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故) 이선균 배우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가운데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의 인격을 보호하는 피의사실공표죄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피의사실공표죄 개정 입법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김승원·민병덕 의원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 공동으로 개최됐다.특히 지난해 11월 24일 이씨와 관련 여성 간 통화 내용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모든 청소년이 동등한 시민으로서 정치적 기본권을 누리고 행사하기 위해서 모의투표, 정치 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30일 오후 2시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교육적·법적 과제 모색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김철민 국회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강득구·강민정·김영호·도종환·문정복·서동용·안민석·유기홍·장혜영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선거권 연령 18세 하향 후 두 번째이자, 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후보가 전국에서 모인 농협 조합장들의 투표로 선출됐다. 강호동 후보는 25일 진행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17년 만에 부활한 조합장 직선제를 통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농협중앙회는 이날 서울시 중국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1차 임시총회를 열고 농협중앙회장 선거 투표와 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7명의 후보는 이날 소견발표를 끝으로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선거일정을 마쳤다.이날 1차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총 1106명으로 1247표를 행사했다. 부가의결권 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컴투스는 25일 콘래드 서울에서 ‘더 넥스트 스테이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에서 출시하는 3종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먼저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이 무대에 올라 자사의 퍼블리싱 사업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컴투스는 1998년 설립돼 1999년 세계 최초의 자바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의 선구자적 회사로, 그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컴투스프로야구’, ‘MLB 9이닝스’ 시리즈로 대표되는 야구게임 등 2개의 축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작들을 선보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국 농업협동조합 조직을 대표하는 25대 농협중앙회장이 17년 만에 조합장 직선제로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입후보해 지난 12일부터 선거운동을 벌였으며 25일 오늘 투표를 앞두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일인 25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은 전국에서 모인 농협 조합장들로 가득찼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져 지역농협 및 품목조합의 조합장, 품목조합연합회 회장 등 1111명이 1252표를 행사하게 된다. 부가의결권 제도로 조합원 수 300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및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 법률 공포를 촉구했다.종교·시민·노동·농민·법조·예술·재난참사·교육 등 분야를 막론한 사회 각계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이태원 특별법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다. 법안은 오늘 중으로 정부에 이송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공무원노조가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총선 업무에 공무원을 강제 동원하는 일을 중단하고 충분한 보수를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은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공무원 희생 강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부정선거 명분을 앞세운 수검표를 위해 공무원 선거사무 강제 동원 반대 △최저임금과 연동한 선거사무 수당지급 △투개표사무업무 민간 참여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토스뱅크가 외환 서비스 영역에도 특유의 혁신 바람을 불어넣고 나선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토스뱅크는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무료 환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외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기자간담회 내용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그간 국내 금융사가 선보인 외환 서비스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바로 환전 수수료에 있다고 규정했다.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는 국회에서 통과된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촉구했다.눈과 비가 뒤섞여 내린 17일 오후 1시 59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주 내 법안을 이송받을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 공포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운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제21대 국회 ‘최연소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5일 탈당을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선택’에 합류를 공식화했다. 비례대표인 류 의원은 탈당으로 의원직을 즉시 상실하게 된다.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류호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류호정의 정치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제3지대에서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전날 정의당 당대회가 있었고, 정의당은 결국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했다”며 “당원총투표에는 당명과 공동대표 중 정의당 대표에 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유동성 위기 극복과 함께 국민신뢰 회복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건단련은 16개 건설단체로 구성돼 있다. 