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가 세월호참사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법원의 1심 판결을 받아들여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국가의 법률상 대표자인 법무부는 10일 “국가가 책임을 인정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유족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하는 길이라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법무부는 “세월호 사고의 특수성, 희생자와 유족이 겪었을 극심한 고통, 유사 사고 예방 필요 등 여러 사정에 비춰 법원이 인정한 배상 금액은 불합리하지 않다”며 “국가가 희생자들의 위자료 액수를 다투는 것은 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의 급격한 침몰 원인이 안정기실과 기관실 맨홀 등이 제대로 닫혀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선조위는 6일 서울 중구 저동 세월호 선체조사위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종합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의 급격한 침몰 원인에 대해 수밀문과 맨홀 등이 열려 있어 선체에 빠르게 물이 차오르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침몰했다고 밝혔다.선조위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이후 기관 구역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수밀문이 모두 열려있던 사실이 확인됐다.세월호 지하층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참사 배상책임 관련 법원의 판결에 대해 청해진해운 측이 항소 의사를 밝혔다.6일 법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측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상현)에 해당 재판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세월호 유가족 등 355명은 대한민국과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지난달 19일 이 재판부는 ▲청해진해운이 과적과 고박불량 상태로 세월호를 출항시켜 변침과정에서 복원력이 상실돼 사고가 야기된 점 ▲해경 123정 정장은 승객들의 퇴선유도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최초 보고 시간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육군 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국방부 검찰단은 25일 신 소장에 대해 대통령 보고 및 지시 시간을 조작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등)와 대통령훈령인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원본을 손상하고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공용서류손상 등)를 적용,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 재직하던 신 소장은 대통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세월호 참사에 당시 국가에 초동 대응과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상현)는 19일 전명선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355명이 대한민국과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기일에서 “이 사건은 사회에 미친 영향이 중대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재판부는 ▲청해진해운이 과적과 고박불량 상태로 세월호를 출항시켜 변침과정에서 복원력이 상실되는 사고를 야기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 호스를 자신의 몸에 감고 단원고 학생을 구조해 ‘세월호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씨가 청와대 인근에서 자해했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13일 오후 1시 50분경 김씨가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자신의 복부를 찔렀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제주도에 사는 김씨는 이날 오전 가족에게 ‘청와대에 가서 항의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상경했다. 김씨의 가족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광화문광장에 머무는 세월호 유가족 관계자들에게 전화로 상황을 알렸다.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모 고등학교 기말시험 문제에 세월호 참사가 예문으로 출제돼 논란이 되고 있다.7일 충북 제천지역 모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5일 교사 A씨가 기말고사 국어시험에서 세월호 참사를 예문으로 제시했다.조건부 부분 전환 구조에 따른 추가형이고 결과 부분 전환 방향에 따라 상향적 사후 가정사고 형태를 서술하라는 해당 문제에서 ‘그날 세월호를 탔었다면, 나도 죽었을 것이다’라는 문장을 예문으로 출제했다. 해당 시험을 치른 일부 학생들이 문제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하면서 수천개의 비난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걷잡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가 침몰한지 4년 만에 좌현으로 누워있는 선체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시작됐다.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오전 9시부터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직립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작업은 육상 거치만큼이나 고난도 작업으로, 선체를 들어 올릴 1만톤급 해상크레인의 균형 유지가 관건이다.만약 균형을 잃고 하중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선체가 훼손될 수 있다. 특히 해수면과 맞닿아 있던 좌현이 우현보다 손상이 심해 균형을 잃게 되면 함몰되거나 뒤틀릴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 현재 B·C·D데크가 심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 황전원 상임위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1기 세월호 특조위원 활동 당시 진상규명을 방해했다고 인정했다.2일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에 따르면 황 위원은 전날 열린 사회적참사 특조위 5차 전원위원회에서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공개 서약서를 작성했다.황 위원은 서약서에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1기 특조위)의 비상임위원과 상임위원 재직 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위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년,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세월호를 기억하고 함께 아파하고 있다.세월호 4주기인 16일 경기도 안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추모 행진과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렸다.