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한국에서 불법 취업을 하려는 중국인들을 가짜 난민으로 꾸며준 변호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1일 변호사 A(47)씨의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하고 함께 기소된 A씨 소속 법무법인에 대해서도 벌금 500만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내에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온 중국인 184명에게 한 명당 200만~300만원을 받고 허위 난민 신청서를 작성해준 혐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입주민이 2심에서 보석을 요청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입주민 심모(49)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상해 등 혐의 항소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 불구속 재판을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다.아직까지 보석 심문기일과 더불어 첫 공판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심씨는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 대해 상해, 협박, 무고 등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 계열 기업으로부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이재용 부회장의 결심공판을 앞두고 재판과정 중 총수 봐주기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감형 없는 구속을 촉구했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30일 오전 11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지난 수년간 방치해온 삼성 계열사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해고노동자, 삼성생명 암보험 피해자, 삼성물산 재개발 피해자들로 구성된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란 기구를 급조해 재벌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0년은 연초부터 성소수자 혐오와 여성혐오 사건이 끊이지 않은 해였다.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많은 성소수자들은 차별에 노출됐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은 마련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성폭력을 저지른 이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거나, 권력자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2차 가해에 노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여성들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기 위한 낙태죄 개정은 결국 개정입법 시한을 넘기게 돼 입법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본보는 올 한 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에 자신이 사는 지역의 한 식당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허위 글을 올린 2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예영)는 최근 이모(25)씨의 업무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이씨는 지난 2월 26일 스마트폰 지역공동체 애플리케이션에 지역의 한 음식점 이름을 거론하며 ‘그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니 가지 말라’는 허위글을 작성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애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위장하려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태호 판사)는 24일 A씨의 살인 등 혐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016년 11월 29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피해여성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폭행으로 B씨가 실신하자 차에 싣고 다니던 착화탄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채팅앱에서 만난 중학생을 성매수하고,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해 5년간 성폭행을 이어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성인이 된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을 근거로 2심에서 감형됐다.23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5년 6월을 선고했다.더불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3년 취업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보호관찰 3년 기간 동안 피해자에게 절대 연락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 5일 밤 11시 55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작업 중 중상을 입은 노동자 故양모(47)씨가 17일 간 사경을 헤맨 끝에 사망했다. 타이어 성형 작업을 담당하던 고인은 사고 이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22일 노조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8일 설비에 협착 된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원통의 회전체로 만들어진 이 설비는 사람이나 물체가 접근하면 안전센서가 인지해 자동으로 멈춰야 한다. 하지만 사고 당시 이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수업 중 성적인 욕설을 하고, 학교와 동료 교사에게 폭력·갑질을 당했다고 허위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 대해 2심에서 감형을 결정했다.울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우철 부장판사)는 19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5)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울산 동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A씨는 수업 중 학생들이 있는 가운데 교장과 동료 교사를 비난하고 성적인 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112 신고센터에 수천번에 걸친 장난전화와 허위신고를 해 기소된 40대에 대해 2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판사 김병수)는 19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44)씨 항소심에서 징역 1년2월에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18년 6월 3일 112 신고센터에 “노래방에 도우미가 있다”, “술에 취한 듯한 사람이 있다”는 등 허위신고로 경찰을 출동하게 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또 양씨는 “경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 카페에 가출 아동을 재워준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고 아동을 유인해 데리고 있던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1형사부(부장판사 최종원)는 18일 A(46)씨의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6시경부터 같은 날 10시경까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가출아동 B(13)양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보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병기 전 비서실장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17일 조 전 수석과 이 전 실장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조 전 수석 등은 세월호 특조위와 관련해 예산과 조직 축소, 특조위 활동 단계별 대응전략 마련, 특조위 내부 동향 파악 등 오랜 기간 독립성과 중립성을 침해해 사실상 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이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했다.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입주민 심모씨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에 항소장을 냈다.앞서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씨는 지난 5월 결백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이후 최씨와 심씨가 주차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씨가 최씨에게 폭언과 폭행, 협박 등 갑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검팀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측이 파기환송심에서도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진지한 반성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비판을 내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5명의 파기환송심 공판을 전날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경영권 승계에 대한 도움을 청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씨에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최병률유석동이관형)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사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으며 6억15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조 사장에게 뒷돈을 상납한 혐의를 받은 협력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 댓글을 이용한 여론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는 6일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이 유죄로 보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김 지사의 보석을 취소하지는 않았다. 이에 김 지사는 법정구속을 면하게 됐다.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조교 장학금 1700만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학교수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지난 10월 19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동국대학교 사범대 A 교수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교수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대학원생의 명의를 빌려 조교 장학금 명목으로 총 1732만8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 교수에게 명의를 빌려준 대학원생 가운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에서 이 전 대통령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조성으로 회삿돈 349억여원을 횡령하고, BBK 투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접대와 수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성접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8일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윤중천씨와 관련된 김 전 차관의 성접대 혐의와 뇌물수수 혐의는 모두 무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수차례 음주운전을 한 남성이 1심에서 대한민국 국적회복 신청을 거절당하고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패소했다. 이 남성은 군 면제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조한창)는 A씨(39세)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국적회복 허가불허를 취소해달라고 낸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1997년 미국으로 입양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에 법원은 2000년 7월 A씨에 대해 국적 상실에 따른 병적 제적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