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진선우 기자】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2021 공연작품 디지털일자리 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2021 공연작품 디지털일자리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하에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공연계에서 일하는 중소·중견기업, 단체는 만 15세 이상 40세 이하인 자, 미취업자, 학생인 경우에는 졸업예정자를 고용해 공연 제작과 관련한 디지털 관련 업무를 진행할 경우 1인당 인건비 18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2021년 제6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주)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 (사)한국사보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 ‘2021년 제6회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당선자들을 비롯해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강정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지키며 개최됐
바라나시 여의도 이승환인도 바라나시에서의 일이다. 전설보다 오래된 도시에서 있었던 15년 전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머리까지 올라오는 18Kg의 배낭에 론리플래닛 한 권을 들고 관광객이 없던 곳을 찾아다니던 장기 여행자에게 갠지스를 품은 바라나시만큼 매혹적인 곳은 없었다.바라나시의 골목길은 말 그대로 미로다. 사람 한 명 겨우 지나갈 크기의 골목이지만 소들이 그 길마저 막고 꾸벅꾸벅 졸고 있기 일쑤였다. 녀석들의 궁둥이를 때려가며 동네 마실 다닐 정도가 돼야 바라나시 좀 다녀봤다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그 정도 바라나시
이상한 연애이진우 큰일 났다. 화장실에 다녀 온 사이 일행들이 사라졌다. 먼저 식장으로 올라간 모양이었다. 오 분 전에 처음 본 사람들이라 얼굴도 못 익혔는데. 서둘러 손에 남은 물기를 허공에 털어낸 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곽 과장, 유 부··· 아니, 용 부장, 좌 대리··· 곽 과장, 용 부장, 최 대리, 아니, 조 대··· 아니, 좌 대리··· 어째 하나같이 희성들이었다. 대사 외우는 건 자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난관이었다. 5층에 도착할 때까지 외울 수 있을까. 외운다고 한들 얼굴과 매치시킬 수 있을까. 엘리베이터를
심해어 길덕호해가 뜨기 전 골목은 깊은 바다가 된다.어제 뜬 별이 성게처럼 유리창에 들어가 박히고달빛 떠난 적막만이 청니 덮인 푸른 길을 내었다.골목 어귀에는 바람의 물결이아가미로 들썩이는 낙엽들을 이리저리 골목길로 내몰아잠들지 않는 가로등을 등대 삼아저마다의 항로를 향해 무겁게 철썩인다.어두운 골목 바위틈에선 담배의 빨간 불빛이야광석처럼 공기를 빨아들이고빛을 보고 모여든 심해어 한 무리크릴새우처럼 몸을 웅크리고추위에 오그라든 비늘을 깃으로 세운다.해풍에 돛을 올린 사람들삼삼오오 자신의 지느러미로 헤엄치며집어등 밝힌 인력 사무소 앞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투데이신문(대표 박애경)이 국내외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제6회 직장인 신춘문예’ 당선작을 5일 발표했다.(주)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 (사)한국사보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 이번 직장인 신춘문예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 2월 28일 심사를 완료했다.한국문단에 새바람을 일으킬 역량 있는 신인작가와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할 예비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신춘문예에는 시 부문 총 919편(196명),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공연 예술인과 종사자들을 위한 핵심정보를 담은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DPS컴퍼니는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홈페이지는 공연인들에게 필요한 오디션과 채용 정보부터 대관정보 및 지원공고,입찰공고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아울러 현재 서울 지역에서 진행 중에 있는 연극, 뮤지컬, 전시 등 공연 전반의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다.이미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운영 중에 있지만, DPS컴퍼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술인들
【투데이신문 진선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공연문화산업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공존을 위해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는 비상행동 추진 계획을 선포했다.협회 측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통해 “비상행동 3원칙을 수립해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먼저 “코로나19 장기화 시대로 넘어가고 있어 연극·뮤지컬 공연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방역지침을 연구하고 공유한다“고 선언했다. 정부에서 현재 마련한 공연장 방역지침은 스탠딩 콘서트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협회 측은 공연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지침 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직접 필사하며 읽는 한국 현대문학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끈 ‘나의 첫 필사노트’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나의 첫 필사노트는 한때 모바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증쇄를 연기했다. 잇따른 품절 탓에 끝내 발걸음을 돌린 이들에겐 희소식이다.나의 첫 필사노트를 제작한 새봄출판사는 ‘필사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장본인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이상의 「날개」를 등을 수록하여 문학작품을 책 안
동시대 미술의 전염“흥미로운 시대를 살기를!(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중국 고대의 어구로 알려져 있던 이 말은 사실, 상대방을 비꼬기 위해 만들어진 현대의 중의적 표현이다. 이 가짜 격언을 주제로 차용한 《2019베니스비엔날레》(2019.05.11-2019.11.24)는 지금 여기, 현전하는 상태의 것들을 새삼 낯설게 지각시키며 미술이 그간 관습적으로 사유해온 거대 역사와 담론을 반추해 보도록 했다.이는 ‘시대감각’으로 일컬어지는 정동의 소요를 넘어 그것의 작인이 된 반복적이며 공통된 현상의 출
성북예술창작터의 《시간동사모음》(2020.7.21-9.05)에서 본 이경민의 작품 은 그림에 연결된 핸들 장치를 돌려 풍경을 재생시키는 것이었다. 롤 종이로 말린 끝없는 풍경의 이미지가 감상자가 움직이는 손목의 속도에 맞춰 영사기의 그것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작가가 보고 지나쳤을 나무와 나뭇잎의 크로키 같은 실루엣, 건물의 까만 외관 드로잉이 그랬다. 2020서울사진축제 《보고싶어서》(2020.7.14-8.16,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목격한 풍경은 그보다는 고
