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한국은 이분법 사회다. 좌냐 우냐, 보수냐 진보냐 둘중 하나로 편 가르는 사회다. 가히 이념 과잉의 시대다. 설상가상 양극화하고 있다. 양 진영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갈등과 반목만 깊어가는 탓이다.그런데 대체 좌와 우, 보수와 진보란 무엇인가. 과연 보수는 보수답고, 진보는 진보다운가.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제목이 말해주듯 이 책은 좌와 우, 보수와 진보로 편 가르는 이 시대의 진영논리와 그 허구성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32년을 기자로 살아온 저자 류순열은 좌우, 보수진보 논쟁
주거복지재단에 연락해서 전세사기피해확인서를 달라고 했다. 그러자 주거복지재단은 허그의 승인을 받은 후에 전달해주겠다고 했다. 그 답변을 받고 잠시 후 허그에서 연락이 왔다. 전세사기피해확인서는 긴급생계지원비가 아닌 무이자 전세 대출 지원을 위한 확인서이기 때문에 나에게 전달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세사기피해확인서는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을 위한 필수 서류라고 말하니, 그럼 천안시청에서 자신들에게 요청하면 해당 확인서를 전달할지 여부를 고려해보겠다고 했다.절차가 까다로울 거라고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알아볼수록 뭔지 모를 싸함이 느껴졌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지난 10월 25일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위한 종합지원플랫폼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을 개관하고 개관기념으로 〈아트코리아랩총서〉를 발간했다.정보통신기술이 예술 생태계에 가져온 변화의 본질과 현상을 소개하는 이 총서는 『예술과 메타버스의 만남』, 『예술의 메타버스 활용』, 『예술가의 메타버스 사용법』, 『메타버스 예술의 유통과 소비』 등 4권으로 구성돼 있다.출판사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예술계의 고민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트코리아랩총서〉는 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건, 단 한 번의 실수는 가문을 몰락시키기에 충분했다.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사도 모른 채 곧장 노역장으로 끌려가야 했던 남자는 뒤늦게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커다란 배신감을 느낀다. 평범한 청년에 지나지 않았던 그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을 이어 명망 높은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장자로서 로마에 대항할 힘을 키우게 되기까지 수많은 일이 벌어졌지만, 인간이라는 존재의 위대함은 견딜 수 없을 만큼 힘겨운 고통까지 뛰어넘으며 경이를 느끼게 만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나의 책은 독자의 자유로운 상상으로 완성된다”–에르베 튈레공간이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되는 ‘에르베 튈레展 색색깔깔 뮤지엄’ 전시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다.한가람미술관은 지난 3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에르베 튈레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선(Line), 동그라미(Dot), 낙서(Scribble) 그리고 얼룩(Stain)등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구성된 새로운 작품 300여 점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에르베 튈레는 오랜 세월 독창적인 놀이 기반 그림책을 쓰고 그려왔다. 그중에서도 ‘책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서석화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보석함과 쓰레기봉투〉가 출간됐다. 서 작가는 이 소설을 구상한 뒤 완성하고, 세상에 내 놓는데 꼬박 13년이 걸렸다. 그는 “그런 만큼 그 시간의 화두였고 그 시간을 살아내는 숙제였으며, 그 시간을 살게 한 힘”이라고 말했다.오래 전 학력고사를 치른 날 대학생이던 언니의 잘못된 연애사건으로 한날한시에 부모가 죽고 스무 살 코앞에서 고아가 된 주인공 은수, 불륜 끝에 40대 초반에 치매에 걸린 유명 번역가 은수의 언니 은초. 그리고 가장 위급했던 응급실에서 만나 동질의 아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문학관이나 책 박물관은 우리나라 곳곳에 적지 않지만 책을 탄생시키는 출판 및 인쇄에 초점을 맞춘 ‘출판박물관’은 드물다. 삼성출판박물관은 국내 최초 출판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출판박물관은 북한산 자락인 서울 종로구 구기동(구기터널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1990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출범해 20여년간 운영한 뒤, 2003년 지금의 자리인 조용한 구기동 마을로 이사한 것. 올해는 이전 만 20년이 되는 해인 셈이다.삼성출판박물관을 찾으면 제1전시실에서는 언제든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가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축제인 가 내년 1월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종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시상식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뮤지컬 종사자와 관객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았다.(사)한국뮤지컬협회(이하 협회) 이종규 이사장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5월, 연세대학교의 재학생 A씨가 청소노동자들의 집회 소음이 수업권을 침해한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청소노동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어 6월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수업료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630만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되기도 했다.당시 대학 별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고소 및 손해배상 사실을 지지하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대다수 글에서 청소노동자를 향한 비난을 쏟아부었음은 물론이다.청소노동자 월급은 300~400만원 정도, 최저시급 받는 우리는 180만원…우린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크리에이티브멋(CRVM)이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개막식 오프닝 퍼포먼스 아트에서 세계 최초 리얼 타임 홀로그램 아트 공연을 선보였다.