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해고자 33인의 원직복직을 위한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시작한다.전교조는 14일 “지난 2월 법외노조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을 위한 ‘해고자원직복직투쟁특별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이날 해고자 33인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전교조는 박근혜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10월 24일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 이후 전교조의 법적 지위는 법원 판결에 따라 수차례 바뀌었다. 2016년 1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이 법외노조통보 처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신증권이 지난해 가까스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체결했지만 노조가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하는 한편 지방노동위원회 제소를 준비하는 등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13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27일 ‘부당인사발령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사측을 고소했다.노조는 대신증권이 조합 소속 직원 일부를 직무와 관련 없는 영업점으로 인사 조치하고, 인사발령 직전 조합을 탈퇴한 직원은 승진자로 지명하는 등 보복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한다.사측은 또 임금피크제 대상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07년 정리해고 이후 13년째 복직 투쟁을 이어온 콜텍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박영호 사장과 직접 마주앉아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콜텍 노사는 7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만나 약 2시간 동안 교섭을 진행했다.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총 7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나 모두 결렬됐다. 때문에 박 사장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는 이번 교섭에 이목이 집중됐다.그러나 양 측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다음 교섭 일정도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노동법 개악 저지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목표로 다음달 하루 총파업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1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에 열린 제3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투쟁계획을 결정했다.내달 6일로 정해진 총파업은 지역본부들의 주관하에 총파업 대열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세부 방안은 오는 21일 열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국회 일정 등을 반영해 확정할 방침이다.이번 총파업은 크게 ▲노동법 개악 저지 ▲국제노동기
노동시간·최저임금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과 여성 대상 성범죄, 장애인·성소수자 차별, 청년·노인 일자리 부족 등 2018년에도 다양한 이슈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던 이슈들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과 해법을 찾기 위한 [2019 한국사회를 말하다]를 기획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100대 국정과제 중 63번과 64번은 노동자를 위한 ‘노동존중 사회 실현’, ‘차별 없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노동조합원들을 복직시킨 후 다시 해고한 유성기업에 대해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고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8일 홍종인 전 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장 등 11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1차 해고처분 취소 이후 동일한 사유로 재차 해고한 것은 사측이 징계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유성기업은 1차 해고처분을 취소한 뒤 노사 갈등 회복, 화합과 상생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대법원으로부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받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그룹과 국내기업 삼양그룹(회장 김윤)의 밀접한 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최근 대법원 판결에 불복한 미쓰비시그룹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국내 반일 여론도 고조되는 분위기다.특히 전범기업 미쓰비시그룹과의 사업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삼양그룹으로서는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924년 합자회사로 설립된 삼양그룹은 삼양사를 주력 계열사로 화학과 식품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현재 삼양그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10년만에 쌍용자동차 해직 근로자들이 복직한다.쌍용자동차는 31일 사측과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지난 9월 합의한 바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직은 내년에 출시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C’ 후속 모델(C300) 등 신차 생산과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이번 채용 규모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투데이신문 사회부】 올해 대한민국은 기쁜 일도, 안타까운 일도 많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직원 폭행·엽기 행각’ 갑질과 불친절을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강서 PC방 살인 사건’은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럽게 제주로 몰려든 예멘인에 대한 난민 인정과 지하철 휠체어리프트 철거 및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장애계의 ‘그린라이트’ 시위를 두고 국민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논쟁이 일기도 했다.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인정과 쌍용차·KTX 해고 노동자 복직, 강제징용·근로정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이 정부의 인적쇄신 요구에 따라 임원들의 사퇴를 강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제기됐다. 