【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 ‘물방울 화가’로 불리는 김창열 화백이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고인은 물방울과 동양의 철학과 정신을 상징하는 천자문을 캔버스에 담아내 회화의 본질을 독창적으로 사유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렸다.1929년 평북 신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명필가였던 조부에게 천자문과 서예를 배웠으며 훗날 ‘회귀’ 연작을 통해 이러한 기억을 작품에 담아냈다.어린 시절부터 서예와 미술 시간을 좋아했던 그는 중학생 2학년 무렵에는 가족에게 화가가 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1946년, 서울로 내려와 먼저 월남한 아버지를 만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투데이신문이 국내외 모든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제6회 직장인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한다.는 (주)투데이신문사, (사)한국사보협회,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다.모집부문은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70~80매 내외 1편), 시(3편 이상),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2편 이상)이며, 상금은 단편소설 200만 원, 시·수필은 각각 100만 원이다.현재 직장
【투데이신문 최윤영 기자】 국가대표 성악가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행보를 보인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데뷔 음반 ‘꽃 때(A Time to Blossom)’를 발매한다.10월 6일에 공개될 이번 앨범은 한국 가곡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서의 정체성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관객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우리말로 쓰인 창작 가곡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진다.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가수로 활약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성악가로 존재감을 알린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한 민간 공연계를 돕기 위해 개관이래 최초로 공연장 기본 대관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5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민간단체 공연의 기본 대관료를 완전 면제, 코로나19 위기 장기화로 붕괴될 위기에 놓인 민간 공연계 회생을 위한 새로운 단초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예술의전당도 은행 차입을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8개월 이상 장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한국작은출판문화연구소가 주최하는 가 열린다.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동안 ‘나우누리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본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출판업계 대내외적 생태계의 변화와, 그에 따라 점점 변화해 나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출판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하여 출판 관련 종사자 및 연구자들과 공유를 목적으로 준비됐다.행사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송인서적의 법정관리 사태 등 위기에 봉착한 불안의 상황 속에서 플랫폼 개발 등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코로나19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피아가 ‘코로나, 우린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아가자는 긍정적 메시지가 담긴 에세이 작품을 모집한다.만 19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디어피아 사이트에 가입한 후 완성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공모 마감일은 7월 31일이다.미디어피아에서 제공하는 양식 A4 용지 2페이지 이내 분량으로 주제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작성하면 되며, 이후 문학 편집위원의 공정한 심사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되었던 2020년 제5회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 시상식이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내 현래장에서 열렸다. 물리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최 측과 당선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직장인신춘문예는 시 부문 616편(투고자 137명), 소설 부문 125편(투고자 118명), 수필 부문 165편(투고자 76명) 등 많은 예비 문인들이 다채로운 작품으로 응모했다. 이 가운데 당선작으로 △구봄의 ‘자물리다’(시 부문) △김남희 ‘에이나’(소설 부문) △남영화 ‘각하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언택트 스마트 교육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제미래학회(안종배 회장)가 비대면 실시간 양방향 스마트 원격 교육을 통한 한국 교육계 혁신을 도모 중이다.국제미래학회는 지난 27일 고려직업전문학교(문상주 회장)의 전체 교수진을 대상으로 ‘언택트 스마트 화상 교육’을 실시했다.미래교육은 언택트와 스마트, 인공지능을 교육에 활용해 대면과 비대면 교육이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역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교수자는 언택트 스마트 화상 교육을 이끌만한 역량을 갖춰야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 되면서 우리의 여가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럿이 어울리는 야외 활동 대신, 달고나 커피 등의 이색 레시피 챌린징 혹은 집에서 쉽고 간단한 음식을 요리하며 ‘혼맥’을 즐기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필리핀의 산미구엘 맥주는 깔끔한 맛으로 혼맥을 즐기는 한국인들을 사로 잡고 있다. 이처럼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는 필리핀 맥주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필리핀 음식을 직접 요리해보며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제안한다.간단하게 즐기는 순두부 안주, 따호(T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