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11월 1일 안철수 전 의원이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2012년 중도하차, 2017년 출마 후 득표율 3위를 기록하며 낙선한 이후 세 번째 출마다.간선제로 치러졌던 대통령선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모두 대통령 선거에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당별로 대통령 선거의 최종 후보를 뽑는 경선을 진행 중이고, 이 과정에서 많은 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대선을 150여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다시 대선 후보와 종교 사이의 관계가 화제다. 문제의 발단은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 후보의 손바닥에 적인 “왕(王)”자였다. 국민의힘 내부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윤석열...
연좌제(緣坐制)란 “범죄자와 일정한 친족 관계가 있는 자에게 연대적으로 그 범죄의 형사 책임을 지우는 제도”를 뜻한다. “삼족을 멸한다”라는 말로 대표되는 근대 이전의 연좌제는 반역죄를 지은 사람에게 가장 심하게 가해졌으며, 주로 3...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대유(大儒).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에 대한 평가는 이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이이는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과 함께 한국 유교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손꼽힌다....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학순 주교의 삶은 굴곡진 한국현대사와 묘하게 맞물린다. 지학순 주교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에 태어나서, 분단과 한국전쟁의 와중에 신부 서품을 받았다. 이승만 정권 때 로마 유학을 다녀오는 등 신부로...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최근 일본에 관한 이야기가 부쩍 많이 들린다. 황교익 칼럼니스트와 이낙연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캠프 사이의 친일 논쟁, 봉오동 전투의 주역인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온 것...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이전 회차에서 재해위가 시련을 겪으면서 원주지역의 각종 사업이 원주교구 신부들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각종 사업 주체가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영향을 끼친 또 다른 것은 바로 외국으로부터의...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1년 7월 16일 전국교수노동조합(이하, “전국교수노조”로 약칭함)의 노동조합설립신고필증이 교부됐다. 이전까지 정부가 노동조합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법외노조”의 지위를 가지고 있던 전국교수노조가...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원주를 비롯한 영서 지역에서 펼쳐졌던 남한강 수해복구 사업과 이 사업을 계기로 펼쳐진 협동조합 운동은 1970년대 후반 일대 전환을 맞이했다. 그리고 지학순 주교와 원주교구는 이 전환에서 일정한 역할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학순 주교의 영서 지역에서의 여러 활동 가운데 눈에 띄는 또 다른 활동은 바로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 운동이었다. 특히, 지학순 주교는 1967년 원주교구장에 부임한 이후 원주교구 관할 지역의 ...
“의리(義理)”라는 말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의리를 “예의”와 비슷한 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의리라는 말의 유래는 매우 오래됐다. 의리는 공자의 사상을 계승한...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1972년 남한강 대홍수를 계기로 재해대책사업위원회(이하 재해위)가 출범했고, 제2차 원주그룹의 결성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생명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원주와 인근 지역에서 협동조합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학순 주교의 협동운동, 생명운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영서지역에 발생했던 수해를 복구하는 과정이었다. 지학순이 원주교구 주교로 부임하면서 장일순을 비롯한 1950-60년대 원주지역 사회운동가들이 ...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1970년 봄 한국노사문제연구소 박청산 소장에게 버스 차장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상담을 의뢰했다. “안젤라”라는 세례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였던 그 사람이 상담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회장님, 저는 ...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석방된 지학순 주교는 명동의 샤르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으로 주거가 제한됐다. 이후 지학순 주교는 동생의 집으로 옮겨졌다가 신병을 이유로 다시 명동 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지학순 주교가 로마 유학 당시 당...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학순 주교의 행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군사독재 정권과의 목숨을 건 싸움이었다. 지학순 주교는 1952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잠시 청주교구의 보좌신부로 있다가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올해는 지학순(池學淳, 1921~1993) 주교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학순 주교의 세례명은 다니엘로, 천주교 원주교구장을 역임한 신부이며, 천주교 신부 가운데 김수환 추기경 못지않은 유명세...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매년 3월이면 각급 학교는 새로운 학기를 시작한다. 지난 3월 2일, 필자가 잠시 집 밖에 나갔다 오니, 동네의 학교의 교문에 “입학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그리고 SNS 곳곳에 자식...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15일 백기완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여러 해 동안 심장질환을 앓아왔고, 작년부터 폐렴 증세까지 나타나서 투병해왔다1)고 전해진다. 정치권 전반, 그리고 시민들 사이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