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조교 장학금 1700만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학교수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지난 10월 19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동국대학교 사범대 A 교수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교수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대학원생의 명의를 빌려 조교 장학금 명목으로 총 1732만8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 교수에게 명의를 빌려준 대학원생 가운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에서 이 전 대통령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조성으로 회삿돈 349억여원을 횡령하고, BBK 투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접대와 수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성접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8일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윤중천씨와 관련된 김 전 차관의 성접대 혐의와 뇌물수수 혐의는 모두 무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수차례 음주운전을 한 남성이 1심에서 대한민국 국적회복 신청을 거절당하고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패소했다. 이 남성은 군 면제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조한창)는 A씨(39세)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국적회복 허가불허를 취소해달라고 낸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1997년 미국으로 입양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에 법원은 2000년 7월 A씨에 대해 국적 상실에 따른 병적 제적 처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의 5세 아들을 의붓아버지가 폭행해 사망케 한 것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는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특수상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9년 9월 24일 오후 10시경 자신의 집에서 남편 B씨가 만 5세 아들을 목검 등으로 폭행하고 몸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자녀를 돌보지 않고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전 남편의 얼굴을 드라이버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아내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부상준)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김모(37)씨의 항소를 지난 8일 기각했다. 앞서 1심은 김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김씨는 지난 2018년 8월22일 새벽 5시경 서울에 있는 자택에서 전남편 A(50)씨에게 욕설을 하며 식탁에 있던 드라이버로 볼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전남편은 이로 인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은수미 성남시장이 기사회생했다.수원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심담)는 16일 이 지사의 허위사실공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문제가 된 토론회 발언이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무죄 치지로 판결한 대법 판단 취지를 적용했다.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재판에 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조달 백신 입찰 과정에서 의약품 도매상들에게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고 편의를 봐준 제약업체 임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최병률 유석동 이관형)는 14일 제약업체 한국백신 마케팅부 본부장 안모씨의 배임수재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원심이 선고한 3억89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은 유지했다.안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국가조달 백신 입찰 과정에서 의약품 도매업체 3곳으로부터 약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 등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과 유사한 수법으로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소지한 1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22일 신모(18)군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강요미수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장기 7년·단기 3년6월의 부정기형을 선고했다.아울러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 보호관찰 3년을 명령했다. 검찰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옛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간부에게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관용)는 18일 김병철 전 기무사 3처장(준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지역 310기무부대장이었던 김 전 처장은 기무사령부와 공모해 휘하 부대원들에게 희생자 유가족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부하직원들은) 김 전 처장의 지시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고 감형 등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전직 변호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12일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변호사 한모(62)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8000만원을 선고했다.한씨는 지난 2017년 4월 지인 조모씨가 구속집행정지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조씨의 가족에게 감형 등을 위해 변호사를 소개해준다며 1억5천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3살짜리 딸을 학대해 사망케 한 친모와 동거인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2일 A씨와 B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이들과 함께 기소된 A씨의 동거인 C씨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보다 줄어든 징역 8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이들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내렸다.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삼성그룹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은 1일 오후 2시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을 수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총수 이재용을 비롯한 삼성그룹 핵심 관련자 총 1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은 이 부회장 승계작업 일환으로 실행된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의 조직적인 부정거래행위, 시세조종, 업무상배임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지었다.승계 프로젝트 일환, 삼성물산 합병삼성그룹은 이 부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간 피해와 관련한 허위글을 작성해 기소된 20대가 2심에서 감액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예영·이원신·김우정)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씨의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간과 아동학대를 일삼는 대학생 B씨의 퇴학과 처벌을 부탁드린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청원글에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낙태 수술 과정에서 살아있는 아기를 숨지게 한 60대 산부인과 의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27일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부인과 전문의 A씨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의사 A씨는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34주 차 임신부에게 불법 낙태 수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아기가 태어났지만 의도적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아기의 사체를 의료폐기물과 함께 버렸고, 아기의 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친구를 살해해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27일 홍모씨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1심의 추징금 40만원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유지됐다.홍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인천 중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친구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홍씨는 A씨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특허와 관련한 LG화학의 합의 파기를 문제 삼아 국내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3부(부장판사 이진화·이태웅·박태일)는 27일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가 LG화학을 상대로 낸 ‘특허침해 관련 소 취하 및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9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판매한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제자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전 대학교수가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정계선)는 24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동국대 교수 A(59)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제자들이 독서클럽에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언론에 폭로하자,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이들을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지난 2월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해외리그에 진출한 프로축구선수가 소득세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22일 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판사 강승준·고의영·이원범)에 따르면 축구선수 A씨는 서울 성동세무서장을 상대로 종합소득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년여간 해외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연봉 등 약 33억6000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세무당국은 세무조사를 실시, A씨에게 종합소득세 약 9억1000만원을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A씨가 주장하는 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고를 치른 피해자들이 재심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21일 양동화씨와 김성만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 재심 사건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은 지난 1985년 전두환 정권 시절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양씨와 김씨 등 유학생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유학하며 북한에 포섭된 뒤 국내로 들어와 간첩 활동을 했다고 발표한 사건이다.당시 법원은 양씨와 김씨에게 사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