새누리당은 31.8%로 3.4%포인트 올랐다.즉,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새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20대 국회를 앞두고 초반 기싸움이 상당하다.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고 흔들겠다는 전략이다.아무래로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 삐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최근 어버이연합 게이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이 불거지면서 관련 TF팀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이슈를 철저히 조사하는 것은 물론 국정조사 등의 카드는 발동하겠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은 조응천, 김병기 당선자 등 그 누구보다 어버이연합 게이트를 파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누리당이 다급했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바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영입을 둘러싸고 나온 얘기다. 그것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말이다.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5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손 전 고문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고문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당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과음했다면서 발끈했다. 비록 정계은퇴를 했다고 하지만 야당 고문을 여당 비대위원장에 앉히려고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하지만 김성태 의원은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이 6일 오전 노동당 제7차 대회를 개막했다. 지난 19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김정일의 권력 승계를 공식화한 이후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로 3대 세습에 권위를 부여해 김정은 시대의 시작을 선언하는 자리로 볼 수 있다.하지만 북한은 이날 당대회 실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관영 방송을 통해 김일성, 김정일의 기록영화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북한 조선중앙TV는 당대회 개막식 예정 시각보다 1시간 앞선 이날 오전 8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전 8시30분)부터 1980년의 제6차 당대회를 준비하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20대 국회 원내대표 선출을 마쳤다.새누리당은 언론인 출신 정진석 당선인을, 더불어민주당은 운동권 출신 우상호 의원을, 국민의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에 앉혔다.정진석 원내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박지원 원내대표와 친분이 두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성격이 유화해서 친화력이 강하다.우상호 원내대표는 대변인만 여러 번 역임할 정도로 정무적 감각은 뛰어난 것은 물론 기자들과의 친화력이 상당히 좋다.박지원 원내대표는 특유의 정치적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