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다하던 초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족은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사망하기 전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적인 폭행 외에도 협박, 따돌림, 강제적인 심부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행위 외에도, 지속해서 욕설 문자를 보내거나 SNS에 저격 글 등을 올리는 행위들까지 학교폭력에 해당합니다.Q. 학교폭력 피해자, ‘학폭위’는 어떤 역할을 할까.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는 ‘학폭위’를 설립해, 학교 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파가 전국을 헤집어 놓고 있는 최근. 온몸이 꽁꽁 얼 것만 같은 혹독한 추위에도 거리로 나서 목놓아 자신들의 처지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바로 국가공무원, 다른 이름으로는 선거사무공무원이 ‘될 수밖에 없는’ 공무원들이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한 전국 공무원단체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 선 이유는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총선 시 선거사무를 담당할 자신, 그리고 동료들을 위해서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과거부터 공무원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에 이어 금융감독원 임직원들도 내부 규정을 어긴 채 주식 매매를 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 23일 금융위원회는 제20차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으로 금감원 소속 임직원 8명에게 과태료 처분을 결의했다. 지난 23일 금융위는 “금감원 소속 임직원 중 분기별 매매명세를 통지하지 않거나 복수의 증권사 및 계좌를 이용해 매매한 사실이 조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은 금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융투자 상품 매매에 제한을 두고 있다. 소속 기관에 신고한 본인 계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도심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은 이미 주거지로서 기반을 갖추고 있기에 매력적인 주택사업지로 꼽힌다. 부동산시장이 깊은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일부 정비사업지들은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여전하다.부산 촉진2-1구역은 부산시의 대표적 도심인 서면에 인접한 위치로 부전역, 부산시민공원과 가깝다. 해당지역 재개발은 지하5층~지상69층 규모(5개동)의 아파트 1902세대와 오피스텔 99세대, 그리고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내용이다. 당초 GS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나 공사비 인상 문제로
이경환(2011)은 저서 ‘상생과 혁신경영’에서 인간에게는 파워5속성 즉, 창조, 보존, 결합, 지배와 귀속속성이 선천적으로 내재하며, 이들은 각각 그 특성에 따라 감각기관으로부터 입력된 정보에 대해 선택적 인지를 한다고 한다. 예로써 창조 및 보존속성은 각각 감각기관에서 입력된 정보 중에 창의적 특성 정보와 보존적 특성(고유성이나 차별성 등)을 인지한다. 따라서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인지(fully functioning cognition)가 유발된다.이경환(2015)는 저서 ‘창조성 개발과 자아실현’에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이달 중순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손을 잡기로 했다는 깜짝 뉴스가 경제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재계순위 38위 기업과 5위권 제약사 한미약품의 결합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과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은 양사의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으로 그룹간 통합에 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취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초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자신의 남편이 직장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호소의 글이었다. 아내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기업이라면서도 피해자에 대해선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부에 알리는 행동 때문에 남편이 또 다른 피해를 입게 될까봐 메일을 보내는 것도 수십 번 망설였다는 것이다. 아내는 “남편이 가장이기에 오늘도 버티고 출근했습니다. 매일 밤 잠 이루지 못하고 억울한 상황과 폭언‧갑질에 오열 합니다”라며 “출근 시키는 것이 지옥입니다. 온전하게 집에 와달라고 기도하고 기도하며 기다립니
기자와 친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내외부적 요인으로 쉽지 않았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홍보팀이 사내 정보를 파악해서 기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홍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우선 최고경영자가 홍보를 너무 현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좋은 기사가 나와도 그 속에 본인이 부담스러운 표현이 있으면 그 기사는 나쁜 기사가 되고 홍보팀은 일을 못한 것이 된다. 좋은 기사는 반나절을 무사하게 하지만 나쁜 기사는 몇 달을 힘들게 한다. 이슈가
얼마 전 휴일근무를 거부한 워킹맘을 해고한 것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 판결은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배려 의무를 진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것인데요. 이처럼 직장은 곧바로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회사가 근로자를 함부로 해고할 수 없도록 법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Q. 부당해고란.부당해고란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등의 징벌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근로기준법 제23조).Q.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근로자의 기준은.그렇다면, 법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부터, 인류는 ‘AI의 시대’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들도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고, 제조사들도 이를 중요한 셀링 포인트로 삼고 있다.패러다임 전환 역시도 한층 속도를 더하고 있는데, 생성 AI가 세계적 이슈로 대두된 지 불과 1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지금, ‘온디바이스 AI’라는 물결을 다시 맞이하게 된 것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도 이 같은 흐름에 속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는 본 칼럼의 지난 회차 마지막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테러를 언급하면서 검찰과 경찰의 공정한 수사,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요청했었다. 