오후 1시로 예정된 추모 행진 시간이 가까워지자 시민들이 하나둘씩 집결지인 4호선 고잔역 앞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고잔역은 학생부터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460일째 되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참사 4주기를 맞아 ‘4월16일의약속 다짐문화제’가 열렸다.정권이 교체되면서 세월호참사의 진상이 금방 밝혀질 거라고 기대했으나 유가족들은 아직까지 304명의 희생자들이 먼저 별이 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아직도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다.은 이날 광화문광장을 찾아 세월호참사 4주기를 맞는 시민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어봤다.안현주(35·여)4주기를 마지막으로 광화문 분향소와 안산 합동분향소가 모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참사 4주기를 맞아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월16일의약속 다짐문화제’에서 가수 이상은, 전인권씨와 4·16 합창단, 진실의하모니 합창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이들은 노래를 통해 유가족과 시민들을 위로하고 세월호참사를 기억할 것을 다짐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참사 후 맞는 네 번째 봄, 세월호를 기억하는 추모문화제가 열렸다.416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약속의국민연대(4·16연대)는 1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월16일의약속 다짐문화제’를 열었다.이날 문화제에는 주최측 추산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과 박주민 의원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벌써 4번째 봄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마음에는 깊은 슬픔의 강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다.이는 지장물 세척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된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117일만이다.15일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경 목포신항만에 있는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길이 15~20cm 뼈 1점이 발견됐다.후속대책추진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해수부는 이달 1일부터 세월호 절단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사 당시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는 오보를 방송한 MBC 측에 보도경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 4·16연대는 지난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전원구조 오보에 대해 MBC와 최승호 MBC 사장에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MBC가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원구조 오보에 대한 진상규명 소식이 없다”며 “이제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남 목포신항에 옆으로 누워 거치된 세월호를 바로 세우고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한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지난 24일 15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현대삼호중공업을 세월호 선체 직립 업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삼호중공업은 선조위에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육상에서 선체를 직립하는 공법을 제안해 전원위를 통과했다.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안에 선체 직립을 위한 구조 안정성 평가와 직립을 위한 구조설계를 마치고 다음 달 작업을 시작해 6월 14일 안에 적립을 마칠 계획이다.선조위는 세월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해 김현태 부단장이 이철조 선체수습본부장과 사전 논의 후 비공개 지시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3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발견된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5일 동안이나 알리지 않은 논란에 대해 이 같은 1차 진상조사 결과를 알렸다.앞서 17일 오전 11시 30분경 세월호 선체 객실구역에서 나온 지장물 세척 과정에서 유골 1점이 발견됐다. 1차 현장 감식결과 사람의 유골로 추정됐지만 현장수습본부는 닷새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객실구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7일 11시 30분경 객실구역에서 나온 지장물(물건더미) 세척 작업 중 뼈 1점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유골 발견 당시 작업자가 사람 뼈인지 확신하지 못해 보관함에 보관했다가 이날 10시 신원확인팀 육안감식 결과 사람 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현장수습본부는 이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그러나 해수부는 유골을 발견한 지 닷새가 지나서야 이를 발표해 이를 두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된 지 231일만에 목포신항을 떠난다.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와 권재근·혁규 부자의 가족들은 16일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신항을 떠난다”고 밝혔다.미수습자 가족들은 “뼛조각 하나라도 찾아 따뜻한 곳으로 보내주고 싶다는 간절한 희망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세월호 선체 수색이 마무리 되고 있는 지금 비통하고 힘들지만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단 내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많은 갈등 속에서 더 이상의 수색은 무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의 대피를 돕다 사망한 안산 단원고 교사들을 국가유공자인 ‘순직군경’으로 인정해 달라며 유가족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항소심도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서울고법 행정4부(부장판사 조경란)는 경기남부 보훈지청장을 상대로 31일 고(故) 최혜정 교사 등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 4명의 유가족이 제기한 국가유공자(순직군경) 유족 등록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최 교사 등 단원고 교사 4명은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배에서 탈출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