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화는 모든 산업에서 경제주체들이 서로 다른 과업수행과 역할을 하는 것과,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며, 수평적 및 수직적 경제 분화로 구분된다. 수평적 경제 분화는 경제의 분업구조를 형성하는 것이다. 예로써 한 사회의 산업은 농업, 어업, 제조업, 서비스업으로 분화되기도 하고, 생산자, 설계자, 경영자 및 기술자 등의 직업별로 분화되기도 한다. 수평적 경제 분화는 경제주체들 간에 상호의존적 생존질서를 촉진하며, 수평적 경제 성장이나 수평적 결합이라고 한다. 경제의 이러한 분화는 가시적인 것이므로 가시적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번지점프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스타필드 내 스포츠 체험시설 ‘스몹’이 당분간 휴점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7일 하남·고양·수원 스타필드 내 스몹 시설을 휴점하고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 및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사망 사건 발생지인 안성점 내 스몹의 경우 당분간 휴점하기로 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유가족분들이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앞서 26일 오후 4시20분경 스타필드 안성점의 스몹에서 번지점프 기구를 이용하던 6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한 달 만에 9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해당 사업주가 중대재해법으로 입건된 사례는 전무했다.26일 고용노동부(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5인 이상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된 지난달 27일부터 5~49인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모두 9건이다.앞서 지난 2022년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 먼저 적용된 이후 2년 유예를 거쳐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됐다.중대재해법은 일터에서 노동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경상남도 한 지역 축산업협동조합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농협중앙회와 농협 지역본부에서 미온적 대응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축협은 농협으로 통합돼 있다.26일 경제계에 따르면 최근 경남 한 축협에서는 고위 간부로부터 괴롭힘 및 성희롱을 당했다는 직원들의 반발이 나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요구 등 소란이 일었다. 피해 직원들은 직원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세우는 등 문제 제기에 나섰다. 지난달 중순 경찰에 성희롱 문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고 알려진 지 일주일여 만에 화해 소식을 전했다.21일 이강인과 손흥민 두 사람은 각각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사과 소식과 용서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냈다.먼저 이강인이 SNS에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한일현대시멘트공장에서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노총 강원본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시멘트 사업장의 끔찍한 죽음의 행렬을 막기 위해서는 원·하청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격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경 영월군 한반도면 한일현대시멘트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수리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59)씨가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민주노총 강원본부은 다단계 하청구조를 주된 사고 원인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 2022년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는 2018년 12월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전주환. 그는 입사 동기인 여성 직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그는 공사 입사 당시 ‘음란물’ 유포 범죄 전력이 있었지만 결격사유 조회에서 배제되지 않았다. 입사 이후에는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력도 있었다.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직원 임용 시 수사기관이 소속 기관에 이를 통보할 수 있는 법 개정 및 결격 사유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 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신당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무중단 관제운영과 관제설비의 고도화를 위한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이 본격 추진하면서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합동사무실(대전 중구 소재) 개소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밝혔다.20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임종일 부이사장, 한국철도공사 홍승표 안전기술총괄본부장, 구축 사업자 최진우 대아티아이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행사와 사업 추진계획 보고 순으로 개소식을 진행했다.철도교통관제센터는 고속철도(KTX),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관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명 ‘의료대란’ 증폭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인 한편, 737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약 95%가 근무 중인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이들의 사직은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또한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몸이 아프다는 신호를 보낼 때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담은 건강조언서가 출간됐다. 기자 출신인 한길안과병원 박덕영 행정부원장은 몸에 질병이 생겨서 의사의 진료를 받기까지 여러 가지 고민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책 를 집필했다. 질병 치료는 발병 초기 좋은 의사와 병원을 선택해 신속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이 과정을 미루거나 소홀히 해 병을 키우고 생명을 잃는 일이 벌어진다. 오랜 기간 병원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재해자 A씨는 소음성 난청으로 산업재해 신청을 하기 위해 노무법인을 찾았고, 노무법인 차를 타고 소개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A씨가 ‘근처에도 병원이 많은데 왜 그렇게 먼 병원에 가느냐’고 질문하자 노무법인 측은 “우리와 거래하는 병원”이라고 답했다. 결국 A씨는 산재 승인을 받았고, 산재 보상금 4800만원 가운데 1500만원을 노무법인에 수수료로 지급했다.노무법인 등의 산재카르텔 의심 정황과 노무사·변호사의 명의대여 등이 고용노동부의 특정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올해 조선소에서 일하다 사망한 이들은 5명.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다. 거대 조선소에서 벌어지는 연이은 사고에 애먼 노동자만 유명을 달리한다. 슬픈 현실이다.지난 12일 오후 7시경 A사 울산조선소에선 원유 생산 설비 블록을 이동하는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 1명이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중대재해 없는 1000일에 도전한다고 밝힌 지 약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지난달 12일에는 B사 거제사업장에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협력 업체 직원 20대 노동자가 폭발사고로 사망했다. 같은 달 24일 동일한 작업장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강월 영월군의 한 시멘트 공장에서 컨베이어 수리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은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경 영월군 한반도면에 위치한 한일현대시멘트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A(59)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동료 3명과 함께 컨베이어 벨트를 보수하던 중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같은날 오후 7시께 사망한 것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4·10 총선 공천이 확정된 후보 89명을 해당 지역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각 지역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의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후보로 결정된 지역이 누적 89개인데, 그 해당 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앞서 기존 지역구 당협위원장이었던 현역 의원 및 원외 인사들은 공천 신청 전 위원장직에서 일괄 사퇴한바 있다. 국민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사 등이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정부가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놓았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의대생 동맹휴학 예고에 대해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만약 집단행동이 본격화된다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현재까지 7개 병원, 154명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6일 제9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진행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집단행동과 관련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각종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그 결과, 지난 15일 자정 기준 원광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고대구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조선대병원, 경찰병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기 안산의 한 고등학교 화장실 스프링클러 설치 작업 중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는 경기남부권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첫번째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 고등학교 건물 1층 화장실에서 스프링클러 작업을 하던 2인 1조로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배관 뚜껑에 맞는 변을 당했다.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원전 3·4호기에 대한 건설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안위는 올해 소형모듈원자로(이하 SMR)에 관한 규제기반 구축도 시작할 계획이다.원안위는 16일 ‘과학기술로 다진 원자력 안전 강국’을 목표로 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원안위는 올해 ▲원자력 안전성 확인의 효율성 제고 ▲국제 수준의 안전규제체계 확립 ▲철저한 원전사고 및 위협 대비 ▲방사선 위엄으로부터의 국민 보호를 4대 추진방향으로 정했다.원안위는 현재 신한울 3·4호기에 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화물선이 침몰 중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16일 “배에 있는 사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해군과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대응 지시를 내렸다고 알렸다.앞서 전날 오후 9시 55분쯤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부산 선적 화물선 금양6호가 침몰했지만, 승선원 11명 모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핼러윈 이태원에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된다는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울경찰청 박성민 전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이태원 참사 책임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공직자 중 실형을 받은 최초의 사례로 남았다.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증거인멸교사와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동일한 혐의를 받는 용산경찰서(용산서) 김진호 전 과장의 경우 징역 1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