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제 유지’ 입장 발표에 “왜 5000만 국민이 이 대표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하냐”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민주당 측 현재 틀 유지 논리에 “국민들은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레대표제는 왜 그렇게 계산돼야만 하느냐에 대한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 봐도 헷갈린다”고 지적했다. 또 “왜 한 사람의 의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모든 사람이 집중해야 하나. 이건 민주주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철도지하화’ 공약을 앞 다퉈 쏟아내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관련 사업에 대한 ‘기금 설치 조례’를 발의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의원은 지난 2일 서울시에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조례안은 철도지하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장이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한 기금을 설치하고 이를 관리·운용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재원 조달이 관건인 철도지하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김 의원은 “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세력 통합 논의가 지난한 험로를 겪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의 공동 창당 출발부터 불협화음을 보이면서 설 연휴 이전에 국민의힘 출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빅텐트에 대한 손에 잡힐만한 결과를 내놓긴 어려워 보인다. 빅텐트를 염두에 둔 만남과 대화는 무성해도 복잡한 각자의 셈법을 정리할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은 탓에 제3지대를 묶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현역 의원 3명이 주축인 미래대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집권 여당을 향해 “사기 집단”이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정부·여당의 행태를 보면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세력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고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이 대표는 “정치 집단이 공약을 하는 이유는, ‘지금은 할 수 없는데 선거를 통해 권한을 주시면 이런 것을 하겠다’고 약속 하는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 대의정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도 할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금융 및 노동법 전문가인 국민의힘 김명수 재정금융분과 위원장의 총선 목표 지역이 윤곽을 드러냈다. 그는 1일 오후 2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영등포 갑’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가 총선 예비후보로 나서면서 이 지역구의 국민의힘 후보 결정 과정은 물론 총선 본선 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학부),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법학 박사를 받은 인물.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고, 그 당시 노동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선거제 개편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부끄러움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뭐라고 얘기해도 얼마든지 말 바꿔도 되고 거기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같다”며 “민주당 갈 걸 그랬다. 정치하기 너무 편할 듯”이라고 비꼬았다.그는 “그거, 본인들 핵심공약이었다”며 “권역별이라는 걸 붙이는 게 원래(병립형)대로 돌아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2일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앞서 지난해 6월부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려던 의사를 밝힌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수도권 승리를 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받고, 고민 끝에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서대문갑은 586 운동권 세대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 전략공천지역이 됐다.이에 이 의원은 “서대문갑은 지난 12년 동안, 삽자루 한번 잡아보지 않은 8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창사 47주년 만에 독자적 설립 근거법인 공사법 마련으로 큰 힘을 얻게 됐다. 정부 재원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일 LX공사에 따르면 ‘한국국토정보공사법’(이하 공사법)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UAM 등 국가 정책사업의 선제적 실증으로 국토·도시 계획, 재난재해 예방 서비스를 통해 국민 안전과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정부·기관별로 분산·단절된 데이터를 공간정보로 융합하고 일원화된 관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70일 앞둔 1일 전국 도심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철도 지하화 및 광역급행열차 도입을 공약한 국민의힘을 향해선 “집권 여당은 약속할 게 아니라 실천하면 된다”고 압박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열린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간담회에서 “집권 세력은 약속이 아닌 실천에 익숙해야 한다”며 “당장이라도 협조할 테니 공약 경쟁이 아닌 실천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그러면서 “여당의 약속은 새롭게 권한을 부여받지 않아도 현재 있는 권한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베트남전쟁 한국군 파병 60주년을 맞아 시민사회가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사건의 진상규명을 비롯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한베평화재단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베트남전쟁 한국군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번 기자회견은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사건의 진상규명과 한국 정부의 사죄와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무소속 윤미향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민정·민형배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기본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이 사고로 미처 꽃도 못다 핀 12살 아이가 사망했다. 이름은 이도현. 상훈씨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보냈다. 이제 남겨진 가족들의 삶은 어떻게 하나.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4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하루하루가 불안하다며 눈물을 보이는 이들이다.억울하게 사망한 도현이를 위해서 아빠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다.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급발진 사고’로 표기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 살아갈 희망을 얻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속적인 저출생 우려 속에 정치권이 다양한 출산율 제고 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임신 여성 4명 중 1명이 겪는 ‘유산’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유산·분만 진료인 인원 현황)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모두 45만 8000여명으로 확인됐다.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임신 여성 4명 중 1명(25%) 수준으로, 왕 의원은 “많은 전문가들이 유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 2022년 12월 6일 발생한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이 사고로 아직 꽃피지 못한 12세 아이가 사망했다. 이름은 이도현. 사고 이후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현이의 방 안엔 못다 핀 흔적들로 가득하다. 변호사가 꿈이었던 도현이의 책장엔 수많은 책들이 놓여 있고,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했던 도현이의 방 안엔 손흥민 선수의 포스터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어느 것 하나 변한 것이 없다. 이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도현이가 그 방 안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마저 든다.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고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1일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 동작을 지역구 출마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법무부 추미애 전 장관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민주당 심판’ 결집 가능성을 관측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 전 장관이 오면 나 전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한강벨트의 다른 우리 당 후보들 당선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그는 “윤석열 정부한테도 채찍을 때리고 싶고 민주당은 아닌 것 같고 하는 망설이는 분들이 지금 많은데 ‘추 전 장관을 또 내나?’ 하면서 오히려 민주당 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정치인을 향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대 양당 간 비난적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는 극단적인 정치 양분화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31일 경찰 발표 등을 종합하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중학생 피의자 A씨(15)가 현장 범행 직후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정치를 이상하게 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안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중학생으로부터 습격당했다.경찰은 모방 범행 여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한 권은희 의원 몫으로 김근태 상근부대변인이 비례대표 승계 기한 만료일에 국회의원직을 승계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권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국민의당 4번 순번인 김근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을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공직선거법 제200조2항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궐원 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선거 당시 소속된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21대 국회 비례 승계 기한은 임기(5월30일) 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언론 자유와 시민 참여 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기본적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법을 무력화하는 위헌적인 시행령 통치로 국회 입법권과 행정 감시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야당의 운동권 정치 청산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 서면 축사를 보내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것을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 퇴행을 이끄는 세력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한 위원장은 오는 4·10 총선 구도를 ‘운동권 심판론’으로 가져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올해 국회의원 연봉이 1억57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돼 문제라는 지적이다.31일 국회사무처가 공고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에 따르면 의원들은 올해 공무원 급여 인상률이 적용된 급여를 받는다.국회의원 급여는 기본급인 수당과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명절휴가비와 같은 상여금 등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국회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 위원장의 경우 직급보조비가 더해진다.매달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1인당 785만7090원으로, 매월 1200만원 상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