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얼마 전, 서울대학에서 한국고대사학회와 중국고중세사학회 주체로 열린 연합학술회의에 참석했었다. 주제는 동아시아의 고대율령. 주제와 함께 다른 시대, 다른 분야 학회가 연합해서 학술회의를 치르는 상황을 보...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최근 필자는 최소한 몇 조의 예산에 더하여, 수만 명의 인생이 좌우될 문제에 관련되는 바람에 구설수에 올랐다. 각오하지 않은 바는 아니지만, 이런 일을 겪으면서 새삼스럽게 깨달은 바가 있다. 이권이 걸린...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얼마 전 술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나왔다.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파렴치한 짓을 하는 풍조에 대한 한탄에서부터 시작하다 보니, 왜 이런 풍조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분석...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인 7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왕성인지 여부를 따져보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필자는 2009년에 이 문제로 20년 동안 연구해왔던 건축학자와 공저로 『잃어버린 백제 첫 도읍...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최근 한국과 일본의 관계, 특히 이른바 ‘혐한류’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에 가는 일이 많았다. 사실 대한민국의 국제관계에서 일본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으니, 이에 관해 연구하고 소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 우연히 6월 17일자로 올라왔던 공청회 기사를 보게 되었다. 한국교회역사교과서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공청회의 주제는 2015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시안에 관한 것이었다. 이날의 핵심요지는...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 국회에서, 이상일 의원이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가했다. 주제는 ‘우리의 무관심 영역 한국고대사, 어떻게 봐야 하나’. 중국·일본과 역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현실에서, 동북아역사특위에 소...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 개인적으로 관계된 역사 강좌를 들었는데, 그 주제 중 하나가 단발령(斷髮令)이었다. 보통 이 얘기가 나오면 개화 의지나 ‘목은 잘라도 머리카락은 못 자른다’는 식의 문화적 자존심 문제에 중점을 ...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는 너무나 익숙한 것이라 여기에 대해 군소리를 붙이는 것 자체가 민망할 정도다. 그만큼 사람은 주위 사람들의 평판에 결정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 TV를 보며 채널을 돌리다가, KBS 제1TV의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에 눈길이 멈춘 적이 있었다. 이날 주제가 하필 필자의 전공과 아주 가까운 ‘임나일본부’였기 때문이다. 최근 아베 ...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지난 2015년 4월 3일자 문화일보 오피니언 포럼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권희영 교수가 ‘좌편향 교과서 是正해야 할 정부 책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그 내용은 지난 2일 서울행정법원이 6종의 교과서...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얼마 전 있었던 학회에서 개인적으로 좀 황당한 꼴을 보게 되었다. 국사편찬위원회에 근무하고 있는 한 학예관이 화랑세기가 가짜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장면을 코앞에서 보게 된 것이다....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찾아 현실과 미래를 위해 활용하는 것이, 역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원칙적인 이유이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역사는 소수 사람의 사리사욕을 위해 경험과 교훈을 조작해 내는 일이 많다....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최근 드라마 ‘징비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방영 전부터 전작인 정도전의 후광을 업고 기대를 모아온 터라 예상되던 일이라 할 수 있다. 필자 역시 그런 효과를 간파한 출판사들이 기획한 콘텐츠를 제작...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 TV 뉴스를 통해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매를 맞다가,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남편을 가격해 상해를 입혔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다. 이 자체는 평범한 부부싸움에 불과하겠지만, 이런 일이 ...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 경남 지사와 경남도 교육감이 무상급식 예산지원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떴다. 이 언쟁은 한번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다음에도 그 앙금이 남아 계속 되고 있다는 후속기사도 나온다. 사실 ...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인 1월 16일 종합편성채널인 에서 춘천 중도 유적에 대한 후속보도를 내보냈다. 사실 이보다 더 일찍 보도될 예정이었지만, 자꾸 연기되는 바람에 외압으로 방송이 무산되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최근 춘천에서 발견된 이른바 ‘중도 유적지’를 두고 말이 많다. 그래야 할 만큼 가치 있는 유적임은 분명한 것 같다. 사실 주변지역까지 포함하면, 이 지역에서는 구석기 시대에서 신라 후기까지 유적이 많이...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지난 14일 서울 교육대학에서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학연구센터 공동주최로 ‘아시아 사회과교육의 동향’이라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제목만 얼핏 보기에는 아시아 지역의 사회과교육의 동...
【투데이신문 이희진 칼럼니스트】며칠 전, 뉴스에서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하려던 여자의 혀를 물어뜯었던 남자에 관한 보도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이 자체가 참 이채로운 일이다. 성추행이라고 하면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