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극심한 시각차를 보였다. 여당은 2020년도 예산안의 원활한 통과에 대해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는 입증이라고 혹평했다.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20년도 예산안이 원활하게 통과돼 민생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더 이상의 이론이 있을 수 없다”며 “2020년 예산은 우리경제의 ‘혁신의 힘’을 키우는 예산이자 ‘포용의 힘’과 ‘공정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와 사회, 교육, 문화 전반에서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요구는 제도에 내재 된 합법적인 불공정과 특권까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1일 유승민 전 대표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언급한 손학규 대표를 향해 “친박으로 전향한 건가”라고 비판했다.비당권파인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대표를 비판이야 할 수 있지만 웬 박근혜 배신? 탄핵 찬성보고 박근혜 배신이라는 건 친박정당 우리공화당의 주장”이라며 “우리공화당과 통합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말했다.이어 “손 대표 항상 하는 말이 정적을 비판하더라도 품위가 있고 금도가 있어야지, 갑자기 친박 코스프레하는 건 품위도 없어 보이고 금도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를 두고 극명한 대립각을 이어갔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종합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자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데 1998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가 공수처 필요성을 얘기한 적이 있었고, 2004년에는 한나라당 총선 공약이었다. 2012년에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공수처법을 발의했다”며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그동안에는 이게 당론이었던 적도 있고, 많은 분들이 이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이준석 최고위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안철수 전 대표 비하를 이유로 자신에게 당직 직위해제의 중징계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비판했다.이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징계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인사들에게 꾸준히 징계를 하고 있는데 사당화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0% 지지율 약속을 국민에게 하고 식언을 해서 당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만큼의 윤리적 지탄을 받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최근 정부가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제품 수입이 증가해 국민혈세로 중국업체와 수입업체만 이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이륜차 제조·판매자별 보급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3887대(33%)의 중국산 전기이륜차가 국민세금으로 수입된 것이 확인됐다.현재 환경부는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24조, 대기환경보전법 제58조, 보조금 관리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1인 가구 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댁내장비의 비정상작동 건수가 5년간 58% 증가한 4만3000여건으로 집계됐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댁내장비 보급 및 비정상작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대비 2018년 비정상작동건수는 5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지난 2014년~2019년 6월까지 노인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공방을 거듭했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은 이미 촛불을 들고 공수처 신설, 수사지휘권 폐지 등 검경 수사권의 완전한 조정을 이루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과 관련한 못된 왜곡과 거짓 선동을 즉각 멈추기 바란다”며 “공수처는 대통령 마음대로 하는 수사기구가 아니다. 국민의 뜻과 국회의 뜻에 따라서 훨씬 더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설계된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식용마 사용금지 약물을 맞은 퇴역경주마들이 말고기식당 등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북전주시을)이 농식품부와 마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국에서 1249마리의 말이 도축됐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전국에서 경주퇴역마가 얼마나 도축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도축되는 퇴역경주마의 현황만 파악하고 있는 실정이다.2018년 제주에서는 983마리가 도축됐는데 이 중 401마리(40%)가 퇴역경주마인 것으로 파악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은 18일 구제급여와 구제계정의 통합, 입증책임 전환, 피해자 집단소송제도 및 증거개시명령제 도입, 사망자 유족 위로금 등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전향적인 지원 대책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피해자들 지원대책으로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가습기살균제 사업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 구상을 전제로 한 구제급여와 기업의 분담금으로 조성된 구제계정을 지원하는 이중적인 지원체계로 이뤄져 있다. 그런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부산 아시아드CC에서 골프장 예약 후 당일 취소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돼 공짜 골프 접대 의혹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서대문을)이 아시아드 CC의 예약 현황과 예약 취소 현황을 살펴본 결과, 특혜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포착됐다.2015년부터 2019년 8월 현재까지 한 해 당 예약 취소 건은 2만 건 정도로 파악됐는데 문제는 골프장 예약 건을 다수 취소한 인물이 존재한다는 것. 특히 2016년, 예약취소를 100회 이상 한 인물은 11명, 이들 중 5명은 예약취소를 150회 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으로 충돌했다.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이번 국감 내내 사실 법사위원장께서 현재 검찰 수사 대상인 국회법 위반, 패스트트랙 저지 관련된 사건에 대한 압력성 발언을 무척 자주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왜 소환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수사 신청이 전혀 없느냐”라며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 피의자들에 대해 이제까지 똑같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17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15일 생중계가 무산된 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남북 간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과 관련해 질타가 쏟아졌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의 통일부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세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라 보도되고 있다. 깜깜이, 무관중 축구,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같은 당 유민봉 의원도 “평양 축구경기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북한이 남한을 대하는 자세가 일방적이고 상상을 뛰어넘는다. 국제규범은 물론이고 상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은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와 관련해 “(감사)결과와 조치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김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사퇴 의사를 묻는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김 원장을 향해 “대표적인 보은성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라며 “취임 당시에도 원장 가시면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해 정권의 나팔수 역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공수처 설치 등에 대한 이견 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동은 여야 3당 원내대표와 각 당 의원 1명이 참여하는 ‘2+2+2’ 형식으로 열렸다. 민주당은 이인영 원내대표와 송기헌 의원이,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권성동 의원, 바른미래당은 오신환 원내대표와 권은희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北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퇴로 오랫동안의 국론분열이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다시 한번 대통령께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두 달 넘게 이어온 국론분열에 대해서 분명히 대통령이 사과해야 된다고 얘기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 간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 무산과 관련해 질타를 쏟아냈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체육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늘 강조해왔다”며 “북한에서 일어나는 이 모든 잘못된 일들에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도대체 체육을 통해 무엇을 개선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축구경기를 보지 못하는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현주소를 확실히 보고 있다. 국민께서 이 정권의 무능함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떠난 15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전히 조 전 장관이 화두였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조 전 장관의 사퇴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질타를 퍼부었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그동안 거짓해명으로 일관하다가 위증죄가 두려웠는지 법무부 국감을 바로 하루 앞두고 돌연 35일 만에 장관자리에서 물러났다”며 “문재인 정권의 국정철학을 설계한 좌파인사의 민낯은 아마도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같은당 장제원 의원도 “조국 전 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다음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의 사퇴가 끝이 아니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정조준했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더욱 강력하고 확실한 검찰개혁을 추진해 낼 것”이라며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천명한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35일간, 짧은 재임기간에도 불구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지난해 45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가장 많은 지원액을 받은 곳은 LG생명과학으로 집계됐으며 R&D 투자액 1위는 셀트리온, R&D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넥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혁신형제약기업에 대한 정부의 전체지원액이 103건 922억 5000만원으로 2017년의 122건 1142억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R&D 지원 211억 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