더욱이 이 문제는 최근 대구은행장 선임과 관련한 DGB금융 내부 갈등과도 맞물리면서 김 회장의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북지노위)로부터 부당해고 구제결정을 받은 전 임원 5명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경북지노위는 지난달 20일 이들의 해고가 부당해고임을 인정하는 한편, 원직 복직과 해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주주총회 결의가 법원 판결로 취소되면 해당 주총에서 해임된 대표이사는 복직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7일 자격모용 사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기소된 A 주식회사 대표이사 정모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5월 1일부터 A 주식회사에서 대표이사를 맡은 정씨는 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같은 해 8월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 결의됐다.이후 정씨는 그해 9월 29일 다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는 단원고등학교 재직 교사들도 포함됐다. 참사 이후 희생 교사들의 순직이 인정됐지만 2명만은 예외였다.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 때문이었다.현재 전국에는 5만명에 가까운 기간제 교사들이 재직 중이다. 이들은 정규 교사들과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며, 때로는 정규 교사가 꺼리는 일까지도 도맡는다. 그러나 이들의 노동의 대가로 돌아오는 건 고용불안과 차별이라는 암담한 현실이다.지난해 9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을 약속하면서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비리사건의 발생은 조직은 물론 본인에게도 돌킬 수 없는 처벌이 따른 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신고된 비위 행위는 법과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신상필벌·信賞必罰)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8월 28일 ‘반부패 청렴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부패 의지를 다지고 천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난 10월 회사의 공금에 손을 댄 직원이 해임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져 복직이 결정됐다. 이에 김 사장의 ‘비리 무관용 원칙’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최근 불법적인 근로시간 셧다운제 도입 논란이 불거졌던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가 노조 설립에 가담한 근로자 대표에게 사직을 권고하는 등 노동 탄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정미 의원는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가 편법적 주52시간 유연근로제 도입에 반발하고 노조 설립에 가담한 근로자 대표에게 권고사직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육아휴직 복직자에게 6개월간 업무 배제 후 사직을 권고하기도 하는 등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부추기며 노조와 일체의 대화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년 만에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다시 설치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분향소가 정리된다.18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7시 문화제를 마지막으로 분향소를 정리할 계획이다.이 분향소는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희생자인 고(故) 김주중 조합원을 비롯한 희생자들을 위해 지난 7월 3일 설치됐다.분향소 해체는 전날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분향소 방문 이후 결정됐다.쌍용차지부는 “이 수석 등이 방문해 최근 쌍용차 복직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사태 발생 9년 만에 노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19명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쌍용차 노·노·사(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노조·쌍용차 사측)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합의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홍봉석 노조위원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합의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말까지 해고자 119명 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6월 27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동지 한 명을 또다시 잃어야 했다.30번째 희생자인 고(故) 김주중씨는 지난 2009년 해고된 뒤 투쟁에 나섰다가 경찰의 ‘폭력진압’에 의해 구속되기도 했다.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복직을 기다리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그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만 9년을 지나 10년째 기약 없는 복직을 기다리는 가운데 최근에는 박근혜정부 시절 양승태 사법부와 청와대의 ‘재판거래’ 등 사법농단, 쌍용차와 공권력이 결탁해 진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상대로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다 해고된 KTX 해고승무원들이 12년 만에 복직한다.전국철도노동조합과 코레일은 21일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서 3개 항과 부속합의서 7개 항에 합의하고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승무원 180명에 대해 경력직 특별채용 형식으로 복직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채용 분야는 사무영업(역무) 6급으로, 향후 코레일이 KTX 승무 업무를 직접 수행할 경우에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인력운용상황을 고려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채용 계획을 실현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강제철거 이후 5년 만에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설치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분향소 앞에서 친박단체와 노조원들이 마찰을 빚는 가운데 노조 측에 있던 여성이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4일 낮 12시 15분경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와 관련해 30번째 사망자인 故 김주중씨 추모분향소가 마련된 대한문 앞에서 노조 측에 있던 여성 A씨가 손괴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연행됐다고 밝혔다.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농성장 쪽에 머물며 친박단체와 대치를 벌이던 A씨는 친박단체 소속 회원이 촬영을 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2년간 복직 투쟁을 해오다 지난 5월 25일 서울역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 KTX 해고승무원들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복직문제 해결을 촉구했다.‘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이날 정오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KTX 해고승무원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정부와 청와대, 철도공사 경영진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해고 전에 입던 승무원 정복을 갖춰 입은 KTX 해고승무원들은 “문 대통령은 ‘KTX 해고승무원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