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6세 아동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50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주지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는 15일 A(54)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서귀포시의 한 아파트 정문에서 혼자 서 있던 피해아동 B(6)양을 뒤에서 껴안는 등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결백을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B양이 구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내를 살해한 남성에게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백승엽)는 12일 A(60)씨의 살인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8월 피해자와 결혼해 함께 살다가 수입, 생활방식 등을 이유로 다투게 됐다.A씨는 같은 달 14일 충북 공주시 공주보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가 “네 몸에서 냄새가 난다”, “네 딸이 청소를 잘 안 한다”는 등 비난하자 이에 격분해 둔기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목을 졸랐다.피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가 국정농단 뇌물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데 이어 불법합병 및 부정회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해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개혁연대는 19일 공문을 보내 취업제한 통보를 받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해임을 의결할 것을 요청했다.이 부회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을 준 혐의가 인정돼 지난 1월 15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법원은 뇌물공여 과정에서 총 86억8000여만원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형 확정 전 항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가 만삭 아내의 건강으로 인한 운전 동기를 인정받아 2심에서 감형됐다.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차은경·김양섭·반정모)는 최근A(30)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2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2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더불어 보호관찰, 사회봉사 160시간,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4일 오후 10시 10분경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결혼 3주 만에 배우자를 살해한 60대가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지향)는 최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수년간 알고 지냈던 피해자 B(46)씨와 혼인을 맺었다.두 사람은 결혼 이후 수입과 생활방식 등으로 종종 다툼을 했으며, 사건 당일에도 싸운 후 화해를 위해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와 B씨는 8월 14일 공주시의 공주보 인근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공유·거래한 'n번방‘을 모방해 성착취물을 유포한 2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18일 A(20)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공범들과 함께 미성년자인 피해자 2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도록 하고 이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청년 노동자 故 김태규씨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미흡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됐다.수원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김은성)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공사현장 소장 A씨와 차장 B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집행유예 3년, 징역 10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시공사인 C사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을 결정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9년 4월 10일 수원시 고색동의 한 건설현장 화물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해 숨졌다.이후 제대로 설치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북 신안군에서 발생한 ‘염전 노예’ 사건의 피해자가 형사사건 1심 재판부의 과실을 이유로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2부(부장판사 이순형·김정민·김병룡)는 16일 피해자 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박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앞서 지적장애가 있는 박씨는 2001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A씨 소유의 염전에서 근무하면서 임금 미지급, 감금 등의 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 승객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택시기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신동헌)는 5일 A(68)씨의 준강간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2월 10일 오후 11시경 대전 중구에서 손님으로 태운 피해자가 만취한 사실을 알고 모텔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먼저 성관계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수십명이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강경훈 부사장 등 30여명의 삼성 전현직 임직원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 강경훈 부사장과 전 삼성전자서비스 박장범 대표에게는 징역 1년 4개월이 내려졌다. 삼성전자 목장균 전무와 전 삼성전자서비스 최평석 전무, 전 삼성전자서비스 박상범 대표 등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거래·공유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이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4일 유사 강간·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주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주거지 관할 유치원·초중고교 출입금지 등을 명령했다.조주빈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50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합의된 성관계라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7년, 전자장치 부착 10년 명령도 유지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경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친딸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운호 게이트’와 관련한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현직 판사들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이균용)는 29일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신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사건 당시 판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저지하려 영장전담판사들을 통해 영장청구서와 수사기록 등 10건을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영장전담 법관이었던 조·성 부장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씨에게 법원이 징역 10년6월을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조휴옥)는 21일 조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지도한 코치로서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위력으로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어머니에게 귀신이 들어 이를 쫓아내야 한다는 이유로 존속 살해한 50대가 2심 재판부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대구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연욱)는 20일 A(58)씨의 존속살해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1월 28일 오전 안방에서 자는 어머니를 둔기로 때리고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A씨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어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사결과 A씨는 담당 의사에게 부모님을 원망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1000원씩 쪼개 봉투 29장에 나눠 담아 전달하고 식권을 대량으로 받아 챙긴 이들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부장판사 김성열)는 20일 요양원 사무국장 A(45·여)씨와 요양원 물리치료사 B(30·여)씨의 사기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에 대한 항소를 기각 처리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19년 5월 25일 같은 요양원에서 퇴사한 C씨의 결혼식을 찾아 1000원이 든 봉투 29장을 축의금으로 낸 후 132만원 상당의 식권 40장을 받은 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메틸클로로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애경‧이마트 임직원 등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두고 전문가들이 공식적인 문제제기에 나섰다.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활동하는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참여연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양원호 한국환경보건학회장 등 학자들은 1심 판결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판결을 두고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지만 시민단체는 야기된 사회적 혼란해 비해 아쉬운 형량이라는 지적을 내놨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파기환송심 재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에 따른 횡령액을 86억8000여만원으로 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었던 지난해 초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마스크 판매 글을 올리고 돈을 가로챈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김양섭·반정모·차은경)는 최근 A(33)씨의 사기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2~4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돈을 편취한 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일본 등 해외법인 자료를 허위 신고한 혐의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감경됐다. 다만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은 유지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는 15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롯데그룹 계열사 9곳에 대한 항소심에서 각각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원씩을 선고했다. 다만 이날 판결에 대한 재판부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재판대에 오른 롯데 계열사는 롯데건설과 롯데지알에스,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롯데캐피탈, 롯데케미칼, 롯데푸드, 부산롯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