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졌음에도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28만2000명 늘어난 997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56.7%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5만3000명으로 전체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자체 아동학대담당자 전문성 강화해 학대 사망사건 예방에 적극 나선다.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9일 국과수 본원에서 경찰을 포함한 전국 시군구의 아동학대 관련업무 담당자 83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망의 이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국과수는 지난해부터 ‘아동학대 사망의 이해’ 교육과정을 신설해 지자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시행으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아동학대 사망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수거할 현수막 재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지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9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환경부는 현수막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오는 10일 총선 이후 수거할 현수막 수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폐현수막 재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로 인해 약 1557t 수준(약 260만장)의 현수막이 수거된 바 있다. 우선 행안부는 각 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가량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는 지난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에게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30.5%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조사 결과(30.1%)와 비슷한 수치다.특성별로 살펴보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자들의 괴롭힘 경험 응답이 41.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신규 편입 공보의(이하 공보의) 수가 30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8일 올해 신규 편입되는 공보의 716명이 이날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 716명은 지방자치단체에 683명, 중앙기관에 33명이 배치된다. 각자의 희망 근무지역을 조사한 뒤 전산 추첨을 통해 오는 11일에 각 시·도와 교정시설 등 중앙기관에 투입될 예정이다.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더 혼잡할 전망이다. 경부선, 영동선, 서해안선 등 주요 속도로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교통량은 543만대, 일요일인 7일 485만대로 지난 주말보다 10만대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최근 4주간 토요일 평균 교통량은 520만대, 일요일은 447만대로 이번 주말 교통량은 그보다 각각 23만대, 38만대가 많을 전망이다.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토요일 46만대로 지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 부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공식 일정 소화를 위해 부산을 찾은 윤 대통령은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전투표했다.윤 대통령은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행사일 뿐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4일 대선 당시 후보 시절 부산 대연동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대통령으로 취임 후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한국인과 결혼한 뒤 귀화해 10년 넘게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고있던 알바니아 탈옥수가 본국으로 강제 송환됐다.법무부는 알바니아 출생 남성 A(50)씨의 한국 국적을 박탈하고 알바니아로 송환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995년 8월 알바니아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택시를 훔쳐 도주하는 등 3건의 강도살인·강도살인미수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그는 2년 뒤 알바니아 폭동 사태가 벌어지자 혼란을 틈타 탈옥했다.이후 장애인 명의 여권을 도용해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도피를 이어갔고, 탈옥 14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젊은 층이 가상자산과 주식투자 등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20대 청년의 개인회생신청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서울회생법원이 발표한 '2023 개인회생·파산사건 통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절차 개시 사건은 총 1만9379건으로 지난해 1만4826건 대비 4553건(30.7%) 증가했다.이번 보고서는 법원이 개인회생제도의 운영 현황을 분석해 개인회생제도의 개선을 위한 의사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사됐다.개인회생 신청자의 연령 비율은 30대가 5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 만남이 서로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 자리로 마무리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에 일각에서는 의료공백 장기화로 환자와 병원노동자 등이 피해를 얻고 있다며 정부에 국민생명을 살리는 실질적 해법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번 면담은 사진과 영상 등 전속 취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측의 대면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경찰청이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연대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5일 서울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9월 17일 도박중독 추방의 날까지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릴레이 챌린지’가 진행된다.릴레이 챌린지는 오피니언 리더 등이 사회적 운동에 관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사회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이에 서울남대문경찰서 류재혁 서장을 시작으로 한국 청소년육성회 김창룡 총재(전 경찰청장)가 해당 챌린지에 참여했다.청소년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를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가사 노동자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양대노총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의 방안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법망 밖으로 밀어내고, 노동환경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 이미 거주 중인 16만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3만9000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분들이 가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졸음운전 사고가 하루 6건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의 경우 음주 운전보다 사망률이 2배 높은 것으로 파악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찰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통계’를 발표했다.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만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이 발생했다. 요일 중에는 토요일이 하루 평균 6.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16명으로 사고 100건당 약 2.9명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던 반면 과태료 처분, 형사 처벌로 이어진 비율은 같은 기간 최저인 것으로 드러났다.4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사건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진정·고소 건수는 총 1875건이다. 이는 전년 1589건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345건→2020년 1608건→2021년 1576→2022년 1589건→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파격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에 걸쳐 각 정부 부처의 양성평등정책 사업 예산은 다방면으로 삭감됐고 여성가족부는 장관도 없이 허울뿐인 부처가 된 지 오래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난 현재,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혐오 범죄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뒷전으로 한 채 성평등 퇴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전세계 트렌드가 정치적 올바름과 성평등을 향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투표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기표소 및 투표함 설치 상태,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등 시설 전반을 확인했다.이 장관은 이날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참관하고 신분증 확인, 투표용지 발급 등 진행 사항 검토했다.특히 최근 일부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가 발견됨에 따라 전문 탐지 장비를 활용한 불법 카메라 점검도 실시됐다.앞서 전국 사전투표소 30여곳에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자녀를 낳았으나 결혼 1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친권과 양육권은 모두 A씨가 가졌고, 상대 B씨는 매월 30만원의 양육비 지급을 이행하지 않았다.결국 A씨는 법률 상담을 통해 양육비 이행명령 등 소송에 나섰고, 이혼 후 12년이 지남에 따라 양육비를 재산정해 B씨에게 매월 80만원을 지급할 것을 청구했다.법원은 일시금 3500만원을 양육비로 지급하되, 과거 및 장래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는 것으로 화해권고 결정했다.지난해 양육비 청구 소송 신청자 5명 중 1명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 전역 조치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고)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이 결정됐다.4일 군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국방부 독립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지난달 29일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변희수 하사 사망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변 하사는 ‘순직’으로 인정됐으며, 국방부는 이를 수용했다.심사위는 변 하사가 사망에 이른 원인에 일부 개인적 요인이 작용됐으나, 법원에서 위법하다고 판단한 강제전역 처분으로 인해 발병한 우울증이 주요하다고 봤다. 이로 인해 공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돌봄 서비스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제안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논란이 된 가운데 양대노총 모두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신규 위원으로 돌봄 노동자를 추천했다.4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전날 근로자위원 9명을 선정해 고용노동부에 회신했다고 발표했다.최임위는 근로자위원 9명과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총 27명이다. 근로자위원은 노동계, 사용자위원은 경영계, 공익위원은 정부가 추천한다.고용노동부(노동부)는 최임위 구성을 위해 지난달 2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초등학교 1학년 누구나 정규수업을 마친 후에도 학교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참여학교가 약 100곳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학생의 참여율은 74%에 달했다.교육부는 4일 올해 1학기 전국 초등학교 6175개 중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에 참여한 학교가 충남·전북·경북에서 약 100개 학교가 늘어 총 2838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참여 학생도 2838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74.3%인 13만6000명으로, 학기 초 대비 1만4000명 증가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