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요즈음 테니스 선수 정현이 호주 오픈에서 세계 톱 랭커들을 차례로 이기고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목요일 현재까지의 정현의 이번 호주 오픈 성적을 고려하면, 정...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학창시절, 필자에게 “나선정벌”은 교과서나 개설서에 나온 것만으로는 무엇인가 속시원하지 않음이 남는 사건이었다. 교과서와 개설서, 사전에서 “나선정벌”은 “조선 효종(孝宗, 재위 1649∼1659) 때...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7년이 지나고 있다. 모 시사평론가는 올해를 ‘매년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났다고 얘기하지만, 올해가 제일 다사다난했다’고 평가했다.2017년은 달력을 생산한 업체, 그리고 ...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산 채로 잡아들여서, 죽을 때까지 퇴직을 윤허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유시민 작가의 청원이 큰 화제다. 요지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생기는 초등학교의 여유 ...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말이나 글로 표현되는 언어를 “감옥”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재일 한국인인 서경식 선생의 책 제목도 『언어의 감옥에서』이다. 또한 정효구의 『몽상의 시학: 90년대의 시인들』에서도 “말은 그것...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으로 약칭함)이 일주일 연기됐다.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포항 지역에서 정상적으로 수능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수능 시험을 연기하는 것을 결정하기까...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할로윈(Halloween)”으로 알려진 10월 31일은 천주교와 개신교계에게는 마르틴 루터(Martin , 1483~1546)가 당시 천주교에 소위 “95개조 반박문”을 제시한 날이다. 이 사건이 그...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추석은 연말연초, 방학 기간과 함께 영화계로서는 대목인 기간이다. 더군다나 10일이라는 긴 연휴를 건국 이후 거의 처음으로 맞이하다보니 영화계로서도 대작들을 많이 내놓을 필요가 있었다고 보인다. 그래서...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번 칼럼에 이어 우리나라의 핵무장이 현실성이 없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전시작전통제권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군의 작전 통제권은 평시는 한국에, 전시에는 한미연합사령부에게 귀속돼 있는 상...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으로 국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북한은 서로 듣기만 해도 무서운 말들을 주고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일정한 불안을 느...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가 선정한 이번 칼럼의 제목은 그룹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라는 노래의 가사의 일부이다. 이 곡은 세계 팝 음악사에서 매우 자주 역대 최고의 곡으로...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호포법의 정확한 뜻은 1호(戶)마다 면이나 베를 세금으로 내는 제도다. 이 법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시행과 중단이 반복되었고, 논란도 많았던 세금 제도다. 고려 충렬왕 때 시행됐다가 조선 태종 때 ...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가 박사학위논문 작성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조선왕조실록』 속에 등장하는 불교 관련 기록들을 모두 살펴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해야 될 일이 기한이 정해지지 않거나 기한이 많이 남을 경우...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6월 말 논란이 되었던 소위 ‘팔만대장경 스캔 노예 사건’이 있었다. 그 내용은 서울대학교의 모 교수가 대학원생에게 1년 동안 8만쪽이 넘는 문서를 스캔하도록 시킨 것이었는데, 서울대학교에서는 징...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국정을 농단하던 대통령이 사람들의 힘으로 탄핵되었고, 탈권위적인 대통령의 모습이 지지를 받는다. 예뻐한다는 핑계로 공공연히 행해지던 교사의 성추행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으며, ...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승이 죽으면 개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권력의 무상함을 표현하는 속담이기도 하지만, 정치권의 냉정함을 표현하는 말로도 읽혀진다. 사회에...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강의 평가에서 제일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이 “인성교육” 과목이었어요. 제 나름 그 과목이 비판받는 부분은 배제하고 강의를 진행했는데, 나중에 강의평가를 보니까 어떤 학생이 ‘교수님 강의가 참 좋았는데...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네이버 사전을 보면 대원군의 뜻은 “임금이 대를 이을 자손이 없어, 방계(傍系)로서 왕위를 이은 임금의 친아버지에게 주던 벼슬”이다. 즉 대원군은 특정한 사람에게 붙는 군호(君號)가 아닌 것이다. 그런...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1776년 3월 10일. 이산(李祘)이 조선의 제 22대 왕에 올랐다. 훗날 그의 묘호(廟號, 임금이 죽은 후 붙이는 이름)는 ‘정조’로 정해졌다.이산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이근호...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맹자가 양혜왕을 알현하였는데, 왕이 이르길, ‘어르신께서 천리를 멀게 여기지 않고 오셨으니, 또한 장차 내 나라를 이롭게 함이 있겠습니까?’라고 하였다.맹자가 말하길, ‘왕은 하필 이로움을 말씀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