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달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자신의 신상 정보가 노출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11일 김포시청 등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 8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노출되던 업무별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일부 공개’로 전환했다.앞서 김포시 소속 6급 공무원 A씨는 도로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다.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사를 승인한 공무원이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노출되며 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6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연내 3회 이상 전망됐던 금리 인하 횟수도 1회 혹은 2회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2대 총선에서 국회 전체 의석(300석)의 5분의 3을 넘는 178~196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지상파 방송 3사마다 편차는 있으나 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범야권은 200석 안팎을 확보하고,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국민의미래는 100석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KBS는 국민의힘이 최대 105석을 가져갈 것으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노후 주거지 개선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토교통부는 9일 뉴빌리지, 재개발·재건축, 그리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을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한 정비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원팀이 돼 신속한 인허가와 대폭적인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올해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고 있는 보령이 코프로모션(공동판매) 전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연말 HK이노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 곳의 기업과 손을 잡으면서 포트폴리오 확장,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빅씽크테라퓨틱스(이하 빅씽크)와 유방암 치료제 2종에 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협력키로 한 유방암 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풀베스트란트)다. 이번 협력으로 보령은 유방암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자녀가 주민등록증까지 받고도 행정청의 실수로 ‘무국적자’ 위기에 놓인 지 5년 만에 한국 국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다문화가정 자녀 2명이 법무부를 상대로 ‘국적 비(非)보유 판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원고 승소 취지로 파기하고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1998년생인 A씨와 2000년생 B씨 남매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중국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지난 2001년 출생 신고를 하고, 관할 행정청은 이들에게 주민등록번호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달 5∼6일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 사무원으로 일했던 남원시청 공무원이 근무 다음 날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노조는 이틀 연속 14시간 넘는 과도한 근무가 사망 원인이라 보고 선거 사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남원시청 소속 여성 A(59)씨가 갑자기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을 거쳐 전주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 5~6일 이틀간 사전투표에 동원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졌음에도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28만2000명 늘어난 997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56.7%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5만3000명으로 전체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순이익이 재차 20조원대를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인한 은행의 실적 상승과 IFRS17 도입에 따른 수혜로 보험 계열사가 역대급 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로 대손충담금적립률이 낮아지고 있어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또한 홍콩 H지수 ELS 손실을 반영한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악화될 전망이다.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식품기업 빙그레가 마케팅을 통해 젊은 이미지를 부각하며 적극적인 성장 돌파구를 찾으며 약진하고 있다.빙그레는 1967년 설립돼 1973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유서깊은 식품기업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3939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85.2%이나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최초다. 코로나19 이후 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제2의 부흥 역사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식물성 브랜드와 대체육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SG닷컴은 영국 대안육 브랜드 ‘린다 매카트니’ 상품 4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린다 매카트니는 지난 1991년 론칭된 식물성 대안육 브랜드로,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의 전 아내이자 채식주의 운동가 린다 매카트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에서도 식물성 브랜드 ‘플랜테이블’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기존 제품군 만두·떡갈비·미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인수 후보자로 선정돼 실사 진행 중”제주항공(089590)은 ‘제주항공, MBK와 아시아나 화물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 “당사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의 인수 후보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적 보호 장치 없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간호계 관계자에게 들은 ‘진료지원(PA) 간호사’의 현실은 이 한마디로 정의가 가능했다.8일은 정부가 전공의, 의대교수 등의 이탈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PA 간호사에게 기존에 전공의 등이 맡았던 업무 89개를 허용한 지 한 달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업무 범위 등에 대한 혼란과 법·제도 보호에 대한 불신이 여전해 안착되기까지는 녹록지 않다. 지난달 정부는 ‘PA 간호사 시범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그동안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한 채 불법으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가량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는 지난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에게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30.5%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조사 결과(30.1%)와 비슷한 수치다.특성별로 살펴보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자들의 괴롭힘 경험 응답이 41.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더 혼잡할 전망이다. 경부선, 영동선, 서해안선 등 주요 속도로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교통량은 543만대, 일요일인 7일 485만대로 지난 주말보다 10만대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최근 4주간 토요일 평균 교통량은 520만대, 일요일은 447만대로 이번 주말 교통량은 그보다 각각 23만대, 38만대가 많을 전망이다.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토요일 46만대로 지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 부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공식 일정 소화를 위해 부산을 찾은 윤 대통령은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전투표했다.윤 대통령은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행사일 뿐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4일 대선 당시 후보 시절 부산 대연동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대통령으로 취임 후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한국인과 결혼한 뒤 귀화해 10년 넘게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고있던 알바니아 탈옥수가 본국으로 강제 송환됐다.법무부는 알바니아 출생 남성 A(50)씨의 한국 국적을 박탈하고 알바니아로 송환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995년 8월 알바니아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택시를 훔쳐 도주하는 등 3건의 강도살인·강도살인미수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그는 2년 뒤 알바니아 폭동 사태가 벌어지자 혼란을 틈타 탈옥했다.이후 장애인 명의 여권을 도용해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도피를 이어갔고, 탈옥 14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4·10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주요 권역별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개헌 및 탄핵 저지선(101석)을 뚫느냐, 막느냐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후반기 운명이 달려서인지 여야 모두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결연한 결기를 보여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과 이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 지지자들의 결집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경합 지역이 지속해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여야 모두 ‘뚜껑을 열기 전까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기·전자 등 제조업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많은 투자가 이뤄진 결과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로 기업들이 투자자금을 집행한 규모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한 70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산업부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초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제시된 ‘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젊은 층이 가상자산과 주식투자 등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20대 청년의 개인회생신청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서울회생법원이 발표한 '2023 개인회생·파산사건 통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절차 개시 사건은 총 1만9379건으로 지난해 1만4826건 대비 4553건(30.7%) 증가했다.이번 보고서는 법원이 개인회생제도의 운영 현황을 분석해 개인회생제도의 개선을 위한 의사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사됐다.개인회생 신청자의 연령 비율은 30대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