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희생자의 유류품이 진도에서 가족이 있는 안산으로 옮겨진다.4·16기억저장소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46일이 되는 21일 진도에 보관하고 있던 희생자·생존자·미수습자의 유류품을 안산으로 옮긴다고 19일 밝혔다.안산으로 가게 되는 유류품은 사고해역에서 건진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가방과 교복을 비롯해서 일반인 승객, 선원의 물건 등 1000여 점(250상장)이다.유류품은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임시 공간에 보존되고 4·16가족협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주인을 찾는 절차를 진행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4·16연대가 경기도교육청에 4·16교실 존치와 미래교육의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단체 50여명은 8일 오전 11시경 수원시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 유가족들의 동의 없이는 4·16교실을 철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4·16교실의 장기적 보존 및 미래 교육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도교육청과 단원고는 유가족과의 합의 없이 그 어떤 경우에도 4·16교실을 철거하지 않겠다는 약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세월호 추모 집회 참가와 전교조 교사 선언 참여 등을 이유로 파면된 교사에 대해 법원은 전교조 교사 선언 참여가 징계사유가 될 수 있지만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여한 점 등은 징계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조한창)는 1일, 학교법인 동구학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청심사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청심사위 결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추가로 인정된 징계사유 등을 고려해 볼때도 파면은 여전히 과중해 소청심사위의 파면 취소는 타당하다”고 판시했다.앞서 15년 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포함한 청와대 대응을 조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다.당장 청와대는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정연국 대변인은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위헌적 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정연국 대변인은 “정치적 쟁점으로 보지 말고, 위헌적 발상에서 벗어나 세월호 특조위의 본연 임무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세월호특조위는 23일 제19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 청와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침몰하는 배에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준석(70) 선장에 대해 대법원이 12일 살인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했다.이는 참사가 일어난 지 576일 만으로, 대법원이 대형 인명 사고에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첫 사례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수난구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선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1등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세월호 인양 준비 작업을 진행하던 잠수사 1명이 가스 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6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7시 45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중국 인양용역업체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리모(43)씨가 수중 절단 작업을 하던 중 가스 폭발 사고로 얼굴과 몸 등이 다쳤다.리씨는 사고 직후 의식을 잃어 감압 챔버로 옮겨져 1시간 정도 치료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해양수산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전남 진도군 팽목항 근처 주민들은 팽목항 주변에 설치된 추모리본과 세월호 유가족 분향소를 철거해 달라고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진도군청은 철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17일 진도군청 등에 따르면, 팽목항 주민대표 A씨 등 마을주민 33명은 지난달 말 국민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진도군청 관계자는 과의 통화에서 “팽목항 주변의 소상공인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경제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해 정신적‧물질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들은 등대에 설치된 추모 리본과 분향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우익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20대 남성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4일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21)씨 상고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김씨의 공소사실 중 무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김씨는 지난해 4월 18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숨지기 전에 성행위를 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세월호 트라우마, 아픈만큼 삶이 파괴되는 것 엄마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 ‘자식’ 얘기 자녀의 죽음, 자신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지겨우니까 그만해라”세월호 참사 이후 이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누군가는 ‘세월호 피로감’을 운운하고 이제 잊을 때도 됐다며 유가족을 향해 손가락질하기도 한다. 이 말에 상처받은 유가족은 “어떻게 자식이 지겨울 수 있나”라고 외친다.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유가족은 2014년 4월 16일에 있다. 시간은 내 아이를 잃었던 그때에 멈춰있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에 반대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을 벌이던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3일 결국 철수했다.특조위는 농성 7일째인 이날 오후 9시경 "대통령의 결단과 답변을 광화문광장에서 기다렸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어 더 이상의 농성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광화문광장을 떠났다.다만 특조위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특조위가 반대하는 입법예고 수정안을 오는 6일 국무회의에서 그대로 통과시킨다면 시행령 개정 운동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폐기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4·16연대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가 오는 6일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면서 "시행령이 강행처리 된다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하지만 중대 결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회의를 거쳐야 한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4·16연대는 전날 경찰의 강경 진압에
막판 정권 심판론 카드, 유권자 표심 흔들 수도경제정책 헤게모니, 야당서도 필요한 시점새누리당 유승민·정두언·남경필, 개혁적 인물새정치 문재인·김부겸·안희정·안철수·박원순, 미래리더십 인물정치, 사회적 약자들 소외되지 않는 버팀목 돼야여야, 참신한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 지난해 12월 19일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사건에 대해 8대1의 판결로 해산 결정을 내렸다. 해산의 근거는 통합진보당이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에 충실한 조직이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통합진보당 의원을 국회로 보냈던 서울 관악구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정부는 전남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비용은 최대 1500억원, 기간은 최장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4명을 포함, 총 9명이며 이들은 선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부는 22일 17개 부처가 중심이 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인용 안전처 장관)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방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또한 인양 작업에서 ▲실종자 유실 방지 및 선체 손상 최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4·16국민연대의 주관으로 한 ‘4·16약속의 밤, 범국민추모행동’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과 실종자를 추모했다. 추모제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이 소속된 4·16가족협의회를 비롯해 4·16국민연대, 국회의원, 대학생, 일반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6만5000여명(경찰추산 1만명)이 모였다.이날 세월호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세월호
【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지난해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이 구조됐으나 295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 9명은 아직도 어둡고 차가운 바다 속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이 주장하는 진상규명과 세월호 인양은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그리고 우리는 세월호를 잠시 잊고 살았다. 그렇게 세월호 참사 1년이 다가왔다.세월호 1주기인 16일 은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이날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투데이신문 정리/한정욱 기자】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1주기 대국민발표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월호 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오늘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실종자 분들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온 국민과 함께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과 구조와 수색 활동 과정에서 숨진 민간 잠수사와 소방 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1년 전 오늘, 우리는 온 국민에게 충격과 고통을 안겨준 세월호 사고로 너무나 소중한 많은 분들 잃었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년이 지났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의 단초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의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그 이유는 특위에 파견하는 공무원의 비율 때문이다. 특히 조사를 받는 당사자인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특위에 대거 파견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이유로 인해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의 폐기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이런 유가족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일까.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부
“세월호 희생자 아이들 죽음으로 인해 이 나라 바뀌길”“정부, 시행령 내세우며 진상규명 어렵게 하고 있어”“다신 우리 같은 사람들이 생기지 않았으면”“세월호 유가족, 돈을 더 받겠다고 싸우는 것 아냐”【투데이신문 이주희‧임이랑 기자】1년이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바로 자식 잃은 부모의 애타는 그리움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슬픔은 갈수록 진해집니다.는 지난 13일, 14일 이틀간 광화문 광장을 취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광장을 지키는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책상 서랍 속에서 깊숙이 잠들어있는 2014년도 달력을 꺼내들었다. 떨리는 손으로 몇 장을 넘기니 ‘2014년 4월’이 나타났고 이내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끔찍하고 잔인했던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달력을 두고 보니 시간이 빠르게 흘렀음을 새삼 느낀다.아픔, 분노, 슬픔이 진하게 서려있는 세월호 참사.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기자에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평소엔 몰랐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주체할 수 없는 거대한 슬픔이 밀려와 조금 애를 먹었다.기자를 괴롭힌 슬픔의 정체는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인 바 있는 가수 김장훈이 이번에는 침몰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유가족들의 소망을 이메일로 접수받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소망콘서트를 연다는 계획이다. 해당 이메일 주소 304wish@naver.com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6월 중 1차 소망콘서트를 여는 것이 목표이며, 세상을 떠난 이가 시인을 꿈꿨다면 그의 자작시를 주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