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부인의 양딸 학대행위를 방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양부가 재판 결과에 끝내 불복했다. 아동학대로 숨진 16개월 정인양의 양부 A씨는 18일 서울남부지법에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정인양은 지난해 10월 13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양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 이후 심정지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조사 결과 양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상습적 학대를 저질렀으며, 이로 인해 정인양은 골절상·장간막 파열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같은 해 정인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두환씨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방문해 계엄군에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강민구)는 최근 전씨가 JTBC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JTBC는 지난 2019년 3~5월 수차례 5·18 당시 미군 정보요원이었던 김용장씨와 706보안부대장 운전병이었던 오원기씨 등의 증언을 인용해 전씨가 1980년 5월 21일 오후 12시경 직접 광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남자 화장실과 샤워실에서 타인을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남성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 받았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판사 이재희)는 최근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보호관찰 및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서울 강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직장상사의 무시·폭행에 화가 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외국인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대구고법 제2형사부(고법판사 양영희)는 15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6)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미등록이주민인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7시 30분경 대구시 동구 검사동 소재 모 식품업체에서 작업반장 B(4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범행을 계획한 A씨는 B씨를 자극해 유인해 미리 숨겨둔 흉기로 수차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6개월 양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양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14일 주위적 공소사실 살인, 예비적 공소사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인이 양모 장모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정인양은 지난해 10월 13일 밥을 안 먹는다는 이유로 양모로부터 학대당했고, 이후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양모의 학대는 처음이 아니었다. 장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상습적으로 학대했고, 이로 인해 정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추행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하더라도 피해 당시 상황 등 피해사실의 주된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3일 전 공군 중형 김모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 상고심에서 성추행 부분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청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4년 1월 부대 회식 후 피해자인 A 하사와 함께 택시를 타고 관사로 귀가하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자신을 전두환 조카이자 국정원 직원이라 속여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이영훈 판사)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를 받는 A(56)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3년 4월 1일경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본인을 “전두환의 조카이자 국정원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B씨에게 300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찾는 명목으로 1억원을 요구했다.통장을 찾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진술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구자광 판사)은 지난 7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오후 3시 59분경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통보받았다. 그럼에도 같은 날 오후 8시경 격리장소인 자신의 주거지를 이탈하고,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빵집에서 지인을 만나 샌드위치 등을 먹은 혐의를 받는다. A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채팅 앱에서 만난 미성년자들에게 음란행위 촬영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판사 허경호)는 지난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1)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아울러 16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뿐만 아니라 3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배우자의 승진을 돕기 위해 군수 아내에게 현금다발이 든 종이 가방을 건넨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판사 이용호)는 11일 제 3자뇌물교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0월 초 현금 5000만원이 든 종이 가방을 B 군수의 자택 안방 침대에 몰래 두고 나온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배우자의 승진이 매번 이뤄지지 않자 승진 청탁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병원 수술실에서 마취제를 몰래 가져다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간호조무사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판사 정종건)은 최근 절도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6)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더불어 보호관찰과 40시간, 약물치료강의 수강 등도 명했다.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소재 모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마취제로 분류되는 ‘케타민염산염’ 6병을 몰래 빼간 혐의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사건 항소심에서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전두환씨의 주장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광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재근)는 10일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전씨는 출석 의사를 밝혔다가 재판 나흘 전 입장을 바꿔 이날 재판에 불출석했다.전씨 측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는 항소심에서는 법리상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정신문 절차를 생략하고 공판을 개정·속개해달라고 요청했다.‘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다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근로시간이 고용노동부 고시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최근 A씨의 배우자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지난 1996년 2월 국방과학연구소에 입사해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던 A씨는 2018년 6월 연구본부 업무를 총괄하는 팀의 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A씨는 연구본부의 예산·인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안전모가 지급되지 않은 채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업체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테리어 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지난 2020년 5월 경남 양산시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 B씨는 1.7m 정도의 이동식 비계에서 도장작업을 하다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건설업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홀인원 축하보험금을 타기 위해 허위 영수증을 꾸민 골퍼들이 형사처벌을 받았다.8일 청주중앙지법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7명의 골퍼들에게 벌금 50만~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 등은 한 보험사의 홀인원 비용 특별약관 보험에 가입하고 홀인원 기념비용에 대한 허위 영수증을 첨부해 보험금 200만원~500만원 가량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속여 재물을 교부받았다”며 “각 증거들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홀인원 골프 보험은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술에 취해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어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에게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함께 기소된 B(29)씨에게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의 한 노상에서 시비가 붙은 C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을 받고 있다.조사 결과 B씨는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을 걸어 넘어뜨렸으며 A씨는 넘어진 C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장애가 있는 어린 자녀를 제대로 양육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부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판사 이상오)는 7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8)씨와 B(38)씨에게 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부부사이인 이들은 자녀인 C(1)양의 건강상태나 영양공급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않았으며 심한 영양실조 및 탈수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뇌병변 장애로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았던 C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8년 발생한 ‘이수역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13일 오전 3시경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여성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사건 이후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 일행에게 혐오 발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출·퇴근시 이용하는 카풀은 예외적으로 유상 운송을 허용한 여객자동차 운전수사업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6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81조 1항 단서 조항이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자가용 승용차로 돈을 받고 다른 사람을 태워준 혐의로 지난 2017년 4∼5월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당시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에 따르면 사업용자동차가 아닌 자동차를 유상 및 운송용으로 제공하거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강에서 투신 후 생존하자 119에 구조요청을 했으나 사망한 익사자의 유가족이 구조대처가 미흡했다며 소방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원석)는 최근 한강에서 투신 후 사망한 A씨의 아버지가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2억68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27일 오전 1시 23분경 한강의 한 대교에서 몸을 던졌으나, 정신을 잃지 않고 생존했다. 투신 후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