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젊은 층이 가상자산과 주식투자 등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20대 청년의 개인회생신청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서울회생법원이 발표한 '2023 개인회생·파산사건 통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절차 개시 사건은 총 1만9379건으로 지난해 1만4826건 대비 4553건(30.7%) 증가했다.이번 보고서는 법원이 개인회생제도의 운영 현황을 분석해 개인회생제도의 개선을 위한 의사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사됐다.개인회생 신청자의 연령 비율은 30대가 5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 만남이 서로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 자리로 마무리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에 일각에서는 의료공백 장기화로 환자와 병원노동자 등이 피해를 얻고 있다며 정부에 국민생명을 살리는 실질적 해법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번 면담은 사진과 영상 등 전속 취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측의 대면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현행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장소 사용 불가’ 조례를 폐지하는 안을 냈다가 거센 논란에 급히 철회했다.5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길영(국민의힘, 강남6) 시의원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엔 서울시의원 19명이 찬성했다.김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이미 시민들에게 반제국주의 의식이 충분히 함양돼 있고,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공 사용 제한을 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특별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경)은 5일 무신고·한글 무표시 수입식품이 유통·판매되고 있는 외국식료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8월 19일까지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식품안전정보원의 ‘2022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과자·빵류, 떡류, 농산가공식품류, 식품가공품 및 포장육 등에서 위해식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국내 수입 물량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국내 외국인 밀집 지역이 늘어나면서 정식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휴대반입품(보따리상)이나 ‘직구(해외직접구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내부 지침을 통해 ‘대파’를 소지한 채 투표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유권자에게 대파를 투표소 밖에 두고 출입하도록 안내했다.중앙선관위는 이날 각 지역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란 내용의 민원 상황 대처법을 안내했다.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할 수 있으니, 만일 투표소 내에 대파를 들고 들어가려고 한다면 외부에 보관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다.선관위 관계자는 “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경찰청이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연대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5일 서울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9월 17일 도박중독 추방의 날까지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릴레이 챌린지’가 진행된다.릴레이 챌린지는 오피니언 리더 등이 사회적 운동에 관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사회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이에 서울남대문경찰서 류재혁 서장을 시작으로 한국 청소년육성회 김창룡 총재(전 경찰청장)가 해당 챌린지에 참여했다.청소년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를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가사 노동자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양대노총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의 방안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법망 밖으로 밀어내고, 노동환경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 이미 거주 중인 16만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3만9000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분들이 가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졸음운전 사고가 하루 6건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의 경우 음주 운전보다 사망률이 2배 높은 것으로 파악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찰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통계’를 발표했다.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만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이 발생했다. 요일 중에는 토요일이 하루 평균 6.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16명으로 사고 100건당 약 2.9명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근 12년만의 파업으로 출근길 서울 시내버스가 ‘올스톱’ 되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시내버스도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번 버스 파업은 필수 인력이 유지돼 출퇴근 대란을 빚지 않았던 지하철 파업과 달리 100%에 가까운 시내버스가 멈춰서면서 대혼란을 야기했다.이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종길(국민의힘, 영등포2) 의원은 4일 시내버스의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던 반면 과태료 처분, 형사 처벌로 이어진 비율은 같은 기간 최저인 것으로 드러났다.4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사건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진정·고소 건수는 총 1875건이다. 이는 전년 1589건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345건→2020년 1608건→2021년 1576→2022년 1589건→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파격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에 걸쳐 각 정부 부처의 양성평등정책 사업 예산은 다방면으로 삭감됐고 여성가족부는 장관도 없이 허울뿐인 부처가 된 지 오래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난 현재,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혐오 범죄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뒷전으로 한 채 성평등 퇴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전세계 트렌드가 정치적 올바름과 성평등을 향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준비해 전국의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신분증은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투표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기표소 및 투표함 설치 상태,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등 시설 전반을 확인했다.이 장관은 이날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참관하고 신분증 확인, 투표용지 발급 등 진행 사항 검토했다.특히 최근 일부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가 발견됨에 따라 전문 탐지 장비를 활용한 불법 카메라 점검도 실시됐다.앞서 전국 사전투표소 30여곳에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자녀를 낳았으나 결혼 1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친권과 양육권은 모두 A씨가 가졌고, 상대 B씨는 매월 30만원의 양육비 지급을 이행하지 않았다.결국 A씨는 법률 상담을 통해 양육비 이행명령 등 소송에 나섰고, 이혼 후 12년이 지남에 따라 양육비를 재산정해 B씨에게 매월 80만원을 지급할 것을 청구했다.법원은 일시금 3500만원을 양육비로 지급하되, 과거 및 장래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는 것으로 화해권고 결정했다.지난해 양육비 청구 소송 신청자 5명 중 1명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 전역 조치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고)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이 결정됐다.4일 군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국방부 독립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지난달 29일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변희수 하사 사망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변 하사는 ‘순직’으로 인정됐으며, 국방부는 이를 수용했다.심사위는 변 하사가 사망에 이른 원인에 일부 개인적 요인이 작용됐으나, 법원에서 위법하다고 판단한 강제전역 처분으로 인해 발병한 우울증이 주요하다고 봤다. 이로 인해 공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돌봄 서비스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제안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논란이 된 가운데 양대노총 모두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신규 위원으로 돌봄 노동자를 추천했다.4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전날 근로자위원 9명을 선정해 고용노동부에 회신했다고 발표했다.최임위는 근로자위원 9명과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총 27명이다. 근로자위원은 노동계, 사용자위원은 경영계, 공익위원은 정부가 추천한다.고용노동부(노동부)는 최임위 구성을 위해 지난달 2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초등학교 1학년 누구나 정규수업을 마친 후에도 학교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참여학교가 약 100곳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학생의 참여율은 74%에 달했다.교육부는 4일 올해 1학기 전국 초등학교 6175개 중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에 참여한 학교가 충남·전북·경북에서 약 100개 학교가 늘어 총 2838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참여 학생도 2838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74.3%인 13만6000명으로, 학기 초 대비 1만4000명 증가했다.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는 4·10 총선 투표 시 투표행위를 기념하는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사전투표(이달 5~6일)를 앞두고 인증샷, SNS 게재 등의 관련 유의사항과 투표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했다.중앙선관위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으며 투표소 밖에서 입구 등에 설치된 표지판이나 포토존 등을 활용해 찍을 수 있다고 전했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기후변화는 온실가스 배출 등에 의해 가속화되면서 인류가 대처해야 할 시급한 해결과제다. 그러다 보니 기후유권자의 목소리와 힘도 세지고 있다. 로컬에너지랩,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가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의 ‘2023 기후위기 국민인식조사 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5%가 ‘기후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사인의 ‘2022 대한민국기후위기보고서’에 따르면 선거에서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유권자는 전체의 38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타인을 미행하거나 도촬해도 당사자가 인식하지 못했다면 스토킹 범죄로 성립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김형한 부장판사)는 의뢰인의 요청을 받고 제3자의 개인정보를 알려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A씨(40대)에 대한 전날 항소심에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를 선고했다.다만 법원은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는 원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해 A씨에게 징역 8개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