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싸우지 않아도 되는, 사회 안전이 당연한 사회”재난·참사 피해자들과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 시민 등으로 구성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시민동행’(이하 시민 동행)은 정부, 국회 등에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며 제정 시까지 각종 연대 활동 등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시민 동행은 31일 오전 11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시민 동행 발족식 및 생명안전권리선언 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생명안전기본법에 대해 시민 동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어릴 때부터 인권친화적 사회환경에서 아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아동기본법 제정을 두고 아동단체 및 학계 전문가 간 논의를 위해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동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 간담회(이하 간담회)’가 열렸다.전문가들은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서는 아동기본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앞서 어린이날을 목전에 앞둔 지난 5월 3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보건복지위·충남아산을)이 대표로 아동기본법을 발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반값 아파트’라 불리는 토지임대부 건물분양주택이 전세사기 문제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제도가 해온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토지임대부 건물분양주택이 일정 부분 담당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6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한국주거환경학회는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토지임대부 건물분양주택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SH공사와 공동 주최했다.토지임대부 건물분양주택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은 사업시행자에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이주노동자들이 체류하는 지역인 경기도에서 이주노동자 건강권과 체류권 보장에 대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2023년 3월 말 기준 경기도에 60여만명의 이주노동자가 살아가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25일 오후 1시 경기도청에서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활기찬 포스트 코로나 경기’라는 주제로 ‘2023 경기도 외국인주민 정책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노동자 10명 중 8명은 올해 최저임금이 생계를 유지하기 부족해 인상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하 노동연구원)은 24일 오전 10시 ‘2023년 전국 최저임금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체감경기 및 최저임금 설문조사’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 온라인 및 대면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7509명 중 노동조합 가입자, 사업주, 무직자, 동일 IP 등 무효응답을 제외한 후 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반쪽짜리 특별법’이라고 혹평했다. 이들은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제외된 데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 인정범위 확대와 피해자들에게 대출이 아닌 주거비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23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이하 전세사기 전국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합의한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건립됐으며, 원형을 보존한 국내 최고(最古)의 단관극장이다. 원주 평원로에 위치한 이 극장은 시민의 노력 끝에 다시 개방되면서 사람들로 북적이는 문화공간이 됐다. 하지만 60년 만에 원강수 원주시장이 철거를 결정하면서 아카데미극장은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대다수 언론이 해당 사건을 원주 시민사회의 분열과 정당 갈등으로 써 내려갈 때 묵묵히 지역 원로와 원도심 상인의 목소리를 규합한 이들이 있다. 주 연령층이 청년인 원주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 ‘아카데미의 친구들(이하 아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 간호사 및 간호대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규탄하며 거리로 나섰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를 비롯한 전국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약 2만2000명(경찰 추산)은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5.19 간호법 제정 거부권 행사 규탄 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이들은 간호법 관련 거짓주장과 선동에 나선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를 규탄하고 즉각 간호법 제정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이날 간협은 총선 기획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총선 투표에 참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 간호사 및 예비단호사들이 대규모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했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를 포함한 간호사들은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5.19 간호법 제정 거부권 행사 규탄 총궐기대회’ 진행했다.앞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고유권한인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간협 등 간호단체는 다음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선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지난 11일 원주에 남은 마지막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을 찾았다. 원주시의회가 해당 극장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한지 8일이 지난 후였다. 정문에 붙은 ‘구조안전 위험시설물 알림’ 현수막이 사람의 출입을 막고 있었고, 그 앞에 세워진 나무판자에는 ‘이곳은 주차장 20칸보다 위대합니다/ SHAME / 시민들은 누구보다 위대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지난 4월 11일 원강수 원주시장이 아카데미극장 철거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철거 예산 심의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5·18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김종률씨가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 시내를 가득 메웠다.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5시 30분,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광주 일대에서 ‘민주평화대행진’이 열렸다. 이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민주화를 외친 시민들의 가두 행진을 재현한 것이다. 광주 북구 수창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행진은 금남로를 따라 전일빌딩 인근 특설무대까지 1.6km가량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5·18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전임 대통령이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참배단에 선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이어 묘지관리소장의 안내를 받아 고등학생 시민군이었던 고(故)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문재학 열사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전국 902개 단체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부서 폐지를 추진하는 김현숙 장관의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902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16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기자회견 시민이 지켜낸 여성가족부, 걸림돌 장관은 빠지고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라’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이들은 ‘시민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여러분 5·18에 대해서 알아요?” “학교에서 배웠어요” 이달 14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있는 ‘화정청소년문화의집(꿈지)’에서 ‘80to23 주먹밥 일기’ 행사가 열렸다. ‘80to23’은 1980년대 5월을 2023년에 다시금 기억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5·18행사위원회 주최로 이달 13일부터 15일 사흘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맨투맨지역아동센터 소속 8명의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행사는 꿈지 현설연 팀장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현 팀장은 “여러분 5·18에 대해서 알아요?”라는 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5·18 부상자회·공로자회·특전사동지회의 '대국민공동선언'을 규탄하며 광주선언을 발표했다.‘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15일 오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대책위는 “불과 일주일 만에 전국 1646개 단체와 개인 인사 166명이 광주와 뜻을 함께 해주셨다”면서 세 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특전사동지회)의 공동선언 폐기와 사과를 촉구했다.앞선 2월 19일,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공로자회,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특전사동지회)는 ‘포용과 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현장의 근본문제가 저가 수주경쟁과 그에 따른 다단계 하도급에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현장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야 품질과 안전문제까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12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은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산업 혁신, 고용구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건설산업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건설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현재 건설현장의 비정상적 상황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논의했다.이날 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단체들이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의 여성노동정책을 되짚어보고 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노동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소속된 여성노동연대회의(이하 여성연대)는 12일 오후 2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차별과 퇴행의 시대 젠더 관점으로 살펴본 여성노동정책 평가 토론회’를 진행해 이같이 밝혔다.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여성연대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집권 기간 동안 상생과 공정을 앞세웠으나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관련 정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자타 공인 넷플릭스의 귀인이자 장르물 드라마의 척박지였던 대한민국에 새 시대를 연 K-콘텐츠가 ‘택배기사’로 돌아왔다. 김우빈, 송승헌, 이솜, 강유석 배우와 영화 ‘감시자들’, ‘마스터’에 이어 처음으로 시리즈물에 도전한 조의석 감독이 10일 오전 영등포에서 열린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감독과 배우진은 사막화된 서울에서 각자의 신념이 충돌하며 갈등을 빚는 인물을 다룬 6부작 드라마 ‘택배기사’에 관해 소개했다.K-드라마는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왔다. ‘오징어 게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13개 시민사회단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윤석열 정부 취임 1년 평가토론회’에서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시민사회단체는 우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등장한 ‘검찰 공화국’으로 권력기관의 후퇴가 가시화됐다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장유식 사법센터소장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전면에 내세워 다른 권력기관은 조력자로 만들었다”고 발언했다. 대통령의 검찰 편중 인사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무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로 두 번의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이 지난 27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개막작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아프리카에서 온 11살 ‘토리(파블로 실스 분)’와 16살 ‘로키타(조엘리 음분두 분)’가 벨기에에서 겪는 참담한 현실을 묘사한 는 다르덴 형제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영화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지만 누구보다도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두 아이는 연고 없는 타향에서 서로 의지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