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제안은 호남을 향한 특수한 처방이 아니다. 영남, 강원, 제주 등 강도와 양상은 다를지라도 비슷한 문제를 겪는 다른 지역에도 필요한 대안이다. 이렇듯 일반론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것은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 문제가 이곳 호남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수한 역사적 경험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더해져 ‘호남문제’를 구성한다. 하지만 특수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 또한 지역의 정치·경제 구조를 바꾸는 것밖에 없다. 저발전과 호남인에 대한 차별이 꽤 구조적인 현상이라는 점도 지역 내부의 ‘개혁’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소설 , 등으로 그동안 우리 사회의 성공과 그늘을 조망하는 소설들을 발표해왔던 홍상화 작가가 이번에 소설 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박정희 대통령이 10·26 사건 당시 총탄에 치명상을 입은 후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14분 동안의 독백을 작가를 통해 재구성된 픽션이다.작가는 박정희를 단순한 독재자가 아닌 ‘선진 한국의 아버지’로 그려냈다. 당연히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쿠데타와 그 뒤에 이어진 독재 및 권력의 횡포는 부끄러운 역사다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현역 장교의 경험담과 현명한 군대 생활을 위한 정보가 담긴 책 ‘슬기로운 군대 생활’이 출간됐다.이 책은 군대를 가야 하는 청춘들과 20여 년간 키운 귀한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부모의 걱정과 두려움, 기대를 이해해 주는 책이다.최근 군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극 중 가혹행위, 집단 괴롭힘 등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외 미디어에서는 유명 연예인의 병역면제와 부실급식, 군대 내 성폭력 문제가 연일 노출되고 있다.하지만 이는 현재 병영 환경과 많은 차이가 있다. 요즘은 일과 후 영내에서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한국 현대사에서 대선마다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은 ‘후보단일화’를 다룬 책이 출간됐다.후보단일화란 선거 과정에서 둘 이상의 후보를 한 명으로 만드는 일을 뜻하며 후보단일화 게임은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해 나머지 후보가 사퇴하는 등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저자 황두영은 을 통해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게임으로 설명한다. 이 책은 먼저 한국의 정치 지형에서 후보단일화 게임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를 소개한다. 그리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 후 첫 선거를 치른 1987년부터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발전하는 생식기술은 인간에 대한 ‘구원’일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도전’일까.신간 가 출간됐다. 이 책은 냉동 난자, 정자은행, 체외수정과 대리모 출산 등 생식의료에 대한 설명과 한계, 윤리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생식의료를 이용한 출산이 가능한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고, 생식의료에 따르는 문제와 이에 따른 현실적인 대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본다.책은 점점 고도화되는 생식기술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문제점까지 다룬다. 난자 냉동으로 라이프 플
“책을 읽는다는 건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데카르트)“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키케로)“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신용호)책을 통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단돈 만원으로도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 1년 독서량은 6권 정도밖에 안 된다. 두 달에 겨우 1권 읽고 있는 셈이다. 누군가는 책을 펼치기도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MBA’를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MBA는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한 경영학 석사 과정이다. 특수한 목적을 가지지 않는 이상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낯선 과정이다. 이 과정을 준비를 해보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교육과정에 대한 궁금증, 이 책은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MBA는 일반 ‘경영학 석사’와 조금 다르다. ‘기업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학문적인 부분보다는 기업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실무 지식에 초점을 맞춰 경영능력을 함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도서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카페 창업 바이블 이 출간됐다. 도서는 우후죽순처럼 늘어만 가는 카페들 속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카페’의 비밀을 전한다.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카페는 따로 있다고 전한다. 카페 창업은 좋은 자리와 분위기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략적인 비즈니스’가 필요하다고.수많은 카페 창업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실질적인 노하우부터 성공을 위한 전략과 실패를 피하는 방법 등 카페 창업의 모든 것을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대자연에서 느낀 희노애락과 감동을 담은 가 출간됐다.약사 출신 등반가인 김재농 작가는 총 17회의 지리산 종주와 2회의 히말라야 등반에서 느낀 소회를 이 책을 통해 전한다. 지리산의 사계절을 모두 경험한 바 있는 저자는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카트만두, 남체,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안나푸르나 푼힐과 촘롱까지 담아내 산악인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후문이다.무엇보다 히말라야 정복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수 점검되는 사항은 바로 지리산 종주 여부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2022년 수많은 쟁점 중 경제 흐름에 주요하게 작용할 20가지 트렌드를 선별해 담은 도서 이 출간됐다.이 책의 저자 김광석은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이코노미스트이자 교수, 칼럼니스트, 경제 평론가 등 다양한 직업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책은 국제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와 국내외 경제지표라는 정확한 근거로 한 해의 전망을 통찰한다.