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합니다. 이른바 “기술이 세상을 구한다”는 테크 오타쿠들의 신앙고백(?)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오히려 인간들이 기술에서 멀어지고 소외되는 측면도 존재합니다. 물질 문화의 변화 속도를 비물질 문화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에 에서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알기 쉽게 풀어보며 이 같은 지체 현상을 해소해보고자 합니다. 서구권 엔지니어들의 잇(IT) 아이템인 덕테이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대구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 도로 점용 문제를 두고 주요 도로 집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대구시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경찰이 서로 충돌한 가운데, 홍준표 시장이 재차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퀴어축제 현장에서 대구시·중구 공무원 500여명과 대구경찰청 소속 등 경찰관 1500여명이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안전과 질서를 유지해야 할 지자체와 경찰이 집회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을 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이들의 충돌은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내에서 태어나 한반도 남부 전역을 누비던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15일 환경부는 오삼이(관리번호 KM-53)가 경북 상주시에서 지난 13일 폐사했다고 밝혔다. 오삼이는 관리번호에서 딴 이름으로 국내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 반달가슴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은 복원을 거쳐 2001년부터 방사를 시작했다. 오삼이는 2015년 1월 국립공원 생태학습장에서 태어나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됐다.오삼이는 인간의 도움으로 태어났지만 정해진 지리산에서만 살지 않았
순환은 시작점이나 출발 위치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우주나 자연의 생태계에 속한 개체나 물질은 순환한다. 예로써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해 일 년에 자신의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바다에서 증발한 물은 대기 중에 비가 돼 다시 바다로 되돌아온다. 개체나 물질의 이러한 순환은 이들의 결합에 의존한다. 예로써 지구 순환은 지구와 태양의 결합에, 물의 순환은 물과 태양에너지의 결합에 의존한다. 파워(power)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태초의 빅뱅(big bang)의 파워에 관계하므로 이들의 결합은 본질적으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더불어 전날부터는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이하 대책의)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 정문 앞에 집결해 박 구청장의 출근을 기다렸다.하지만 오전 8시 15분이 지났음에도 박 구청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9층에 위치한 구청장실로 향해 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원내 제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한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숭숭 구멍탁’이라는 쇠고기 괴담을 조작해대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 일광횟집 식당에서 회를 먹으면 친일파라 우기던 바로 그 세력들과 합세해 활동해온 민주당의 거짓 선전·선동으로 우리나라가 시름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31일 가동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가 ‘세계 최초’ 금융서비스 사례로 내건 만큼, 시장에서는 새로운 대환대출 플랫폼으로 인한 실질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 또한 높다. 다만 막상 대환대출이 요긴할 것으로 전망돼 온 2금융권 저신용층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일각에서는 대두된다. 인터넷 기반 비교부터 대환까지 한 번에...새 시대 열려대환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도 존재하는 개념인데 온라인에 인프라
경기예측((economic forecast)이란 경제 동향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의 자료를 기반으로 현재의 경기 국면이 어디에 위치하는가, 또는 다음의 경기는 어떠할 것인가를 미리 추정하는 것이다. 즉, 경기예측은 현재의 경기가 경기순환에서 어떤 국면(예; 수축 또는 확장 국면)에 있으며 미래 특정 시점의 경기변동을 추정하는 것에 관계한다. 경기예측 방법은 흔히 경기지표(business cycle indicator), 경기실사 (business survey) 및 계량경제모형에 의한 방법으로 구분된다.김연형(1988)은 논문 ‘경기변동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교제폭력 신고에 불만을 품고 연인을 보복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교제폭력에 관한 법의 공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17분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 모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여성 A(4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지난 21일 김씨는 이별 통보를 받고, 금천구에 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위기에 맞닥뜨린 전국 18개 기초단체들이 공공기관의 이전지역으로 우선 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비혁신·인구감소도시 지자체들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북 충주·제천·단양·괴산·보은·옥천, 충남 공주·논산·부여, 강원 동해·횡성, 경북 안동·영주·상주·문경·봉화, 경남 밀양, 전북 고창 등 전국 6개도 18개 시·군이 참석했다.이들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수립·발표를 앞두고 공공기관을 인구감소 지역으
최근 미국 은행 위기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다. 이른바 황금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히 지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당시 과도한 통화확장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주요 자산 가격의 버블붕괴 우려가 확산되면서 위험 헤지 수단으로도 금이 다시금 선호되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이 올해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점도 금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은 최근 금 가격의 원인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금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들여다 보고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내륙지방 곳곳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남동부남해안은 아침(9시)까지 ,경남권해안과 경북남부동해안에는 저녁(18~21시)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예상 강수량은 경남권해안 5~20mm, 제주도와 전남동부남해안, 경북남부동해안은 5mm 내외로 예상된다.오후(12~18시)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강북구 북한산 국립공원에 있는 5성급 호텔 ‘파라스파라 서울(파라스파라)’의 외부 정원에서 목줄 묶인 개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논란이 되자 호텔 측은 ‘야생동물 감시견’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성급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 관리가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투숙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호텔 주변을) 산책하던 중 강아지를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호텔에서 키우는 아이구나’ 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상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비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절기상 여름이 시작하는 입하(立夏)인 6일에도 전국에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동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남은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그밖에 지역은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 경남 동부, 경남 서부 남해안, 제주도(북부 해안 제외), 지리산 부근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특히 제주도 중산간, 지리산 부근에는 150㎜ 이상, 경남권 동부, 제주도 산지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최초로 ICO를 진행했던 프로젝트 보스아고라가 블록체인과 일상생활의 연결을 가속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했다. 그 시작점은 현재 각종 매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키오스크다.보스아고라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2023 보스아고라×더나인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보스아고라재단 김인환 이사장은 키오스크 기업 더나인컴퍼니와의 협력 소식을 전했다. 더나인컴퍼니는 지난 2007년부터 키오스크를 제작해 공급해온 업체로, 현재 CGV 등 영화관과 각종 음식점, 테마파크, 고속도로 휴게소 등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이뤄진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24일 출국했다. 한국 정상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이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장호진 회교부1차관 등 당정대 주요 인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에 올랐다.인플레감축법(IRA)·반도체법 등 풀어야할 대미 현안을 들고 미국으로 향한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농가 수는 102만2797가구이며 이 중 논벼를 수확하는 농가 수는 53만829가구로 약 51.9%에 달한다. 우리농업에서 쌀농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9년부터 60㎏ 이하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제1주식이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상차림을 해도 밥그릇이 놓이는 자리는 달라지지 않는다.최근 정치권에서는 쌀농업을 두고 한바탕 격론이 벌어졌다. 여야가 양곡관리법 개정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지만 현장 농민들은 둘 다 내키지 않는 모습이다. 이들이 보기엔 야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국민 모두가 걱정하시는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은 물론, 동북아 전체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꼭 해야 할 언행이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는 말도 있지만,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가지는 위중함이야 오죽하겠냐”며 “신중하게 또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되는 것인데, 국익을, 대한민국의 운명을, 국민들의 생사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이 잇따르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전세사기 피해 건물에 대한 경매 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토부 장관이 보고한 전세사기 피해 관련 경매 일정의 중단과 유예 등의 대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사회적 약자가 대부분인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피해구제 방법이나 지원 정책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찾아가는 지원시스템을 잘 구축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18일 재선의 김두관 의원과 3선 홍익표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투표는 오는 28일 치러진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기획실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매우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차기 원내대표가 해야 할 역할이 매우 중차대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탄압을 막아내고 내년에 치러질 22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기 때문에 단단한 각오로 승리해 총선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