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상속·증여세액이 16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의 대물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기획재정부가 추산한 상속·증여세액을 토대로 올해 총 16조원 가량이 걷힐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재부는 올해 7월 말까지 상속세 4조6000억원, 증여세 5조원 가량이 걷힌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를 12월까지 늘려 계산하면 16조원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기재부는 예상 세액을 상속세와 증여세 각각 3조262억원, 5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국내 소비자 금융 철수를 발표한 한국씨티은행이 직원들에게 정년까지 잔여 연봉을 계산해 보상해주는 특별퇴직금을 최대 7억원까지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놓았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 경영진은 전날 노동조합에 근속기간 만 3년 이상 정규직원과 무기 전담 직원에 대한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했다. 정년까지 남은 기간 5년을 기준으로 5년 이하면 남은 잔여 개월 수만큼 월급을 그대로 보장하고, 5년 초과일 경우 월급(기준 연봉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의 90%를 곱해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갑작스런 판매 중단으로 인해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가 국내 오픈마켓에서 3000억원 가량 팔려나갔던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8월까지 티몬과 위메프,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 7곳에서 판매된 머지포인트는 총 2973억3525만원이다.그간 머지포인트의 거래액이 매월 300억원에서 400억원 정도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지만 구체적인 판매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머지플러스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학습효과와 백신 접종 확대, 수출 호조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8일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7월(103.2)과 8월(102.5)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올해 상반기 1~2등급의 고신용자들이 부동산 대출규제를 피해 상호금융에서 신규대출의 절반가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상호금융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7조7165억으로 파악됐다. 이 중 절반 가까운 규모(46.53%)인 17조5499억원이 신용등급 1~2등급의 우량차주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1~2등급 대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 서울과 수도권 상가 공실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7년 2분기와 올해 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공실률이 평균 6.9%에서 9.5%로 40%가량 증가했다.서울 도심지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4.4%에서 15.2%로 3.5배나 늘었다.광화문의 경우 12.8배(1.8%→23%), 명동은 9.3배(4%→37.3%), 남대문 5배(2.5%→12.6%)로 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카카오가 지난 반년 새 검찰‧경찰‧청와대 등 권력기관 퇴직자를 집중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계열사 확장, 독과점 등에 대한 비판을 직면한 카카오가 전관 영입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카오 및 계열사에 취업한 공직자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검찰청‧경찰청‧대통령경호처‧금융감독원 등 권력기관의 퇴직자를 잇달아 영입했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가 지난 2020년 12월 경찰청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운전자보험 특약 보험료가 과도하게 산정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 권고를 내렸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6개 손해보험사에 운전자보험 피해자부상치료비 특약의 보험료율을 시정, 다음 달부터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금감원은 이들 손보사의 피해자부상치료비 특약 보험료율에 위험률(보험금을 지급하게 될 확률)이 과도하게 적용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될 보험료가 너무 높게 산출됐다고 판단했다.금감원은 해당 특약이 교통사고처리특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 최종 수사결과가 이번달 내로 밝혀질 가운데, 수사 과정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 논란이 잠잠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공군본부 법무실과 로펌 간 통화가 오간 정황이 확인돼 혐의자 간 통신내역을 확보하기 위한 통신영장 마저 무더기로 기각되면서 부실 수사 진상 규명에 적신호가 켜졌다.지난 3월 공군 모 부대에서 회식 후 귀가하는 차량에서 여성 중사가 선임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직속상관에게 위와 같은 성추행 피해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온라인 불법 위조 상품이 지난해에만 12만 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12만6542건의 온라인 불법 위조상품이 적발됐다. 금액으로는 약 9114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번 조사는 특허청에서 운영한 모니터링단을 통해 적발이 이뤄졌다. 모니터링단은 총 126명의 인원(재택인력 121명, 관리인력 5명)으로 경력단절여성과 다문화가족 중 개인 PC 소유자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불법 위조상품 관한 증거수집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쿠팡이 중국 기업에 고객 개인정보를 맡겨 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쿠팡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인 26일 입장문을 통해 “쿠팡의 고객 정보는 한국에 저장되고 있으며, 어떠한 개인정보도 중국에 이전되거나 저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는 같은 날 제기된 자사 개인정보 유출 위험 주장에 대한 해명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26일 국민 수천만 명이 이용하는 쿠팡앱에 보관된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가 중국 기업인 ‘한림네트워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카카오페이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관련 위법 소지가 있는 서비스 개편을 위해 기업공개(IPO) 일정을 한 달 가량 연기하기로 했다.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4일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고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일정을 재개했다.카카오페이는 그동안 금소법 관련 당국의 지도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 및 보험 서비스 개편 작업을 시행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에 상세하게 기술해 제출했다.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상장 일정은 약 3주 정도 순연된다. 오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도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 차량 기부에 나선다.하이트진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총 6대의 차량을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한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하이트진로는 자사 홈페이지에 차량을 기증할 사회복지기관 모집안내문을 게재하고 내달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기관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12월 중 결과가 발표된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015년부터 소형 이동차량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승합차인 기존 이동 차량이 좁은 길이 많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글로벌 굴착기 전문기업 볼보그룹코리아가 주거 빈곤 개선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볼보그룹코리아는 한국해비타트의 주거 빈곤 개선 사업인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지난 17일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한국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 자립을 지원하는 국제 비영리단체이다. 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해 말 중고거래사기로 발생한 피해액 규모가 9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55만4564건의 중고거래 사기 범죄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은 2899억7300만원이었다. 이는 매일 217건씩, 1억1349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유동수 의원 자료에 따르면 중고거래사기는 2014년 4만5877건에서 2019년 말 8만9797건으로 6년 만에 두 배가 넘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20대가 검거됐다.전북 완주경찰서는 25일 2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4시 44분경 완주군 이서면의 한 노래방에서 19세인 B군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문화예술 및 연구개발‧SW 저작권 확대 요인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은 24일 2021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8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21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높은 흑자 수치다. 이번 흑자전환은 BTS, 승리호 흥행 등을 비롯한 한국 영상 및 음악 콘텐츠의 해외 소비 증가와 연구개발‧SW 저작권 흑자 확대, 산업재산권 적자 축소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은 올해 상반기 산업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공공기관 직원들이 특별공급으로 분양 받은 아파트를 팔아 챙긴 시세차익이 4000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를 유도하고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혁신도시에 건설된 아파트의 50~70%를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특별 공급했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21년 7월 말까지 공급된 혁신도시 특별공급 아파트 1만5760호 중 6564(41.6%)호가 분양권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저축은행 대출 증가율이 2분기에 27.1%를 기록,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자 한국은행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른 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24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1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저축은행 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해 은행(9.0%)과 비은행금융기관(14.0%)의 대출 증가율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가계신용대출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2조6000억원이 늘면서 44.4%를 기록했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백화점이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42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내달 8일까지 2주간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자에게는 임금 24개월 치에 위로금 3000만원, 자녀 학자금 최대 320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자에게는 11월 한 달간 ‘리스타트 휴가’를 유급으로 부여하고 4개월 동안 재취업 교육도 제공된다.현재 롯데백화점 전체 직원 4700여 명 중 근속 20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