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곁을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공백 심화에 따라 불법진료 상황에 노출되고 무급휴가 등을 강요받고 있다는 주장이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노조 대표자들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실제 병원 현장의 실태를 증언하고 전공의 즉각 복귀와 의대 교수의 사직 철회를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등 16개 지부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현행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온라인에서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열고 재판관 8대 1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의료기사법 12조 5항은 ‘누구든지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인터넷으로 판매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현행법은 지난 2011년부터 국민 눈 건강 보호를 이유로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안경점 직접 방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이번 위헌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등산객들 사이에 ‘산 정상에서 컵라면 먹기’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라면 국물 처리’로 한라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국물을 땅이나 계곡에 쏟아버리면서 생태계 교란이 초래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이하 관리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선언하고 이 같이 밝혔다.국립공원은 현행 ‘자연공원법’에 따라 야영장 등 일부 정해진 지역을 제외하고는 취사를 할 수 없다. 이에 등산객들은 도시락이나 김밥 등으로 허기를 채우곤 하는데, 특히 집에서 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경찰이 사이버 사기와 도박 근절 및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인 2일 사이버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사이버 도박이란 인터넷을 이용해 행하는 도박행위의 총칭으로, 사이버 머니, 현금 아이템 등 재물을 걸고 하는 형태의 모든 도박행위가 이에 해당한다.‘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은 지난 2015년 사이버범죄 예방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성인 페스티벌이 시민단체의 반발 끝에 대관 취소됐다.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는 모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더 패션’을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열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업체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이번 축제는 일본 AV배우 팬 사인회, 일본 AV배우 팬 사인회, 란제리 패션쇼 등으로 구성되며, 성인 인증을 거친 수요자들이 입장료를 지불한 뒤 참여하는 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축제와 관련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과대학·대학병원 교수들이 근무 시간을 조정하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줄이는 데 이어 개원의도 주 40시간 단축 진료에 나서면서 환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이에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 20개 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날부터 24시간 연속근무 후 익일 주간 업무 ‘오프’를 원칙으로 하는 것에 동의했다. 해당 근무조건에 맞춰 교수들은 중증·응급환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는 통계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유기동물 안락사 방지 및 반려동물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한 동물보호 조례개정안이 제출돼 눈길을 끈다.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1일 “서울에서 한해 발생하는 유기동물 중 약 15%가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지 못하고 안락사 된다”며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유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입양 100%’ 실현을 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인들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노동시간 단축도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노동계는 유권자들이 22대 총선을 맞아 각 정당이 내놓은 저출생 공약이 직장인들의 요구를 잘 반영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직장갑질119는 1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동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연말정산이 이달 급여에 반영된다. 연봉 인상 등으로 전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경우 건강보험료 상승으로 평소보다 급여가 줄어들 전망이다.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연말정산으로 인한 건강보험료 변동분이 이 같이 적용된다.앞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공단이 추산한 직장 가입자는 총 3636만명으로, 이중 피부양자 1653만명을 제외한 실 가입자는 1983명이다.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해당 월 보수월액에 정해진 보험료율을 곱해 산출된다. 지난해 보험료율은 7.09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찰청이 올해 만우절을 맞아 경찰력이 낭비되는 거짓 신고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임을 경고했다. 또한 오는 7월부터 112 거짓 신고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경찰청은 1일 단 한 건의 신고라 하더라도 경범죄 처벌법(거짓 신고)에 따른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은 물론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음을 고지했다.경찰청은 거짓 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가 심각하고 출동 경찰관이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당국에 따르면 거짓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인수가 총 4425만19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선거 당시보다 25만7672명 증가한 수치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일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수가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지난달 29일 기준 재외국민을 포함해 총 4425만1919명이라고 밝혔다.이들 중 지역구선거와 비례대표선거 모두 참여하는 선거인은 4424만5552명이며, 비례대표선거만 참여하는 선거인은 6367명이다.이번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수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인수인 4399명4247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 도입을 앞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의 지급 대상이 확대되고, 지급 기간도 1년에서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로 늘어난다.앞서 지난 27일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일명 ‘나쁜 아빠’에게 처음으로 실형 판결이 나오면서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지급한 뒤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제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2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전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이주호 장관 주재로 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저출생으로 인해 문을 닫거나 폐원 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영유아 가정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대책을 내놨다.29일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폐원위기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올해 대폭 확대·강화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최근 3년간 서울 어린이집은 27% 감소했다. 영유아 수가 지난 2019년 43만 8000명에서 2023년 31만 8000명까지 떨어지면서 동별 평균 13개소였던 어린이집은 지난해 10.4개로 급감했다. 평균 하루 1개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반환점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의 성공적 추진과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구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서울시는 28일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추진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 입법 예고를 거쳐 같은 달 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되면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이후 후속 조치인 행정기구 개정과 정원 규칙 개정을 거쳐 조직 개편은 오는 7월 1일부터 이뤄진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 부부가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녹음물이 증거로 인정된 가운데 교육현장에서 불법 녹음이 횡행한다는 교사들의 호소가 나오고 있다.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에서 적발된 불법 녹음 사례를 28일 공개했다.# 충청권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사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의 옷소매 안감에 바느질 형태로 부착된 녹음기를 발견했다. 학부모에게 해당 사실에 대해 묻자 “학교생활이 궁금해 녹음기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가 이탈하고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벌이면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가중, 무급휴직 권고 등으로 인해 간호계의 피로가 쌓이고 있다. 2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47개 상급종합병원과 87개 비상진료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PA 간호사 인력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상급종합병원 소속 4065명을 포함해 약 5000명의 PA 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향후 상급종합병원 1599명, 공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명 이상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여론조사 결과 83.3%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76.5%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응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답한 사람은 18.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세-29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28일 김현기 의장이 미국을 비롯한 스페인, 호주, 포루투갈, 케냐 등 9개 나라 상·하원 및 주의원 11명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서울시의회는 김 의장이 전날 오전 10시 시의회에서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방한한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의회 간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이날 시의회를 방문한 인사는 미국 알래스카 주의회 상원의원인 엘비 그래이잭슨과 텍사스 주의회의 제시 제튼 하원의원, 스페인의 카를로스 로하스 가르시아 하원의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회 스캇 팔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 11월 14일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 방침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고, EBS 연계율은 50% 수준이 유지된다.같은 날 교육부는 수능 ‘판박이 문항’ 논란을 막기 위해 사교육 업체 사설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항에 대한 이의심사를 펼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8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0년 동안 두 자녀 양육비 9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40대 남성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이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8단독(성인혜 판사)은 전날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전처 40대 B씨에게 두 자녀의 양육비 9600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씨는 지난 2022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법원이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