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앱, 채팅 앱 이라고 불리죠. 요즘 이런 만남 어플을 이용하여 인맥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점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몸캠피싱이라고 불리는 이 범죄는 주로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유형 중 하나입니다.Q. 몸캠피싱이란먼저 신종 성범죄 유형인 몸캠피싱은 사람의 신체를 뜻하는 몸과 카메라를 뜻하는 캠, 그리고 낚는다는 뜻의 피싱을 합친 단어인데요. 이 몸캠피싱은 상대방의 음란한 행위를 유도하여 녹화하고, 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죽었던 강아지가 살아 돌아오는 시대다. 새해 첫날 한 유튜버는 키웠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동물 복제 기술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다음, 한국사회는 연초부터 기술발전과 윤리 문제로 시끌벅적하다.체세포를 활용한 포유류 동물 복제 기술이 처음 성공한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스코틀랜드 애든버러대학교 로슬린연구소의 이언 월머트 박사는 1997년 복제양 ‘돌리’의 존재를 세상에 공개했다. 그 이전에도 수정란을 활용한 동물복제는 있었지만 다 자란 성체의 특성을 온전히 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2023년의 끝자락에 중국에서 엄청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달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견 초안)’이라는 이름의 문서에는 미성년자 보호와 과소비 유도 방지 등을 명목으로 하는 고강도 규제안이 담겨 있었다. 이로 인해 중국 게임사들의 주가가 폭락했음은 물론이고,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를 두고 증권가와 언론 등지에서는 해당 규제가 시행됐을 때를 가정한 여러 시나리오들이 나왔고, 국내 게임업계는 상황을 조용히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확정된 안도 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지난 연말 캐나다에서 놀러 온 친구를 만났다. 그 시기 캐나다 국민 카페 ‘팀홀튼’이 국내에 론칭한다는 소식이 유통가를 휩쓸었다. 팀홀튼은 전 세계 15개국에 5000여개의 매장이 있는 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다. 실제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팀홀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그날 만난 친구에게 물었다. 캐나다에선 팀홀튼이 어떤 이미지인지,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캐나다 국민 커피라는 명성답게 친구의 휴대전화에는 팀홀튼 전용 앱이 있었다. 현지 가격을 확인해 보니 캐나다에서 원두커피는
새해 벽두부터 발생한 주요 정치인을 노린 테러사건으로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될 전망이다.지난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미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공격당해 쓰러졌다. 이 대표는 응급치료 후 서울로 이송돼 수술받고 회복 중이다.대화와 타협, 공존의 미학인 정치가 우리 시대에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구시대적 유산에 불과한 것인지, 절망감이 엄습한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건은 권력 투쟁 과정에서 정치인은 물론, 일반 시민에 이르
Hayek(1978)는 저서 ‘법, 입법과 자유’에서 경쟁은 진화적, 창조적 프로세스이며 이 과정에서 지식이 획득되고 타인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Whitehead(1929)는 저서 ‘언론과 실체’에서 창조성은 새로운 것의 출현이며, 분리된 다수가 복합적인 하나의 통일체 속으로 들어가는 궁극적 원리라고 한다. Schumpeter(1972)는 저서 ‘경제발전 이론’에서 혁신을 새로운 결합의 성공이라 한다. 경쟁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은 무엇인가.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우주는 태초의 빅뱅(big bang)에 관계하며,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소재 와룡공원 인근 노상주차장에서 이선균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서 번개탄이 발견됐고, 수사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시민들이 고 이선균씨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애도를 표했다. 이들의 충격과 애도는 동시에 검찰, 경찰, 언론을 향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우선 얼핏 보면 검찰에 이선균씨의 죽음에 관한 책임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전후부터 검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대규모 마약 제조 및 유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지난 연말 금융권의 화두는 단연 지주 부회장직 존폐 여부였다. 당국의 압박에 결국 금융지주들이 손을 드는 모습이 됐다.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던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모두 연말 인사를 계기로 자리를 없애기로 해, 4대 금융지주에서 모두 부회장이 모습을 감춘 것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이른바 모범관행(best practice) 마련에 나서는 등, 지주·은행권의 지배구조 개선을 매듭지으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이번 부회장직 폐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차기 회장 후보군을 특정해 오던 부작용이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지난 연말 보람보다는 후회가 많았다면 작심삼일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목표 달성 비법을 공개하고자 한다.매년 연말이면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송년회를 한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아쉬움과 후회가 많은 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닐까.12월 31일 밤을 지새우며 새해 결심을 한다. 일출을 바라보며 가족들 건강을 비롯한 새해 소망을 위해 잠시 기도한다. 새해 결심에는 건강을 위한 운동, 금연, 금주 그리고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목표 등이 포함돼 있을 것이다.作心(작심)이라는 말은 ≪孟子(맹자)
2008년 5월 30일 금요일 아침 현대차 홍보실장 K 부사장이 차 한잔하자고 연락이 왔다. 당시 현대제철 홍보팀은 양재동 현대차 사옥 서관 14층에, 현대차 홍보실은 2층에 있었다. 방에 들어서자 부사장은 두툼한 손으로 내 손을 덥석 잡으면서 “김 부장, 참 미안하네. 일은 김 부장이 다 했는데 칭찬은 내가 받았어”라며 정몽구 회장의 말씀을 전해줬다. “현대제철이 기획한 오늘 아침 OO신문을 보시고 회장님께서 ‘그래, 홍보는 이렇게 하는 거야!’ 하시면서 아주 기뻐하셨네. 그리고 내가 직접 가서 회장님의 감사 인사를 전하라고 하셨
