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친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내외부적 요인으로 쉽지 않았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홍보팀이 사내 정보를 파악해서 기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홍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우선 최고경영자가 홍보를 너무 현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좋은 기사가 나와도 그 속에 본인이 부담스러운 표현이 있으면 그 기사는 나쁜 기사가 되고 홍보팀은 일을 못한 것이 된다. 좋은 기사는 반나절을 무사하게 하지만 나쁜 기사는 몇 달을 힘들게 한다. 이슈가
얼마 전 휴일근무를 거부한 워킹맘을 해고한 것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 판결은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배려 의무를 진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것인데요. 이처럼 직장은 곧바로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회사가 근로자를 함부로 해고할 수 없도록 법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Q. 부당해고란.부당해고란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등의 징벌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근로기준법 제23조).Q.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근로자의 기준은.그렇다면, 법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부터, 인류는 ‘AI의 시대’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들도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고, 제조사들도 이를 중요한 셀링 포인트로 삼고 있다.패러다임 전환 역시도 한층 속도를 더하고 있는데, 생성 AI가 세계적 이슈로 대두된 지 불과 1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지금, ‘온디바이스 AI’라는 물결을 다시 맞이하게 된 것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도 이 같은 흐름에 속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는 본 칼럼의 지난 회차 마지막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테러를 언급하면서 검찰과 경찰의 공정한 수사,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요청했었다. 2023년 12월 27일, 배우 이선균의 극단적 선택으로 슬픈 연말을 보낸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테러는 시민들을 다시 한번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아울러 경찰의 수사행태와 언론 보도를 향한 시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지난 2일 10시 29분경 이재명 대표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부지 시찰 후 이동하며 기자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쿠팡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엔 11번가와 갈등이 불거졌다. 쿠팡은 ‘자사의 혁신을 폄훼하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한 반박문을 게시했다. 쿠팡은 주요 오픈마켓 최대 판매 수수료를 비교하며 11번가를 언급했다. 쿠팡 최대 판매 수수료는 10.9%이지만 11번가는 20%라며, 자사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내용과 함께 말이다.쿠팡의 언급에 11번가는 발끈했다. 신속히 반박 보도를 내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쿠팡을 신고했다. 11번가는 “자사의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리보(LIBOR)란 바로 런던은행간금리를 가리킨다.한때 글로벌 금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골격으로 여겨졌다. 리보가 국제 단기자금거래에서 기준이 돼 주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금리를 기준으로 약간의 가산금리를 더하거나 빼는 방식으로 대부분 자금거래 계약이 체결됐다. “19**년 **월 **일 **시에 고시되는 리보 금리에 가산금리 *% 조건으로 한다”...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해외 금융기관과 거래를 했다고 떠올리면 된다. 가히 글로벌 금융의 허브이자 등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Frances 등(1998)은 저서 ‘나는 좋아요’에서 인지는 사람들에게 환경과 이것에 대한 구조적 반응을 알게 하는 지적 프로세스라고 한다. Luthans(1985)는 저서 ‘조직행동’에서 인지는 행동에 선행하며 사람의 생각이나 지각과 문제해결 입력을 구성한다고 한다. 교육심리학용어사전(2001)에서 인지는 지식획득과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능력이라고 한다. Lefton(2006)은 지각은 감각에 의한 입력을 선택하고 조직화·해석하해세상에 대해 의미와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한다. Downey(1975)는 저서 ‘환경불확실성’에서
매년 연말이면 다가오는 새해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한다. 필자는 1982년 SK 입사 이후 매년 연말마다 다가오는 새해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경제가 잘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을 들어본 적이 없다. 다른 기업도 유사할 것이다. 기업은 항상 위기의식을 가지고 위기를 위험과 기회가 상존하는 것으로 인식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가 정신이 아닐까.개인도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이러한 위기를 잘 돌파하지 못하면 역경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때 우리가 얼마나 빨리 회복하고, 어려움을 교훈으로 삼아 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아우디가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우디 입장에선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1만7018대를 판매한 볼보가 3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지만, 아우디가 1만7868대를 판매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아우디가 독일 3사의 명맥을 유지한 순간이다.아우디가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운 숨은 공신은 누구일까. 아우디만의 뛰어난 디자인, 우수한 성능일까. 시장의 흐름을 읽고 적재적소에 차량을 수입한 수입사일까. 그것도 아니면 그저 운이 좋아서일까. 아우디는 이 숨은 공신을 찾아 상이라도 주
