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의 점포 폐쇄에 따른 금융 소비자 불편을 우려해 사전절차 강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은행 점포감소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시장규율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점포 폐쇄 전 사전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사전절차를 강화하고, 점포 운영현황에 대한 공시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금감원에 따르면 은행 점포는 지난 2015년 7281개에서 2017년 7101개, 2020년 6406개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도 국내 은행의 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19 진단 키트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기록했던 씨젠이 매출을 부풀렸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9일 회계처리를 위반한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에게 과징금 부과 등 징계를 통보했다. 과징금 액수는 현재 미정으로,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증선위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약 9년간 실제 주문량을 넘어서는 과도한 양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임의반출한 후,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해 매출액과 매출원가, 관련 자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4월 보궐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끼리의 치열한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종 후보로 낙점 받기 위해서는 각자 단일화 경쟁과 국민의힘 경선 경쟁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난 후에는 또 다시 범야권 단일화를 해야 한다.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후보들끼리의 신경전은 감정싸움으로도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이유로 경쟁을 넘어 비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비판도 있다.가시돋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효성그룹 3세 조현상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그동안 맏형 조현준 회장과 지분 구조상 힘의 균형을 이루며 사실상 형제경영 구조의 한 축을 맡아왔던 조 부회장이 영향력 확대로 향후 승계 구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효성그룹은 지난 4일 조현상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17년 1월 그룹 총괄사장으로 증진한 지 약 4년 만이다.이번 인사를 두고 효성그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303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8만1487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27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17명 △서울 86명 △인천 14명 △부산 9명 △대구 9명 △광주 8명 △충남 5명 △경남 5명 △경북 4명 △울산 3명 △강원 3명 △전북 3명 △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대전지법(영장 전담 부장판사 오세용)은 9일 밤 12시 40분경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백 전 장관은 지난 2018년 감사 전날 원전과 관련한 문건 530건을 삭제하는 등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 3명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삭제된 530개 문건을 복구한 결과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쇼핑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여파로 인한 부진한 실적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비대면 쇼핑 수혜주로 꼽힌 하이마트와 홈쇼핑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762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1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6709억원으로 적자폭이 1456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실적 부진 요인에는 주요 사업부문인 백화점의 부진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학생들에게 교무실 등 교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을 청소시키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8일 모 중학교 교장과 관할 교육감에게 교직원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의 청소를 비자발적 방법으로 학생에게 배정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진정인은 학교 측이 교무실 등 교직원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에 대해 학생들에게 청소를 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관행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직원 사용 공간을 청소하도록 하는 것은 학생들의 인권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쫓아가 벽돌로 내리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는 8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판결했다고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늦은 밤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 건물 4층 여자 화장실에서 주먹과 벽돌을 이용해 B(19)양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강타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이 사건으로 B양은 전치 3주 상당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무고 혐의 재판 진행 중 피고인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할 경우 형을 감경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8일 A씨의 무고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전국 군·경 훈련소 앞에서 훈련용품을 판매하는 A씨는 지난 2019년 5월 경쟁업자인 B씨와 노점 위치를 이유로 다투던 중 상해를 입었다며 고소했다.A씨는 B씨가 텐트 뭉치로 자신을 밀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B씨가 상해를 입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농심그룹 창업주 신춘호 회장(89)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1932년생으로 농심에 55년 재직한 신 회장은 현재 회사 등기임원으로 회장 직위를 맡고 있다.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한 그는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신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6일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이로 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 승객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택시기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신동헌)는 5일 A(68)씨의 준강간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2월 10일 오후 11시경 대전 중구에서 손님으로 태운 피해자가 만취한 사실을 알고 모텔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먼저 성관계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네이버가 여론조작·광고논란으로 비판 받았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도입 16년 만에 폐지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오는 25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도 함께 사라질 예정이다.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는 지난 2005년 5월 ‘실시간 인기 검색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다. 인기 검색어는 일평균 3000만명의 이용자가 입력하는 단어를 분석해 검색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순으로 키워드를 나열했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소식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노동자가 용접 작업 중 사망했다. 현대중공업은 사업장 내 인명사고가 이어지며 지난해 정부의 특별관리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이다. 5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울산조선소 대조립 1부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A(41)씨가 2.6톤 무게의 철판과 받침대 사이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혼자 자동용접작업을 준비하던 중 작업용 받침대 위에 있던 철판이 흘러내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사측과 노조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가졌다. 이 통화에서 확인했던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이고 이를 바탕으로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제 출발점에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다소 초조할 수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급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포괄적 대북전략’ 내용을 놓고 다른 시각을 보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포괄적 대북 전략 구상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설명절을 앞두고 17개 지자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 100여곳을 적발했다.식약처는 지난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설 성수식품 제조 및 백화점·마트 등 판매업체, 수입판매업체 등 총 5968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축산물 위생관리법 및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10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9곳) △비위생적 취급(21곳) △축산물업체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8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3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누적 확진환자 수가 8만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370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8만131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35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110명 △부산 33명 △인천 25명 △대구 14명 △광주 14명 △충남 11명 △경북 6명 △경남 6명 △강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가 집값 잡기 위해 결국 물량공세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출과 세제 규제 등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개발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공격적인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놨다.정부가 기존 ‘공급이 충분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며 나름 특단에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에 대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공급확대에 따른 시장 안정 효과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인 반면 시민단체 등은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려했다.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오는 2025년까지 주택 부지를 추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 3사가 택배기사 과로사 대책의 일환으로 6000명의 택배 분류인력 투입에 나선 가운데, 택배 대리점연합회는 분류인력 비용 분담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며 노사 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CJ대한통운·롯데·한진·로젠 등 4개 택배사로 구성된 전국대리점연합회는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이뤄진 사회적 합의기구와 택배노조(과로사대책위원회) 간의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기한 집화 중단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만 해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국가폭력 청산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김 위원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지난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