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11일, 유가족과 시민들이 집회를 마치고 행진 중 에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해산 명령에 불응한 집회 참가자들에게 캡사이신을 발포하고 일부를 연행했다.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등으로 이뤄진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광화문광장에서 '기억하라 행동하라 행사 및 정부시행령 폐기 총력행동' 문화제를 열었다.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600만 국민이 만든 특별법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한 정부시행령을 발표했다"며 "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배상금 규모가 대략 결정됐다.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제1차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사고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지급기준 등을 의결, 4월부터 설명회 개최와 함께 현장 접수 등 배·보상 절차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단원고 학생 희생자 1인당 평균 약 4억2000만원, 교사는 약 7억6000만원이 지급될 계획이다.별도 위로지원금과 단체보험까지 합치면 배상 규모는 단원고 학생이 8억2000만원, 단원교 교사는 11억400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
【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4·16세월호가족협의회는 입법예고 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전면 폐기와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이들은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해양수산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은 특별조사위원원들이 제시한 시행령안을 완전히 묵살했다”며 “세월호 특별법과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권을 무력화시키는 시행령”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엉터리 시행령으로 600만 국민의 서명과 전 국민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이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세월호 참사 때 학생들의 구조를 도운 김동수(50)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8시 43분쯤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고 이내 가족에게 발견됐다.김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한 시간 뒤에 귀가했다.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내에 있었던 화물차 기사 김씨는 소방호수 등을 이용, 학생 20여명의 구조를 도우면서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린 바 있다.한편 김씨는 세월호 참사로 생계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구조 상황과 관련해 해경이 구조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이 확정 선고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김모(31)씨에 대해 징역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김씨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 '하이데어'를 통해 해경이 고의로 세월호 승객의 구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 목포해양경찰청장 등의 명예를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가족대책위)가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했다.다만 가족대책위는 여야에 시행령 등 제정 과정에 유가족 참여 보장 등 다섯 가지를 제안했다.가족대책위는 2일 경기 안산시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여야 합의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230여명의 유가족과 생존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가족대책위는 이날 총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10·30합의안은 가족과 국민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첫 결실"이라며 "불충분하지만 양당의 합의과정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세월호특별법 제정까지 남은 기한은 열흘이다. 열흘 안에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하지만 현 상황으로 볼 때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기한 내에 이뤄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 이유는 양측이 첫 만남부터 서로 이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세월호특별법TF팀이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핵심 쟁점인 특검 후보 추천 시 유가족 참여를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새누리당은 피해자가 직접 수사에 참여하는 것은 현행 법체제에 맞지 않는다면서 반대하고 있다.반면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아직까지도 실종자 열 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지 못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주요 현안 보고를 통해 "여러가지 주요 현안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세월호 사고 수습과 관련해 남아있는 실종자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세월호 1등 항해사 강모(42)씨가 13일 자신에 대한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죄송하다"며 울먹이며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이날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제24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공판에서는 1등 항해사 강씨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이뤄졌다.강씨는 법정에서 사고 후 조타실을 벗어나게 된 배경과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강씨는 또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구명뗏목을
“너희들이 없어서 세상이 얼마나 우울한지. 보고 싶을 거야. 잘 가”“대한의 우리 아들, 딸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드소서. 어른으로서 너무 미안해”“사랑하는 내 딸, 아들. 이 엄마는 너를 가슴에 넣고 하늘나라 갈 때까지 기억하마. 안산 엄마가”“OO아 잘 잤어? 친구들 만나 얘기하느라 못 잤으려나? 늘 그랬듯 밝고 힘차게 지내야 해. 엄마가”-시민들이 안산 임시분향소에 남긴 쪽지 中에서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국화에 둘러싸여 있다. 새하얀 국화를 닮은 해맑은 아이들. 영정 사진 속에서 금방이라도 뚜벅뚜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6일이 지났다. 국민들은 한 명이라도 살아서 돌아오기를 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와 유가족·실종자 가족들에 위로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구호물품 기부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이 뿐 아니라 재계에서도 이번 사고의 수습과 도움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사고가 벌어지자마자 천안함 인양에도 투입됐던 3600톤급의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과 10명의 관리인원, 29명의 크레인 운영인원을 진도로 보냈다. 삼성중공업도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단원고 2학년 7반 OOO 학생 가족 계십니까?”이 한 마디가 실내체육관에 울려 퍼진다. 마이크를 타고 나오는 소리가 묵직한 침묵을 깬다. 세상에 이토록 잔인한 부름이 있을까. 실종자 시신을 찾았다는 소리에 아빠, 엄마, 형제 이렇게 네 가족이 서로의 손을 부여 잡고 관계자에게 뛰어간다. 잠시 후 고통스러움에 몸부림치는 울음이 들린다. 목에 학부모 명찰을 걸고 있던 어머니는 부축을 받고 나온다. 그리고 시신으로 돌아온 아들을 만나러 체육관 밖을 나갔다.그렇게 누군가는 체육관을 떠났고 누군가는 남아 가느다란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8일째로 접어든 23일 오전 25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선내 3, 4층 격실 등에서 남녀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25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오전 11시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150명, 실종자는 152명이다.구조팀은 이날 해경 함정 90척, 해군함정 32척, 민간어선 등 선박 200여척, 헬기, 30여대의 항공기, 500여명의 민관 잠수사를 동원해 침몰한 세월호 안팎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17분 조류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거짓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켜 체포 영장이 발부된 홍가혜(26)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홍씨가 지난 20일 밤 10시 쯤 자진출석했다고 밝혔다.앞서 홍씨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로 소개하며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활동을 막고, 시간이나 때우다 가라고 했다”면서 “구조 작업에 나선 민간잠수부들이 세월호 내 생존자들과 대화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이후 해경은 홍씨 발언이 ‘사실무근’이라고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 20일 오전 10시경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 한 켠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가 늘면서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추가 DNA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해경은 DNA 샘플을 국립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한 뒤 이를 사망자의 DNA와 비교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20일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뉴스를 통해 수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가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기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찾은 정치인들을 겨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노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산소통 메고 구조활동할 계획이 아니라면 정치인, 후보들의 현장방문, 경비함 승선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위기상황엔 중요한 분들일수록 정위치에서 현업을 지켜야한다"며 "중앙재난본부 방문으로 또 하나의 재난을 안기지 말자"고 덧붙였다.천호선 정의당 대표도 전날 당원과 예비후보들에게 보내는 긴급 메시지를 통해 "한 사람이라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96일 만에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날 오후 3시30분경 전용기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이건희 회장은 보좌관의 부축을 받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입국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마중 나왔다.이 회장은 입국 직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을 통해 여객선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안타깝다"고 말했다.건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회장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생존자가 있다면 1분1초가 급하다"며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17일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박 대통령은 정오경 진도 서망항에 도착 후 사고해역으로 향해 현장을 살펴보고 구조를 독려했다.박대통령은 당초 이날 예정돼있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 등 일정을 취소했다. 전날부터 사고현황을 점검해오다 이날 오전 사고현장 방문을 결정했다.오후 1시경 사고현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함정 갑판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바라보며 사고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국방부는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와 관련해 모든 가용 전력을 총 투입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우리 군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 해경 등과 협조해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해 실종자 구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현재 군은 독도함과 청해진함 등 함정 26척, 항공기 3대, 그리고 해난구조대(S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