2023년 12월 27일, 배우 이선균의 극단적 선택으로 슬픈 연말을 보낸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테러는 시민들을 다시 한번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아울러 경찰의 수사행태와 언론 보도를 향한 시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지난 2일 10시 29분경 이재명 대표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부지 시찰 후 이동하며 기자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쿠팡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엔 11번가와 갈등이 불거졌다. 쿠팡은 ‘자사의 혁신을 폄훼하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한 반박문을 게시했다. 쿠팡은 주요 오픈마켓 최대 판매 수수료를 비교하며 11번가를 언급했다. 쿠팡 최대 판매 수수료는 10.9%이지만 11번가는 20%라며, 자사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내용과 함께 말이다.쿠팡의 언급에 11번가는 발끈했다. 신속히 반박 보도를 내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쿠팡을 신고했다. 11번가는 “자사의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리보(LIBOR)란 바로 런던은행간금리를 가리킨다.한때 글로벌 금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골격으로 여겨졌다. 리보가 국제 단기자금거래에서 기준이 돼 주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금리를 기준으로 약간의 가산금리를 더하거나 빼는 방식으로 대부분 자금거래 계약이 체결됐다. “19**년 **월 **일 **시에 고시되는 리보 금리에 가산금리 *% 조건으로 한다”...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해외 금융기관과 거래를 했다고 떠올리면 된다. 가히 글로벌 금융의 허브이자 등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Frances 등(1998)은 저서 ‘나는 좋아요’에서 인지는 사람들에게 환경과 이것에 대한 구조적 반응을 알게 하는 지적 프로세스라고 한다. Luthans(1985)는 저서 ‘조직행동’에서 인지는 행동에 선행하며 사람의 생각이나 지각과 문제해결 입력을 구성한다고 한다. 교육심리학용어사전(2001)에서 인지는 지식획득과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능력이라고 한다. Lefton(2006)은 지각은 감각에 의한 입력을 선택하고 조직화·해석하해세상에 대해 의미와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한다. Downey(1975)는 저서 ‘환경불확실성’에서
매년 연말이면 다가오는 새해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한다. 필자는 1982년 SK 입사 이후 매년 연말마다 다가오는 새해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경제가 잘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을 들어본 적이 없다. 다른 기업도 유사할 것이다. 기업은 항상 위기의식을 가지고 위기를 위험과 기회가 상존하는 것으로 인식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가 정신이 아닐까.개인도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이러한 위기를 잘 돌파하지 못하면 역경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때 우리가 얼마나 빨리 회복하고, 어려움을 교훈으로 삼아 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아우디가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우디 입장에선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1만7018대를 판매한 볼보가 3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지만, 아우디가 1만7868대를 판매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아우디가 독일 3사의 명맥을 유지한 순간이다.아우디가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운 숨은 공신은 누구일까. 아우디만의 뛰어난 디자인, 우수한 성능일까. 시장의 흐름을 읽고 적재적소에 차량을 수입한 수입사일까. 그것도 아니면 그저 운이 좋아서일까. 아우디는 이 숨은 공신을 찾아 상이라도 주
2010년 5월 1일부로 임원 승진 명령이 났다. 직장인으로서 임원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이즈음 한 직원(L)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CEO 전문 컨설턴트로 유명한 이종선 님의 였다. 읽고 또 읽었다. 밑줄을 그으면서 읽고 형광펜으로 칠을 하면서 또 읽었다.2004년 홍보팀장 발령 이후 이날까지 주위를 전혀 보살피지 못했다. 집안 대소사는 당연히 내조자의 몫이었고, 아이들의 학년을 모를 때도 있었다. 친구 부모의 경조사도 거의 놓쳤다. 이때의 결례가 지금까지도 회복이 안 되는 친구도 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장이 줄줄이 사퇴했다. 정치인 또는 정권 ‘코드인사’ 등으로 낙하산으로 임명된 인사들은 나중에 임기를 남겨두고도 선거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고는 한다. 다시 본업인 정치판으로 돌아갈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것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이미 그러기로 결정된 채로 자리에 오는 것도 같다. 국민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공공기관의 수장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공공복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기관을 운영함이 마땅하지만 마치 총선 전 정치적 공백기를 메우는 ‘스펙 쌓기’의 일환이 돼버려 이
살면서 형사재판을 받게 되는 일이 있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일에 휘말려 형사사건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사사건은 피해자의 고소, 또는 제 3자의 고발이나 제보, 수사기관이 범죄 사실을 알게됨으로써 시작되며, 가장 먼저 경찰조사가 시작되는데요. 경찰조사 단계에서 죄가 없는 경우 불송치결정 등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지만,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는 경우 사건이 검찰로 송치가 되는 형사사건절차가 이뤄지게 됩니다.Q. 형사사건의 절차는.사건이 입건되면 경찰이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는 경찰조사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경찰조사 단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햇볕이 이글거리는 복날이면 어김없이 보신탕집에 인파가 들끓었다.어린 시절 종친의 손에 끌려간 보신탕집에서, “대체 ‘보신탕’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거의 모두가 알지만 굳이 말하지 않는 이 음식은 보신탕, 사철탕, 영양탕, 보양탕 등의 예명을 가진 채 의뭉스러운 유통을 이어갔다.‘몸보신’을 위해 먹는다지만 삼계탕 전문점, 한방오리백숙 전문점이 굳이 가게 이름을 보신탕집이라고 칭하지는 않는다.해묵은 개고기 논쟁을 살펴보려면 달력을 조선시대까지 넘겨야 한다. 불교 국가 고려가 유교 국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