2010년 5월 1일부로 임원 승진 명령이 났다. 직장인으로서 임원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이즈음 한 직원(L)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CEO 전문 컨설턴트로 유명한 이종선 님의 였다. 읽고 또 읽었다. 밑줄을 그으면서 읽고 형광펜으로 칠을 하면서 또 읽었다.2004년 홍보팀장 발령 이후 이날까지 주위를 전혀 보살피지 못했다. 집안 대소사는 당연히 내조자의 몫이었고, 아이들의 학년을 모를 때도 있었다. 친구 부모의 경조사도 거의 놓쳤다. 이때의 결례가 지금까지도 회복이 안 되는 친구도 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장이 줄줄이 사퇴했다. 정치인 또는 정권 ‘코드인사’ 등으로 낙하산으로 임명된 인사들은 나중에 임기를 남겨두고도 선거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고는 한다. 다시 본업인 정치판으로 돌아갈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것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이미 그러기로 결정된 채로 자리에 오는 것도 같다. 국민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공공기관의 수장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공공복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기관을 운영함이 마땅하지만 마치 총선 전 정치적 공백기를 메우는 ‘스펙 쌓기’의 일환이 돼버려 이
살면서 형사재판을 받게 되는 일이 있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일에 휘말려 형사사건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사사건은 피해자의 고소, 또는 제 3자의 고발이나 제보, 수사기관이 범죄 사실을 알게됨으로써 시작되며, 가장 먼저 경찰조사가 시작되는데요. 경찰조사 단계에서 죄가 없는 경우 불송치결정 등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지만,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는 경우 사건이 검찰로 송치가 되는 형사사건절차가 이뤄지게 됩니다.Q. 형사사건의 절차는.사건이 입건되면 경찰이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는 경찰조사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경찰조사 단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햇볕이 이글거리는 복날이면 어김없이 보신탕집에 인파가 들끓었다.어린 시절 종친의 손에 끌려간 보신탕집에서, “대체 ‘보신탕’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거의 모두가 알지만 굳이 말하지 않는 이 음식은 보신탕, 사철탕, 영양탕, 보양탕 등의 예명을 가진 채 의뭉스러운 유통을 이어갔다.‘몸보신’을 위해 먹는다지만 삼계탕 전문점, 한방오리백숙 전문점이 굳이 가게 이름을 보신탕집이라고 칭하지는 않는다.해묵은 개고기 논쟁을 살펴보려면 달력을 조선시대까지 넘겨야 한다. 불교 국가 고려가 유교 국가 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는 2023년은 전세지옥이었다.”전세사기피해자전국대책위 이철빈 공동위원장은 지난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세상에 드러난 ‘전세사기’ 사태가 인천 미추홀구, 경기도 수원, 대전 등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자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 등 건수는 총 1만944건이다. 아직 평가 단계에 놓여 있거나, 지난해 말 임대차 계약이 끝난 피해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공매도 금지,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완화 등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줄곧 주식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2025년 시행될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세 폐지를 두고 찬반 공방이 치열하다. 지난 3일 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하고 향후 세법개정안에 이 같은 방침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조세 정의의 원칙 구현의 방편으로 당초 여야 합의로 기획재정부가 2023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 금융투자업계 및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Frances 등(1998)은 저서 ‘나는 좋아요’에서 인지는 사람들에게 환경과 이것에 대한 구조적 반응을 알게 하는 지적 프로세스라고 한다. 이경환(2017)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파워5속성(창조, 보존, 결합, 지배와 귀속속성)은 입력 정보에 대해 그 특성에 따른 선택적 인지를 한다고 한다. 예로써 창조속성과 보존속성은 각각 창의적 및 고유성이나 차별성 등의 보존적 특성을 인지한다. 따라서 파워5속성의 모두 활성화는 완전기능인지를, 그렇지 않을 경우 불완전기능인지를 유발한다.Luthans(1985)는 저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태영건설이 우여곡절 끝에 워크아웃 수순으로 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겐 시한폭탄 같은 사안이 남아있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외담대) 문제다.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8일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의 채권 중 외담대 451억원을 상환하지 않았다. 외담대는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이란 이유에서다.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의 표현을 따르면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금융채권 상환을 유예해 유동성에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연말연시 제약·바이오 업계에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거품이 꺼지고 글로벌 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기술수출 쾌거를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제약기업 얀센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LCB84의 개발과 상용화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수출 자체만 봐도 큰 성과라 볼 수 있는데, 계약금액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계약 규모는 총 17억달러(우리 돈 약 2조2400억원)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선급금 1억
현대제철은 총 12조원이 들어가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면서 모든 자금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증자하거나 그룹의 지원을 받지 않았다. 대략 6조원은 내부자금으로, 나머지 6조원은 국내외 장기 차입금으로 해결했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 자금 담당 임직원들이 자랑스럽다. 당시 CFO(K 부사장)가 건설 기간 동안 기존 전기로 사업에서 수익 창출을 잘 리딩했고 모든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바쳤다. 그러한 노력으로 2008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2.3%나 됐다. 그렇지만 국가도 하기 어려운 규모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소개팅 앱, 채팅 앱 이라고 불리죠. 요즘 이런 만남 어플을 이용하여 인맥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점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몸캠피싱이라고 불리는 이 범죄는 주로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유형 중 하나입니다.Q. 몸캠피싱이란먼저 신종 성범죄 유형인 몸캠피싱은 사람의 신체를 뜻하는 몸과 카메라를 뜻하는 캠, 그리고 낚는다는 뜻의 피싱을 합친 단어인데요. 이 몸캠피싱은 상대방의 음란한 행위를 유도하여 녹화하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