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혐오·차별 발언 표현으로 논란이 된 인공지능(AI) 챗봇를 조사해달라는 시민단체의 진정을 각하했다.진정을 제기한 참여연대·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논평을 통해 “인권위가 지난달 30일 특정집단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발언을 한 이루다 사건의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사건 진정을 각하했다”고 밝혔다.이루다는 스타트업 기업 스캐터랩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AI 챗봇이다. 사용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해당 챗봇은 네티즌 사이에서 성희롱 대상이 돼 출시 3주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돌봄서비스 이용자·지원시간이 늘어난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2일 중증장애아동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의 정부지원 규모를 넓힌다고 밝혔다.그간 중증장애아동에 대한 돌봄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봄사각지대 발생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정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 같은 여론을 반영해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이 사업은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아동을 둔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아동 돌보미를 파견하는 것이 골자다.기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에게 군사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12일 승리의 성매매알선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법정구속하고 11억5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승리는 지난 1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키움예스저축은행이 해킹을 당해 고객 1만명의 대규모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키움예스저축은행은 7월부터 트래픽 이상반응을 감지했던 것으로 파악돼 늦장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자회사인 키움예스저축은행이 대출 접수 서버에서 해킹을 당하면서 고객 1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지난 6월~7월 사이 키움예스저축은행에 대출 조회 또는 접수한 고객의 정보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은 해킹 가능성을 의심한 직후인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신고 접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중구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대책 강화에 나선다.서울 중구청은 12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사례관리를 정례화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학대 아동의 사후관리와 학대가정의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중구는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중부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꾸려 학대 치해 및 위기의심 아동 발생 시 유기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또 지난 7월 의사, 변호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900명대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987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1만8192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1947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70명 △서울 522명 △부산 128명 △인천 109명 △경남 108명 △충남 84명 △충북 75명 △경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가 증가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즉각적 개입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12일 도내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현황과 피해자 지원정책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정책 과제를 제언하는 취지의 ‘경기도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 및 과제’ 이슈분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3세 미만 1만명당 성폭력 피해 아동 수는 2015년 1.9건에서 2019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11일 정 교수의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만 5억원의 벌금, 1억4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은 5000만원, 추징금은 1061만원으로 감경했다.재판부는 1심과 같이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동양대 보조연구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가격이 저렴한 ‘겨자무(서양고추냉이)’를 사용하고 5~10배 더 비싼 ‘고추냉이(와사비)’를 사용한 것처럼 표시한 업체들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고추냉이 제품을 제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9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 및 수사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고추냉이보다 가격이 약 5∼10배가량 저렴한 겨자무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한 뒤 고추냉이를 사용한 것처럼 표기했다. 식약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7월 취업자가 증가했다는 통계청 발표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향후 고용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평가했다.노동부 안경덕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주재한 고용위기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4만8000명이다. 전년보다 54만2000명(2.0%) 늘어난 수치다.안 장관은 “지난 4월부터 50만명 이상의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의 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인수합병(M&A)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실사와 정부의 합병 승인, 최종계약까지 몇 가지 단계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오랬동안 난항을 겪었던 산업은행으로부터의 대우건설 독립이 이뤄지는 동시에 중흥그룹은 기존 주택사업을 넘어 종합 전문 건설업체로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기대했던 시너지와 달리 기존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하락과 인수 후 일감몰아주기 등 규제에 취약한 지배구조 등 서로 다른 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가계·기업 대출 증가와 함께 크게 주식 수익을 본 산업은행(산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상반기 당기순이익만 지난해 대비 4조원이 늘었다.금융감독원은 11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8000억원) 대비 58.8%(4조원) 증가한 수치다.금감원은 당기순이익 급증 견인의 주 요인은 산은의 비경상적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결단이 임박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두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려야 한다. 문제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대로 ‘예스’냐 ‘노’냐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 선택을 하더라도 안 대표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선택이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정치인생에 있어 가장 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안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앞두고 고민을 하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임종 과정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 결정 제도 참여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보건복지부는 11일 연명의료 결정 제도가 시행된 지 3년 6개월 만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건수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실제 환자 16만9217명에 대해서는 연명의료 중단이 이행됐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현황을 살펴보면 19세 이상 1000명당 22.4명(2.2%)이 이를 작성했으며, 특히 60대 3.4%, 70대 11.8%, 80대 이상 9.0%의 비율로 고령의 높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가 사회적가치기업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돕고자 발 벗고 나선다.경기도주식회사는 11일 ‘2021년도 하반기 경기도 사회적가치생산품 홍보 및 판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도내 사회적가치생산품 제조 기업의 판로개척과 내수 증진에 목적을 둔다.지원 대상은 경기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는 등 사회적가치생산품 제조기업이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장애인기업,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노인일자리수행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2223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1만6206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214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인천 107명 △충남 84명 △대구 66명 △경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 2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교육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 지원 사업에 나선다.교육부(장관 유은혜)는 10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고졸 취업희망자 역량강화 지원 사업’과 ‘직업계고 실습지원 멘토링 사업’의 추진계획을 공개했다.각 사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원활한 사회 진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총 162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고졸 취업희망자 역량강화 사업으로는 직업계고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을 포함한 6곳의 금융사(미래에셋캐피탈·한화투자증권·한양증권·KB생명보험·서울보증보험)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전산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10일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중소형 금융회사들에 대한 부문 검사 결과를 공시했다. 올해 초에 진행된 금감원 부문검사는 금융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게 될 경우 금융 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재해복구용 핵심업무 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가 정책 소통창구라는 공적인 특징을 지닌 정부 홍보물에서 성·장애·인종 관련 차별·혐오표현 등이 900건 이상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국가인권위원회는 10일 총 정부 홍보물에서 944건의 성·장애·인종 소수자에 대한 차별·혐오표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인권위가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정부 18개부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각종 홍보물을 대상으로 혐오표현 실태 위탁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성차별 표현이 7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종·이주민 관련 표현 150건, 장애인 관련 34건 순으로 나타났다.성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이현주 특별검사팀(세월호 특검)이 세월호 CC(폐쇄회로)TV 데이터조작 등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증거·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이 특검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뒷받침할 증거와 범죄 혐의를 찾지 못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세월호 특검은 지난 5월 13일부터 ▲세월호 CCTV 데이터 조작 의혹 ▲해군·해경의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 바꿔치기 의혹 ▲DVR 관련 당시 청와대와 정부 대응의 적절성 등을 수사해왔다.이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