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 등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7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전날 오전 8시 20분경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전날 오후 8시 50분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2시경까지 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했다.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주식교환 비율을 산정하면서 제일모직의 자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업무방해죄로 복역한 60대가 출소한 지 10여일 만에 식당 등지에서 영업을 방해하거나 무전취식을 해 실형을 선고 받았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30일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9)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울산의 한 식당에서 2만4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주문한 뒤 돈을 내지 않고 50여분간 소란을 피우는 등 식당과 커피숍 등 10여곳에서 무전취식을 하거나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업무방해죄 등으로 징역 4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친딸을 15년 동안 성폭행하고 임신중절까지 시킨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 11형사부(박주영 부장판사)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A(55)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더불어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전자장치 부착 20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04년 11월 자택에서 부인이 바람을 피웠다며 폭행한 뒤 당시 12살이었던 친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성폭행은 15년 동안 지속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항소심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29일 윤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5년6월을 선고하고 14억80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윤씨는 지난 2006~2007년 A씨를 협박해 김 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고(故) 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 25년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9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32)씨에 대해 원심의 판결을 확정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2018년 12월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 상담을 하고 있던 임 교수 가슴 부위에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당시 의사들이 자신의 머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망상에 빠진 상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남의 개를 허락 없이 만지다 주인과 시비가 붙은 30대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김슬기 판사)은 지난 22일 폭행·모욕 등 혐의로 A(39)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의 한 식당 앞에서 견주 B씨의 허락 없이 개를 만졌고, 이에 B씨가 불쾌감을 드러내자 서로 말다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의 말다툼이 심해지는 과정에서 B씨가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하자 A씨는 “이 XX같은 새X, XXX야” 등 욕설을 퍼부은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폭행과 강요, 동물학대 등 각종 엽기행각을 일삼은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 (부장판사 이수열)은 28일 강요·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전 회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5년간 관련기관 취업제한·추징금 1950만원 등을 명령했다.양 전 회장은 이 밖에도 △성폭력 △동물 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총 8개의 혐의를 받고 있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상습적으로 절도와 폭행을 저지르고 무면허 운전까지 한 60대 승려가 실형에 처했다.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 (부장판사 이관형·최병률·유석동)은 최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절도·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승려 A(60)씨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다른 손님의 음식과 막걸리를 먹는 등 소란을 피웠으며, 퇴거를 요구하는 식당 주인에게 폭행을 저질렀다.이로 인해 지구대에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에도 경찰에게 “총으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하철에서 성추행하고도 법정에서 발뺌했던 남성이 유죄를 선고받았다.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판사 김범준)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씨에게 벌금 300만원 선고와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장씨는 지난 2018년 8월 지하철에 탑승해 몇초 간격으로 총 2회 A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지하철 탑승 과정에서 1차 추행을, 지하철에 탑승한 직후 2차 추행을 당했다는 게 A씨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판결 받은 택시기사의 기사 자격 취소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7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7조 1항 3호 등과 관련해 택시기사 A씨가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해당 조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지정한 특정죄를 저질러 금고형 이상의 실형이 선고되면 운수종사자 자격을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A씨는 딸들을 성추행 한 혐의로 지난 2017년 3월 징역 3년6월의 형을 확정받았고, 관할 구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행을 일삼아 끝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진 입주민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강북경찰서는 27일 상해·보복폭행 등 혐의로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대답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랐다.A씨는 이중주차된 차량 이동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숨진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게 폭언과 폭행, 협박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입양된 자녀가 부모와 상당기간 떨어져 지냈더라도 동거·양육 기간 등 형식적 요건보다 정서적 유대를 고려해 양친자 관계를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7일 사망한 A씨의 동생이 입양된 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친생자 관계가 아니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980년 ‘B씨의 부모가 아이를 입양시키거나 보육시설에 맡기길 원한다’는 이웃의 소개를 받아 그해 태어난 B씨를 키우기로 했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2명이 구속됐다. 이들에겐 텔레그램 성착취영상방과 관련해 처음으로 범죄단체가입죄가 적용됐다. 범죄단체가입죄 혐의가 제외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주빈(25)과 공범 ‘부따’ 강훈(19) 등에 대해서도 이 혐의가 추가 적용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성착취물 배포 등) 및 범죄단체 가입 혐의를 받는 임모씨, 장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무전취식을 수십 차례 저질러 징역을 살고 나왔음에도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30대에게 다시 실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연경 판사는 지난 21일 A(39)씨에게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동종 범행으로 수십 차례 처벌받았음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질러왔음을 보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며 “반복성과 재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죄질이 좋지 못하고 피해자의 발생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의 한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일명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알려진 30대가 28일 석방된다.25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 2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31)씨의 구속취소 신청을 받아들였다.대법원은 28일이면 조씨에 대한 구속 사유가 소멸된다며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당초 법원은 지난해 5월 조씨가 도주할 것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의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한 뒤 모자를 쓰고 200m 가량을 뒤따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대법원이 환자를 대면진찰을 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전화통화로 처방전 발행을 지시한 의사에게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유죄판결을 내렸다.25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 14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45)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취지로 사건을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지난 2011년 2월에 지인의 요청으로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전화통화만으로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료법 제17조 제1항은 ‘의료업에 종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여러 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매·투약한 혐의를 받는 탈북자가 자수에도 불구하고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연경 판사는 지난 21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탈북자 김모(29)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추징금 90만원도 명했다.김씨는 지난해 2월 경기 의정부시 소재 한 주거지에서 메트암페타민(필로폰) 0.6g을 두 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8월에는 필로폰을 구입한 장소와 서울 구로구 소재 모텔 등에서 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편의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종업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제6형사단독(판사 전기흥)은 23일 강제추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29)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더불어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울산 중구 소재 한 편의점에서 술을 마친 채 다른 손님에게 고성을 지르고 시비를 거는 등 30여분 동안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또 종업원의 손을 잡고서 “한 시간만 놀자”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국내 확산에 책임이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해 1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23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전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15시간 30분에 걸쳐 과천 신천지총회본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광주·대전지부 사무실 등 전국 신천지 시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펼쳤다.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와 수사관 등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검찰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개월 동안 고발인 조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일명 ‘뺑소니’에 대해 운전자가 사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 처벌할 수 없다고 법원이 판단했다.부산지법 동부지원(이덕환 판사)는 22일 특가법상 도주치상(뺑소니)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월 부산 해운대구의 주택가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지나가던 B씨의 허벅지를 치고 지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B씨는 쇄골 부위에 골절상을 입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이후 A씨는 B씨에 사과하고 합의를 하는 등 사고를 인정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