먼저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공포와 자산 버블 붕괴의 위협,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등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논한다.특히 국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브랜드가 중요해진 시대가 됐다. 개인은 물론 국가도 브랜드가 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져 성공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신간 은 누구나 이런 브랜드의 가치와 개념을 바로 알고 성공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배우도록 하는 책이다.책은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이론과 다양한 실제 사례를 동원하고 시트콤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전해 쉽고 재미있게 브랜드 마케팅 전반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책에는 브랜드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광고회사에 입사한
보통 우리는 ‘혐오’를 인간의 본성의 관점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을 많이들 합니다. 인간성이 아주 안 좋은 일부의 사람들이 하는 행위 정도로 이해를 하는 거죠. 이런 본성에 근거한 접근도 일정 부분 설명력이 있지만, 저는 우리의 생존이나 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여겨진 부분들이 잘못 작동이 되어 생긴 파편이 혐오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펴려고 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혐오를 접근해보면 혐오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1장 ‘혐오의 기원: 생존과 공감의 파편’에서【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마녀사냥이나 홀로코스트 같은 비극적
박가분은 조연으로 시작해 짧지만 불꽃같은 화려한 주인공의 삶을 살다 비극적으로 마감한, 영화 같은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비록 20년을 못 채운 채 허무하게 퇴장했지만, 박가분이 우리나라 화장품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최초로 등록된 화장품이자 상표였을 뿐 아니라 차별화된 패키지디자인을 도입해서 화장품의 공산품 시대를 열기도 했다. 외국 브랜드들과 겨루면서 화장품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공로 역시 인정해야 할 것이다.27쪽, 1부 〈1장 조연에서 주연이 된 최초의 화장품: 박가분〉 중에서【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우리나
실제로 김영철 회장의 집무실은 여느 회장실과 달리 직원에게 개방되어 있다. 그의 집무실에는 도서관처럼 책들이 많이 있고, 책상과 의자도 여러 개 있다. 직원들이 회장실에서 책을 읽거나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둔 것이다.(중략)바인그룹에 방문했을 때 눈에 띈 것 중 하나는 ‘100년 달력’이었다. 이 달력은 바인그룹의 근간이 되는 코칭교육기업 동화세상에듀코가 설립된 1995년부터 시작해 100주년이 되는 2094년까지 이어진다. ‘달력처럼 100년 가는 그룹으로 키운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낸 것이다.-157~15
바닷속 물고기처럼/꽃밭의 꿀벌처럼/자유를 꿈꾸는 곳으로/야옹 야옹 날아가거라/무덤에서 삼색 나비꽃이 훨훨 피어오르겠구나_시 ‘로드킬’【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영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가 출간됐다. 는 출판사 푸른사상이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온 합동시집 시리즈 ‘푸른사상 시선’의 149번째 작품으로 선보이게 됐다.이번에 출간된 에서는 삶의 언저리에서 낮고 작은 곳에 있는 것들이 내뱉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인은 각각의 온도와 깊이를 발견할 수 있다. 광주의 5월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인공지능이 열어가는 메타버스와 미래세상을 한권에 담은 신간 이 출간됐다.국내 대표적 미래학자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한세대 교수)이 2년간의 저술을 통해 출간된 는 인공지능이 열어가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인공지능 실용 교양서다.저자 안 회장은 이번 저술에서 향후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시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직장과
책을 읽는다는 건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데카르트)“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키케로)“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신용호)책을 통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단돈 만원으로도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 1년 독서량은 6권 정도밖에 안 된다. 두 달에 겨우 1권 읽고 있는 셈이다.누군가는 책을 펼치기도 전
“책을 읽는다는 건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데카르트)“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키케로)“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신용호)책을 통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단돈 만원으로도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 1년 독서량은 6권 정도밖에 안 된다. 두 달에 겨우 1권 읽고 있는 셈이다.누군가는 책을 펼치기도
남편의 노동은 값비싸게 매기면서 나의 노동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친정에 대한 불만과, 대체로 내게 많은 힘을 주지만 때때로 상실감을 주는 육아 동지들에 대한 씁쓸함, 엄마란 존재를 신계로 드높이면서 그 대단한 존재를 집 밖으로 못 나오게 만드는 사회에 대한 유감을 드러내고 싶었다._프롤로그 중에서【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인구 절벽 문제에 부딪힌 대한민국에서 기혼 유자녀 여성은 영웅이 아닌 ‘약자’다. 가정에서는 살림과 육아를 혼자 감당하고, 직장에선 아이가 없는 듯 일해야 하며 출산 후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도 많다. 집 밖으로 나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수많은 시민들의 사회·경제적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범죄, 특히 금융사기 문제를 구제척으로 다룬 책이 출간됐다.지은이 홍성준이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최근 5년 동안 금융사기 범죄에 가장 많이 집중해 왔다. 이전에는 자본이 기업을 매개로 저지른 범죄를 다뤘기 때문에 그 범죄의 직접적 피해자인 노동자와 그들의 조직인 노동조합과 주로 연대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는 큰 변화다.대검찰청이 발표한 ‘2018 범죄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범죄 유형은 2014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