연말이 되면 1년 동안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한 해 동안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송년회를 여는 회사들이 많은데요. 행사 규모나 진행 방식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회사에서 주관하는 각종 송년회 등 행사에 참석한 근로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Q. 회식 중 사고가 산재로 인정되려면.회식 중 사고가 산재로 인정되려면 업무상 사고라는 점과 업무와 재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이 인정돼야 하는데요. 회식과 같은 사업자 주관 행사도 업무 연관성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2년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한 2600건이 넘는 성폭력·성희롱 사건 중 여성가족부가 관련 법에 따라 현장점검에 나선 경우가 전체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공공기관 1만8000여곳에서 발생한 성폭력과 성희롱 사건을 더한 건수는 2620건이다. 문제는 여가부가 2600건이 넘는 사건 중 현장점검을 나간 경우가 전체 2%(53건)라는 점이다.일각에서는 여가부의 현장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가 무산됐다. 이날은 올해 마지막 본회의로, ‘특별법 운명의 날’은 해를 넘기게 됐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연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둔 정치 공세’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특별법 처리를 논의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윤 원내대표는 지도부 교체 등으로 인해 정부를 설득할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특별법 처리 시점은
루마니아 출신 작가 에밀 시오랑은 어느 책에서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선고받고 독배를 마시기 직전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지금 플루트를 부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는 물음에 소크라테스는 죽기 직전에 이 곡조를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죽음 직전을 상상하는 것은 어딘지 고약하게 여겨지지만 적어도 한 사람은 그 순간 플루트를 연주하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고 전하는 이야기 앞에서라면 마음을 조금은 가라앉힐 수 있다. 나아가 그가 하늘을 바라보거나 새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놀랍다. 그것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완전월급제’ 정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다가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故) 방영환(55)씨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의 장례는 치러지지 않은 상태다. 생전 방씨가 간절히 원했던 △택시현장 완전월급제 시행 △불법 갑질 대표 처벌 △체불된 임금 지급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의 비통한 죽음의 발단은 바로 ‘변종 사납금제’다. 사납금제란 택시회사가 기사로부터 하루 수익 일정 금액을 떼어가는 제도로, 택시노동자를 무리한 운전과 극도의 장시간·야간 노동으로
지식백과에 의하면 완전경쟁시장은 완전경쟁조건(다수 수요자와 공급자, 자유로운 진입·퇴출, 재화의 동질성과 완전한 정보)을 갖춘 시장이며 경제학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시장으로서 여기서 결정되는 균형 가격과 거래량은 사회적 후생의 극대화로 국가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끈다. 이에 비해 불완전경쟁시장은 완전경쟁과 완전독점 사이의 경쟁 형태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며, 완전경쟁조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다.Robinson(1933)은 저서 ‘불완전경쟁의 경제학’에서 불완전경쟁이란 ① 시장에 꽤 많은 공급자가 있으나 이들은 각각 어느 정도 독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약 5000억원의 미수금 사태를 낳은 영풍제지는 시장 감시를 피하고자 오랫동안 조금씩 시세조종을 해 700%가 넘는 급등을 한 사례다. 반면 고작 열흘 만에 연속 7회 상한가로 약 8배 넘게 치솟은 와이더플래닛의 사례는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지난 8일 와이더플래닛은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 목적으로 190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3자배정 대상은 이정재(313만9717주), 정우성(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7943주) 등이다. 시장에서는 배우 이정재의 지분
요즘 각종 논란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카카오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회사가 급성장하는데 내부 관리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면 홍보팀이 엄청나게 힘들어진다. 우선 기자들의 취재 경쟁은 벌어지는데 이때다 하고 내부자들이 언론에 많은 제보를 하게 된다. 그중에는 고위 임원들이 뭔가 나름의 의도를 가지고 은밀히 흘리는 정보도 많다. 필자는 실제로 이런 일을 많이 겪었다. 현대제철은 경험해 보지 못한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느라 2004년부터 2010년 사이 많은 외부 인사를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들이 매우 많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공원 등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산책 중 지니가던 강아지에 물려 상처를 입거나 사망까지 하게 되는 개물림 사고 등의 사건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반려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하고, 목줄과 가슴줄은 반려견을 통제할 수 있는 2m 이내의 길이여야 합니다. 또한 아파트 복도나 현관, 엘리베이터 등 건물의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이번 회차 칼럼을 작성하는 시점은 동짓날이다. 본 회차 칼럼이 게재되면, 한창 한 해의 정리가 이뤄지고, 다음 회차는 2024년에 선보일 것이다. 한 해가 정리되는 시점이면 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필자는 이번 지면에서 에서 매년 뽑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통해 한 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교수들이 선택한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였다. 견리망의는 말 그대로 ‘이익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이다. 교수들이 이 사자성어를 선정한 것은 대통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