건설업은 지난해 4년 연속 300억 달러 해외건설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투자 비중 13%, 215만명 고용(국내 취업자 중 7.5%) 등 국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부터 고금리가 지속되고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젊은 친구가 안 올 델 왔어. 여기 노파들 많은 곳” VS “이런 곳도 와 봐야 세상 돌아가는 걸 알지!”두 노인의 옥신각신이 시작됐다. 지난 5일 찾은 탑골공원에서 일대를 헤집고 다니는 기자가 눈에 띈 모양. 이야기의 소재가 된 김에 빨간 플라스틱 의자를 슬쩍 빼 끼어 앉았다.둘은 서로가 옳으니 그르니 하며 한참을 다퉜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세상의 통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차례로 언성을 높여갔다.“젊은 친구들도 술만 먹고 영화관에서 놀고 이런 좋은 데만 갈 게 아니라 이런 데 한 번 둘러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서울 명동에 강화섬이 생겼다?”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명동에 강화섬이 생겼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담아낸 팝업스토어 ‘미샤 아일랜드: 개똥쑥, 진정한 100일’을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미샤 메가스토어점에서 진행된다. 5일 기자는 이곳을 찾아 소비자들의 체험 내용을 살펴봤다. 미샤 아일랜드: 개똥쑥, 진정한 100일(이하 미샤 아일랜드)는 미샤 대표 진정 스킨케어 ‘개똥쑥’ 라인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이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미샤 메가스토어점 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정부에 산업재해 1위 업종이 배달업이라며 뚜렷한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는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배달안전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이들은 △라이더자격제 △대행사등록제 △폭염·한파 등 극심한 기상 상황에 필요한 안전대책 △차별 없는 사회보험 적용 등을 요청했다.먼저 유니온이 주장하는 라이더자격제는 안전교육 이수, 유상보험 가입, 이륜차 면허 소지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주민·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 연대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아여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나눔재단, 투데이신문이 후원한 ‘2023 다문화, 잇다! 모두의 공동체 포럼’이 21일 오후 4시 30분 숙명여대 순헌관에서 ‘문화 다양성,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숙명여대 아여원은 지난 1960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양성평등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학술연구와 여성교육에 힘써온 단체다. 여성 및 다문화 관련 전문 학술지인 ‘아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이승만 정권이 저지른 3·15 부정선거에 저항하고 정권 퇴진을 요구한 대규모 시위의 시작을 노인층이 주도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날 ‘할아버지·할머니 시위’, ‘부산시위대 마산원정시위’ 등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3·15의거는 지난 1960년 3~4월 마산 지역 학생과 시민들이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3· 부정선거 등에 항거, 대대적 시위를 전개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최초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투태세야 전투태세!”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 촉구 농성장 천막 안에서 유가족 및 관계자들의 탈의와 환복이 시작됐다. 무릎보호대 위에 점프 수트 형태의 먹색 방진복을 겹쳐 입고, 빨간 목장갑까지 착용하면 출전 준비 완료.마치 총기를 배급하듯 각자의 손바닥 위에 핫팩이 지급됐으나, 기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이들이 사양하며 천막의 비닐을 걷었다.붙이는 형태가 아닌 이상 주머니 없이 일체형인 방진복은 핫팩을 담기엔 역부족이었다. 손으로 쥐고 있을 여력도 없었다. 짐을 최소화하고 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으로 계룡건설산업 한승구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승구 당선인에게는 협회장 선거로 불거진 갈등을 딛고 회원사들 간 화합을 이끌 과제가 주어졌다.건설협회는 15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열고 제29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건설협회 전 서울시회장인 고덕종합건설 나기선 대표와 건설협회 전 대전시회장인 계룡건설산업 한승구 대표이사가 출마해 양강 구도로 치러졌다.이번 선거에 출마설이 돌던 삼양건설 윤현구 대표이사(건설협회 전 충청북도회장)는 지난달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여의도에는 입장에만 2시간이 걸리는 ‘핫 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더현대 서울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운영하는 ‘H빌리지‘다. 더현대 서울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해리의 꿈의 상점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SNS 등을 위주로 화려한 볼거리와 ‘인생샷’을 찍기 좋다는 이유로 최근 MZ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공간이 됐다.지난 12일 더현대 서울 입장 게이트 앞은 오픈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H빌리지에 방문하기 위해 더현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1. 한 사업조합에 입사한 A씨는 무시, 부모 모욕, 옷차림 지적, 퇴사 종용 등 괴롭힘을 10년간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법원은 가해자를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벌금형을 확정했고,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다. 그러나 사업조합은 가해자를 면직처리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동안 괴롭힘을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2. B씨는 모 회사 연구원으로 입사해 프로젝트 총책임자로 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B씨는 8명이 투입되기로 한 프로젝트를 혼자서 했다 이후 총책임자로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