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집단으로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26일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 복귀할 수 있는 데드라인으로 오는 29일을 제시했다.이 장관은 “지난주에 시작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분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했다.이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경호 측에 의해 끌려 나간 사건과 관련해 카이스트 구성원들이 대통령과 경호처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제소했다.26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카이스트 재학생, 동문, 교수 등 구성원 1136여명은 윤 대통령과 경호처가 피해자의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 행복 추구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23일 진정서를 제출했다.앞서 지난 16일 열린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던 도중 졸업생으로 참석한 신민기(전산학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인터넷 종합지 투데이신문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제3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를 모집한다.투데이신문은 청년플러스포럼을 함께 만들어 갈 제3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모집일정 및 계획을 26일 밝혔다.서포터즈 신청기간은 3월 8일까지며 합격자는 같은 달 11일 발표한다. 선발된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은 3월 16일에 열리며, 이날부터 11월 16일까지 8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청년플러스 서포터즈는 청년플러스포럼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미션과 활동기간 동안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S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하면서 매달 286만원이 넘는 소득을 낸 국민연금 수급자 11만여명은 연금액이 깎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적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이 깎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11만 799명으로 집계됐다.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120개월)이 지나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의미한다.이는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544만 7086명 가운데 2.03%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4주간의 집중지도를 통해 체불임금 1000억여원을 청산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26일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체불예방 및 청산 집중지도기간’을 통해 근로자 1만7908명의 체불임금 1167억원을 청산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전체 설을 앞두고 청산한 570억원의 2배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지난해 전체 임금체불액 규모는 1조7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건설업 체불액이 4363억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의 지속적인 발굴·지원 확대로 ‘약자 복지’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6일 ‘송파 세 모녀 사망사건’ 발생 10주기를 맞아 복지위기 의심가구의 발굴·지원현황을 재점검하고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014년 이후 △복지 3법 제·개정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구축 △읍면동 복지 허브화 △복지멤버십 도입등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정책을 추진해 왔다.지난 10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전국 곳곳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려 22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쌓인 눈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야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직장인들 사이에서 지각이 속출하는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평소 15~20분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또한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국내선 항공기 67편이 결항 됐고 여객선 44항로 60척이 풍랑에 의해 통제됐으며 국립공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21일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장소 제공을 위해 기쁨나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대안공간 개선사업에 2500만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기쁨나눔재단에서 운영 중인 청년대안공간은 ‘밥집알로’와 ‘카페알로’로 각각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카페에서 진로와 취업, 심리상담 등을 돕는 공간이다. 더불어 멘토 또는 전문상담가를 연결해 성인으로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전달된 후원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5·18조사위)는 오는 29일 조사결과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5·18조사위는 지난해 12월 26일 공식 조사활동을 마친 뒤 직권사건 및 신청사건 조사결과보고서에 불능사유, 소수의견, 보충의견 등 작성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다만 성폭력, 북한특수군 침투 주장 사건 등 2건은 공개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제반조치 강구 후 3월 중순에 공개한다.당초 지난 15일에 조사결과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수정사항에 대한 방대한 작업량과 의견수렴 등으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의대 증원에 대해 반발하며 전국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내고 상당수가 병원을 이탈하는 등 빅5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외래 진료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일방적인 진료 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수술 취소, 응급실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민간인이 군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기도 했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20일) 22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약 71.2% 수준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한일현대시멘트공장에서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노총 강원본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시멘트 사업장의 끔찍한 죽음의 행렬을 막기 위해서는 원·하청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격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경 영월군 한반도면 한일현대시멘트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수리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59)씨가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민주노총 강원본부은 다단계 하청구조를 주된 사고 원인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확대 시행된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의 재해예방 역량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28일 고용노동부(노동부)는 전날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지원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행사에는 노동부 이정식 장관과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을 비롯해 두 기관의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이 장관은 “정부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은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가용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올해 정시에서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고려대 계약학과에 합격한 지원생들이 연이어 등록을 포기하고 있다.내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의대 선호’ 현상이 심화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연·고대 대기업 연계 이공계 첨단분야 학과 정시 최초합격자 중 804명(24.0%)이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는 483명, 고려대는 321명의 합격자들이 입학을 포기했다. 지난해 역시 대학 별로 459명, 321명의 학생이 입학을 포기했다. 서울대의 경우 정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명 ‘의료대란’ 증폭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인 한편, 737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약 95%가 근무 중인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이들의 사직은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또한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재해자 A씨는 소음성 난청으로 산업재해 신청을 하기 위해 노무법인을 찾았고, 노무법인 차를 타고 소개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A씨가 ‘근처에도 병원이 많은데 왜 그렇게 먼 병원에 가느냐’고 질문하자 노무법인 측은 “우리와 거래하는 병원”이라고 답했다. 결국 A씨는 산재 승인을 받았고, 산재 보상금 4800만원 가운데 1500만원을 노무법인에 수수료로 지급했다.노무법인 등의 산재카르텔 의심 정황과 노무사·변호사의 명의대여 등이 고용노동부의 특정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공무원들이 거리로 나서 정부에 승진 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근속승진과 대우공무원 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촉구했다.국가공무원노조·전국경찰직장협의회·전국공무원노조 등이 소속된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이하 전국련)는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호소했다.전국련은 “공무원이 되려 하지 않고, 있는 공무원들도 공직사회를 떠나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가직공무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시키고 공직사회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수차례에 걸쳐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에 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4명은 부모 지원 없이 개인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지원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여기는 청년의 수보다 2배가량 높았다.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년의 공정한 사회진출을 위한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6월 전국 만 18~34세 청년 19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설문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부모 지원 없이도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질문에 동의한 청년은 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청년들이 올해 가장 중요한 청년 이슈로 ‘경제생활 및 환경 여건 악화’를 지목했다. 10명 중 8명가량은 올해 경제적 여건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청년정책·이슈 톺아보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재단이 리서치 전문업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6일부터 14일간 전국 19~3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이슈로 응답자는 ‘청년 경제생활 및 환경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사 등이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정부가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놓았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의대생 동맹휴학 예고에 대해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만약 집단행동이 본격화된다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주소·연락처·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접근 및 보복 위험 등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신속히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주민등록법 및 시행령’이 지난 17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생명·신체에 위해 또는 위해 발생이 긴박해 중대성·시급성이 인정될 경우, 주민등록변경 심사·의결 기간이 현행 9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이번 개정 주민등록법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변경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