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해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22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6-3형사부는 이날 오후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기소된 조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조 회장의 무죄 판결에 대해 “조 회장이 채용 특혜에 관여했다고 검찰이 특정한 3명 중 최종 합격한 2명이 정당한 사전 과정을 거쳐 합격했을 수 있다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상장폐지의 아픔을 겪은 성지건설이 경영권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전·현 최대주주간 갈등은 주주총회에서 판가름이 날 예정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임시주주총회 이사진 구성과 자본감소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총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엠지비파트너스 간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가 관건이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8월 법원 경매를 통해 성지건설 주식 416만8055주(29.26%)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어 대우조선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며느리가 연희동 자택 별채 공매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함상훈 권순열 표현덕)는 11일 전씨의 며느리 이윤혜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제기한 공매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전씨는 지난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지난 2018년 전씨의 연희동 자택을 압류했다.전씨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생리대 파동이 일어난 지 6년이 지난 2021년. 현재까지도 생리대 파동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깨끗한나라의 대표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발암물질 검출 등 안정성 문제를 처음 제기한 여성환경연대와 법적 다툼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깨끗한나라가 여성환경연대를 상대로 낸 3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재판은 지난 2018년 6월27일 열렸다.서울고등법원 민사25부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깨끗한나라는 여성환경연대의 생리대 유해물질 발표 자료에서 릴리안이 부각돼 심각한 매출 타격과 회사 신뢰성 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범죄집단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텔레그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징역 42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조주빈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단체조직, 살인예비, 유사강간, 강제추행,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조주빈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신상정보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자신을 비난하고 멸시했다는 이유로 13살 아래의 여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오빠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해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5일 경기도 자택에서 자신의 여동생 B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가 B씨로부터 “넌 가족이 아니다, 쓰레기다” 등의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00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4~5%의 배당금을 주겠다며 한 달간 20억원을 가로챈 화물운송업 협동조합 임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소법 형사11-3부(부장판사 황승태·이현우·황의동)는 지난 17일 김모씨의 사기·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만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밖에 벌금 5억원을 추가로 선고했다.또 김씨가 운영 중인 대부업체에는 양벌규정에 따라 1심과 같이 벌금 5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정총령·조은래)는 24일 김 전 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김 전 장관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11월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암호화폐 전자지갑을 해킹당해 피해를 입은 가입자가 암호화폐거래소 운영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이준영 부장판사)는 가입자 A씨가 비트코인(BTC) 암호화폐거래소 운영업체인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지난 2019년 4월 A씨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1.72964646 BTC(1100만원 상당)를 해킹 당하면서 해외에 있는 다른 사람의 전자지갑으로 송금되는 일을 겪었다. 이에 A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이 취소된다.부산대 박홍원 부총장은 24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 부총장은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이하 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조민 졸업생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대학본부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을 근거로 조씨의 입학취소를 결정했다.당시 신입생 입학요강의 ‘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지난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잔해 수색 과정 정보 일체를 실종선원 유족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판결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지난 20일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실종선원 허모씨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2017년 3월 31일 브라질 구아이바 항만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승선원 24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별채 소유주인 며느리 이모씨가 별채 압류는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고의영·이원범·강승준)는 20일 이씨가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제기한 압류처분 무효 확인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압수한 엑셀파일 내용과 원고의 친인척 관계를 고려하면 1심 판결은 정당하다”며 이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전씨는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손해배상 청구권 시효의 시작은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적으로 나타난 시점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9일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씨가 성폭력 가해자인 테니스 코치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1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김씨는 초등학생 시절인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 A씨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2018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집행유예 기간에 이웃을 흉기로 살해한 5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배형원)는 임모(52)씨의 살인 등 혐의 하오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임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노원구 주택가에서 이웃에 사는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숨진 피해자 옆에서 태연히 식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씨는 지난 2020년 3월 길거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새벽시간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치고 도주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울산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황운서 부장판사)는 14일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3일 오전 3시 11분경 울산 동구의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채 도로에 누워있던 피해자를 차로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검찰은 차량에 A씨가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충격이 있었음에도 구호하지 않고 도주해 피해자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11일 정 교수의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만 5억원의 벌금, 1억4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은 5000만원, 추징금은 1061만원으로 감경했다.재판부는 1심과 같이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동양대 보조연구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9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것에 대해 정의당 강은미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은 “재판 25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퇴정했다”며 불성실한 재판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강 의원은 10일 정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치매판정을 받았다며 1심 재판에 불출석하고 강원도에 위치한 골프장까지 가서 라운딩을 돌던 게 2년 전”이라며 이같이 맹비난 했다. 이어 “여전히 1000억원에 가까운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고, 지방소득세·양도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된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광복절 기념 가석방 신청자 1057명을 심사해 재범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 등 810명에 대해 가석방을 허가했다. 이날 의결된 가석방 허가예정자는 오는 13일에 출소한다.가석방 허가자 중에는 이 부회장도 포함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6개월 선고를 받고 재수감 됐다. 앞서 항소심 과정에서 풀려나오기까지 약 1년간 구속된 바 있어 이 기간을 포함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북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주시청 김규봉 전 감독, 장윤정 선수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대구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손병원)는 9일 김 전 감독과 장 선수, 김도환 선수의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김 감독에게 징역 7년, 장 선수에게 징역 4년, 김 선수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아울러 김 전 감독과 장 선수에게는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 부회장이 이달 말 가석방 요건을 충족하면서부터 구속 당시부터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사면 기대감도 살아나는 분위다. 하지만 삼성물산 불법합병 등 다른 형사재판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의 이른 출소가 사법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조치라는 반발도 여전히 거세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교정시설에서 최근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법무부에 보고했다. 이 중 서울구치소가 보고한 명단에 이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