‘도시건축의 미래변환’을 주제로 기획된 2023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개막식이 지난달 25일 서울시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렸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부산 해상도시로 유명한 MVRDV, 덴마크 건축가 BIG 등 세계적 수준의 국내외 건축가들이 참여한다.개막식 오프닝에서는 프로토 홀로그램 기술이 융합된 이경화 작가의 설치 퍼포먼스 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프로토 홀로그램 기술은 5G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와 애니메이션 인재 발굴 및 콘텐츠 역량 발전을 위한 애니메이션콘텐츠마켓 BAM 프로그램 선정작을 발표했다.BIAF는 1일 애니메이션콘텐츠마켓 BAM 프로그램 선정작 최우수상으로 박지은 감독의 ‘Hello Suzie!'가 수상했다고 밝혔다.심사위원단은 “감독 본인의 경험을 독창적인 캐릭터에 녹여낸 글로벌 타깃의 훌륭한 기획”이라는 평가와 함께 선정 이유를 전했다.이어 우수상은 박현서 감독의 ‘떡볶이 핫! 입’, 박주희 감독의 ‘쿠라토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최근 가수 하림이 공개한 사각지대 노동자 안전을 위한 노래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합니다(이하 우사일)’를 아프가니스탄 청소년이 번역해 공개한다.‘우사일’ 번역에 나선 청소년은 2년 전 ‘아프간 특별기여자’로 울산에 정착한 남목고등학교 살림, 와리스, 다우드, 아지미다. 이 학교의 국어교사인 강귀정 교사의 도움으로 번역이 완성됐다. 남목고의 ‘레인보우 프로젝트’ 동아리 리더인 이다경 학생과 지도교사인 여혜경 교사가 긴 다양성훈련을 수료한 뒤 학교에 돌아가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들어진
“과연 우리는 어디에서 우리의 작품을 알려야 할까요?” 최근 미술계는 유명 외국작가나 원로작가에 초점을 맞춰 전시, 홍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국내 전시에서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따라 나온다. 소수의 작가들만 주목받는, 지속적으로 되풀이되는, 미술계의 이러한 방식에 신진작가들은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현재 신진 작가의 발굴과 지원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지원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으며, 그마저도 ‘좁은 문’으로 불릴 만큼 치열하다. 예술적 재능이 있어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예술가로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23)이 국제경쟁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BIAF는 25일 ‘BIAF 2023 장편 대상’이 키아라 말타, 세바스티앙 로덴바흐의 ‘치킨 포 린다!’ 작품에 수여됐다고 밝혔다.심사위원단은 해당 작품에 대해 “속도감 있는 전개, 강렬한 색감과 심플한 그래픽으로 흥미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평을 내렸다.심사위원상은 세피데 파시의 ‘사이렌’이, 우수상은 제레미 페랭의 ‘마스 익스프레스’, 브누아 슈의 ‘시로코와 바람의 왕국’이 수상했다. 관객상은 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제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의 네트워크 밤과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심사가 성료됐다.BIAF는 24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와 함께한 ‘네트워크의 밤, 제3회 장편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지난 23일 부천웹툰융합센터 1층 로비에서 실시된 네트워크의 밤은 국내·외 애니메이션 기업체, 감독, 학생 등이 참여해 현 트렌드 및 애니메이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이날 행사는 김경호 집행위원장의 기획 의도 설명과 서채환 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3일차 행사인 ‘마스터 클래스-존 머스커’ 워크 인 프로그레스 등을 성료했다.23일 BIAF는 전날 열린 ‘존 머스커’ 감독의 첫 작품 ‘위대한 명탐정 바실’에서부터 ‘나는 힙’까지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마스터 클래스 : 존 머스커 – 탐정에서 감독까지’와 ‘워크 인 프로그레스’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 : 존 머스커 – 탐정에서 감독까지’는 존 머스커 감독의 데뷔작인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주말 첫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선보였다.BIAF 25주년과 부천시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콘서트’는 디즈니의 명작 , , , 등 사운드 트랙을 연주하며 그 화려한 무대를 만들었다.특히 BIAF2023이 준비한 특별 게스트인 , 의 존 머스커(John Musker) 감독, 애덤 래비(Adam Le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 큰 호응과 응원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BIAF는 20일 오후 6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 열린 BIAF 2023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까지 닷새 간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았고, BIAF도 올해 25주년을 맞아 뜻 깊은 해”라며 “올해 BIAF는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멋진 축제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BIAF 서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개막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BIAF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조용익 부천시장 등 국내외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개막식은 BIAF2023 개막작 ‘로봇 드림’ 상영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로의 도약을 이끄는 오디컴퍼니(주)의 신춘수 프로듀서와 ‘윌&휴 콤비’라 불리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Will Aroson) 작곡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 테노레(IL TENORE)’는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말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