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동일 장소에서 이뤄진 타인 간의 대화도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동의 없이도 녹음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를 두고 노동계는 그동안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직장 내 욕설·괴롭힘 피해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직장갑질119는 15일 다른 사람이 모두 들리도록 특정인에게 폭언 등을 한 것을 몰래 녹음한 것에 대해 합법으로 인정한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한 공공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해 10월(3주차 32.5%) 이후 가장 낮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10일 공휴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2.6%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조사보다 4.7%P 낮아진 수치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6%(잘 못하는 편 11.2%, 매우 잘 못함 52.4%)로 4.1%P 높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가입자가 늘고 있으나 여전히 남성과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015만명으로, 지난 1999년 말 472만명 대비 2.2배 증가했다.전체 가입자 중 여성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같은 기간 29.0%에서 45.7%까지 상승했다.특히 수급 연령에 도달하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인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는 지난해 11월 209만명으로, 지난 1999년 말 3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 자회사인 SK온의 영업손실 확대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부채규모가 물경 50조원에 달하는데다 해외 투자에서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자 이를 정리하는 모습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1분기에도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SK온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동기간 4.5GWh에서 4.2GWh로 하락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6.2%에서 4.5%로 감소했다.SK온은 2017년 설립 이해 매년 적자를 면치 못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평균 89.2%로 집계됐다. 전문가는 국가가 채우지 못한 나머지 확률은 국민들이 직접 채울 수 있도록 ‘참여형 신고’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언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실시한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총괄한 이번 조사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편의시설 확대 및 제도개선 방향 등을 모색하기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친게임 인사로 분류됐던 인물들이 대거 낙선했다. 산업 진흥에 대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이 이어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22대 총선에서 친게임 후보들의 당락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생환했지만, 문체위 소속인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엔씨소프트 출신 인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바이오스마트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공시할 중요 정보 없다”바이오스마트(038460)는 현저한 시황 변동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제6조 제1항 각 호에 해당하는 사항의 유무 또는 검토 중 여부 및 이로 인한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18년 뒤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5000만명을 밑돌고 현재 3.2% 수준인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중이 5.7%까지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왔다.통계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42년’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세분화하고 국적변동을 반영해 2022~2042년 기간을 분석한 결과다.인구 추계 결과에 따르면 총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지난 2022년 5167만명에서 오는 2042년 4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기간 중 선거사범 총 1681명이 단속돼 이 중 4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7일부터 전국 278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엄정한 단속을 이어왔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총선 관련 선거사범 1681명 중 167명은 불송치(불입건) 종결됐으며 경찰은 남은 146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 699명(39.8%) ▲현수막·벽보 훼손 227명(13.5%) ▲금품수수 127명(10.2%) 순이다. 수사 단서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을 시작으로 홍콩까지 승인 결정이 유력하게 관측되는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디지털자산 제도화 정책’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정부 부처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과반 이상을 차지한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실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1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진행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를 합쳐 총 175석을, 국민의힘은 108석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등까지 더하면 범야권 의석은 모두 189석을 가져가게 됐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나랏빚이 60조원 가까이 늘어 1100조원대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또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정부는 11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열고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부의 국가채무는 1126조7000억원으로 GDP 대비 5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이다.지난 2022년 1067조원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1년 만에 1100조원의 벽을 돌파했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거래소, 디에이테크놀로지에 전 대표이사 횡령·배임설 조회공시 요구한국거래소는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에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설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 조회공시를 11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다음날(12일) 18시까지다. ▲에이엘티, 200억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25학년도부터 전국 교육대학 입학정원이 12% 감축될 전망이다. 이번 감축은 초등학생 수가 줄고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 또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교육부는 11일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곳의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12%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에서 3847명이다. 이들 중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정원 39명)를 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임금체불에 항의하고 완전월급제를 주장하다가 숨진 택시 노동자 故방영환씨에 대한 산업재해를 인정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 산하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는 11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방씨의 분신사망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해성운수 분회장인 방씨는 지난해 3월 24일 해성운수 앞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고 완전월급제 도입을 촉구하다 그 해 9월 26일 분신했다. 당시 전신 6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은 방씨는 인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달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자신의 신상 정보가 노출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11일 김포시청 등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 8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노출되던 업무별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일부 공개’로 전환했다.앞서 김포시 소속 6급 공무원 A씨는 도로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다.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사를 승인한 공무원이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노출되며 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6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연내 3회 이상 전망됐던 금리 인하 횟수도 1회 혹은 2회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2대 총선에서 국회 전체 의석(300석)의 5분의 3을 넘는 178~196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지상파 방송 3사마다 편차는 있으나 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범야권은 200석 안팎을 확보하고,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국민의미래는 100석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KBS는 국민의힘이 최대 105석을 가져갈 것으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노후 주거지 개선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토교통부는 9일 뉴빌리지, 재개발·재건축, 그리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을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한 정비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원팀이 돼 신속한 인허가와 대폭적인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올해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고 있는 보령이 코프로모션(공동판매) 전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연말 HK이노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 곳의 기업과 손을 잡으면서 포트폴리오 확장,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빅씽크테라퓨틱스(이하 빅씽크)와 유방암 치료제 2종에 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협력키로 한 유방암 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풀베스트란트)다. 이번 협력으로 보령은 유방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