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교도소 안에서 동료 수용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무기수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27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3부(이흥주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8)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사형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같은 방 동료 B(29)씨와 C(21)씨에게는 1심 형의 배가 넘는 징역 12년과 14년을 선고했다. 앞서 이들은 1심에서 살인방조죄로 각각 징역 2년6개월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지난 13일 검찰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거래처에서 착오로 송금한 돈을 돌려주지 않고 납품 대금을 임의로 상계한 뒤 남은 액수만 반환한 업자가 횡령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대법원의 무죄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3일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무죄 취지로 파기해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주류업체 사내이사인 A씨는 2019년 9월30일 거래처인 B사로부터 470만원을 송금 받았으나 상대와 합의 없이 자신이 납품한 주류 대금 110만원가량을 제외하고 남은 액수만 돌려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전산장애로 거래를 하지 못한 이용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빗썸 이용자 132명이 빗썸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지난 12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지난 2017년 11월 11일 오후 10시 빗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 다음날 오후 3시부터는 오류메시지 발생 비율이 50%를 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빗썸은 전
개인 간의 법률적 분쟁을 법원이 국가의 재판권에 의해 법률적, 강제적으로 해결하고 조정하는 절차를 민사소송이라고 합니다. 민사소송은 어느 일방이 소를 제기함으로써 시작되며, 소를 제기한 사람을 원고, 그 상대방을 피고라고 부릅니다. 원고의 소 제기로 시작된 소송의 과정에서 피고는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만약 피고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고, 재판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Q. 상대방의 소장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소장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민사소송법 제257조(변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세 살 원생을 수차례 학대한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17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이에 더해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 명령도 유지했다.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A씨는 원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며 다섯 차례에 걸쳐 3세 원생을 밀친 뒤 방치하는 등 정서적·신체적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6일 오후 4시 30분경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돈스파이크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해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5회는 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받는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6)가 항소심(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박노수 부장판사)는 12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손정우에게 원심과 동일하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다”며 양측의 향소를 전부 기각했다.앞서 손정우는 지난 2015년∼2018년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아동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 남자친구 최종범(31)씨에 대해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북부지법 민사9단독(박민 판사)는 구하라의 유족이 최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78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최씨는 동영상이 유포될 시 막대한 성적 수치심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더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구씨를 협박했다”며 “구씨에게 극심한 정신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조현진(27)이 상고를 포기해 형을 확정 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조현진 측은 지난달 27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검찰 역시 상고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조씨는 선고된 징역 3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15년이 확정됐다.앞서 지난 1월 12일 조씨는 오후 9시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을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조씨는 A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선임 부사관 장모(25) 중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30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전날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장 중사는 지난해 3월 초 이 중사를 차량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장 중사는 사건 이후 이 중사에게 ‘용서해주지 않으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무부가 소아성기호증(소아성애) 아동성범죄자가 형기를 마치더라도 치료감호를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법무부는 23일 소아성기호증 아동성범죄자 치료감호 확대 위한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치료감호란 재범 위험성이 높은 약물중독·소아성기호증 등 성향을 지닌 범법자를 국립 법무병원 등 시설에 구금한 뒤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처분을 의미한다. 개정 배경에 대해 법무부는 “아동성범죄를 반복하는 범죄자들의 범죄전력과 위험성으로 인해 출소 후 재범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는 22일 살인, 강도살인,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윤성의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하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윤성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으나,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강씨의 범행이 우리 사회가 인내할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사형으로 대처하는 것이 마땅해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해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은 형기를 모두 마쳤다.법조계에 따르면 4일 안 전 지사는 이날 새벽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 했다.지난 2018년 4월 안 전 지사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 됐다. 원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2019년 1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6개월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9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를 성추행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가 2심에서 1심 선고보다 적은 징역형을 받았다.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14일 고(故)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장 중사에 대한 항소심 선거 공판에서 1심보다 적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앞서 장 중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특가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1심인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 받았다.1심 재판부는 장 중사가 이 중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이 ‘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7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피의자 A씨가 수억원의 신천시장 재개발 투자금 관련 4건의 소송에서 원하는 소송 결과를 얻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재개발 투자금 관련 잇따른 패소…‘불만’이 ‘방화’로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가 투자와 관련한 법적 분쟁은 모두 4건(항소심 제외)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013년 대구 수성구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하려는 시행사와 투자 약정을 마치고 모두 6억8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는 일부 돌려받은 돈을 뺀 잔여 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정의가 없는 힘은 횡포다. 이번 윤석열 특검을 믿고 존중하며 특검이 제대로 수사를 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오는 5일 공군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 규명에 나서는 안미영(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가운데 이 중사의 아버지가 이같이 말하며 특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보복협박 혐의’ 무죄?…군검찰, 2심서도 ‘징역 15년’ 유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군검찰은 이예람 중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특정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치킨브랜드 BBQ와 bhc의 2400여억원 규모 물류 소송 1심 판결이 나온 가운데, BBQ는 bhc가 주장한 손해액의 극히 일부인 4%만 인정되고 나머지 손해배상청구액은 기각된 만큼 사실상 완승했단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제너시스비비큐가 운영하는 BBQ치킨은 “법원은 bhc가 주장했던 손해배상청구액 대부분을 기각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6부는 BBQ치킨과 bhc 간의 물류용역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렸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17년 4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bhc가 BBQ에게 제기했던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가운데, 결과를 두고 두 회사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끊임없이 이어져 온 양사의 법적 공방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46부는 bhc가 BBQ를 상대로 낸 2396억원 규모의 물류용역대금 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다만 BBQ에 따르면, bhc가 제시한 손해배상청구액 대부분은 기각돼 약 5% 수준의 배상 금액을 지급하라는 내용과 함께 소송비용 또한 bhc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성년자를 감금한 뒤 매운 음식을 강제로 먹이거나 옷을 벗긴 후 춤을 추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들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선처 받았다. 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정총령 조은래 김용하)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전모(23)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공범인 이모(22)씨와 김모(23)씨도 1심에서 각각 징역 10개월과 징역 8개월에 처해졌지만, 항소심에서 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탄소중립, 플라스틱 트레이 금지 등 미래 기후를 위한 첫걸음부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낙동강 녹조 등 생태계를 위협하는 한 여러 환경 문제들이 올 한 해를 관통했다.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6일 회원과 활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올해 10대 환경 뉴스에는 △탄소중립 △국민연금 석탄투자 제한 △산림청의 탄소중립 추진안 재검토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낙동강·금강 녹조 △재포장 금지법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