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지난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잔해 수색 과정 정보 일체를 실종선원 유족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판결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지난 20일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실종선원 허모씨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2017년 3월 31일 브라질 구아이바 항만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승선원 24명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보험사 직원에게 48차례에 걸쳐 위협적인 내용의 협박 문자를 보낸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21일 울산지법 형사6단독(판사 김도영)은 보험사 직원에게 무리한 합의금과 병원비를 요구하며 수십차례 협박 문자를 보낸 3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친모인 B씨가 경남 양산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해 보험금을 받은 바 있다. 이후 A씨는 보험사 직원 3명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손해배상 청구권 시효의 시작은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적으로 나타난 시점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9일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씨가 성폭력 가해자인 테니스 코치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1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김씨는 초등학생 시절인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 A씨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2018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구미 3세 아동 사망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피해아동의 친모 석모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석씨의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혐의 및 출산 사실도 모두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석씨는 사망한 피해아동의 외할머니로 살아왔으나 사건 이후 유전자 검사에서 피해아동의 친모로 밝혀졌다.그는 지난해 3월 말~4월초 산부인과에서 자신의 딸 김모씨가 낳은 딸과 자신이 낳은 딸을 바꿔치기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집행유예 기간에 이웃을 흉기로 살해한 5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배형원)는 임모(52)씨의 살인 등 혐의 하오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임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노원구 주택가에서 이웃에 사는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숨진 피해자 옆에서 태연히 식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씨는 지난 2020년 3월 길거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반려견을 때리는 자신을 말린다는 이유로 12세 자녀를 폭행한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인경 판사는 14일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12시경 경기 동두천시 자택에서 손으로 피해 아동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키우는 반려견이 짖는다는 이유로 강아지의 입 부위를 손으로 때렸다. 이를 목격한 피해 아동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가 자신들의 허가 없이 BTS 관련 서적을 출간한 작가와 출판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서 일부 승소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부장판사 김정중)는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A씨와 B출판사를 상대로 제기한 도서출판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지난 2018년부터 BTS 관련 서적을 집필해 온 A씨는 최근 총 4권으로 구성된 BTS 관련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해당 도서에는 BTS의 사진과 노래 가사, 인터뷰 등이 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새벽시간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치고 도주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울산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황운서 부장판사)는 14일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3일 오전 3시 11분경 울산 동구의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채 도로에 누워있던 피해자를 차로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검찰은 차량에 A씨가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충격이 있었음에도 구호하지 않고 도주해 피해자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에게 군사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12일 승리의 성매매알선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법정구속하고 11억5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승리는 지난 1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11일 정 교수의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만 5억원의 벌금, 1억4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은 5000만원, 추징금은 1061만원으로 감경했다.재판부는 1심과 같이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동양대 보조연구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북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주시청 김규봉 전 감독, 장윤정 선수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대구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손병원)는 9일 김 전 감독과 장 선수, 김도환 선수의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김 감독에게 징역 7년, 장 선수에게 징역 4년, 김 선수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아울러 김 전 감독과 장 선수에게는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고 도지사직을 상실하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했다.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 ‘킹크랩’을 통해 포털사이트 기사 7만6000여개에 달린 댓글 118만8800여개의 공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헌법재판소가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하면 형사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헌재는 20일 A씨 등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제48조 제2항 등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15~2016년 퀵서비스 배차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일부 변조해 배차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기사들이 주문을 취소하더라도 페널티를 적용받지 않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했다.검찰은 A씨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법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동선을 속인 여성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법 형사2단독은 17일 코로나19에 감염된 60대 여성 A씨에게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죄를 물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성북구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역학조사에서 경기도 성남시의 교회 등을 방문한 사실을 숨긴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역학조사에 거짓으로 진술한 것은 부족한 행정력을 낭비하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찰 과정에서 유물을 발견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자신의 사무실로 가져온 박물관장에게 선고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4일 A씨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매장문화재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강화역사박물관장과 문화재사업소장 등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9년 1월 인천 강화군의 한 유적을 시찰하다 성곽 축조를 위해 사용된 벽돌 5점을 발견해 자신의 사무실로 가져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매장문화재법 제17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2013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희생자 추모 집회를 금지한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민변이 정부와 경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민변은 지난 2013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집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1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고래를 불법 포획해 재판을 받는 도중에 또 다시 밍크고래 2마리를 잡은 선주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0일 울산지방법원 형사1부(재판장 정한근)는 수산업법위반 및 야생생물보호및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57)씨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용불량자인 A씨 대신 선박 등록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B(40)씨에게도 벌금 1000만원이 부과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 총 10명의 선장과 선원을 모아 2개의 선단을 구성했다. 이후 울산 울주군 간절곶 인근 해상에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지원금을 노리고 지적장애인인 친누나를 부양하다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7일 A(39)씨의 학대치사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7월 8일부터 이듬해 2월까지 충난 천안시 동남구의 자택에서 지적장애 1급인 누나를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았다.그는 피해자가 상한 음식을 먹고 집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굶기거나 입을 테이프로 막는 등 학대했다. 또 피해자가 임직일 수 없도록 묶어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무면허 영리 목적 치과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가요주점 운영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3일 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제2형사단독 김형호 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가요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8년 6월 경산시의 B씨 집에서 어금니 6개와 앞니 4개를 터닝기계로 갈아 보철물을 부착하는 등의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14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징역 3년형을 받았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2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피고인에게 공범 책임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투자금 회수를 위한 목적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이지만 요양병원 개설과 운영에 주도적 역할 기여했다고 보인다”며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