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중앙대학교 청소 노동조합이 교와 학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천막농성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6일간 지속됐던 중대 청소노조 파업이 요구조건 수용여부와 무관하게 일단락됐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중앙대분회(노동조합)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천막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은 중앙대에서 한 달여 기간 동안 진행해 온 천막농성을 조건 없이 중단한다"고 밝혔다.노동조합은 "악덕업체로 인해 중앙대와 학생, 청소노동자 모두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청소노동자들이 어머니,
설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당국의 사투가 시작됐다. 민족 대이동이 있는 설 연휴가 AI 확산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물론 전남도 적극적인 대책추진에 들어갔다.먼저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 진천군 이월면 씨오리 농장 주변 지역에 통제소 15개를 설치하고 방역인력과 제독차를 배치했다.12개 시·군 주요 도로변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했고 전북·충남 등 다른 시·도에서 AI가 유입될 가능성을 고려해 도 경계지역 3곳에 통제소를 별도로 설치했다.H5형 조류인플루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성추문 검사' 전모(32)씨가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9일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재판부는 뇌물수수죄를 유죄로 판단, 성관계도 뇌물임을 인정하는 최초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뇌물수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고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수긍할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트위터의 '바뀐애 즉사' 사진을 리트윗해 해촉된 임순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 특별위원이 해촉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신청과 무효소송을 제기한다.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해촉 처분 집행정지신청과 무효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특별위원은 지난 18일 '바뀐애 즉사'라는 내용이 담긴 트위터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이에 방통심의위는 23일 열린 정기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하 논란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SK그룹 횡령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설범식)는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공모해 수백억원대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8년 10월 최 회장과 최 부회장,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공모해 SK텔레콤 등 계열사로부터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펀드출자 선지급금 명목으로 4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인기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아덴(게임머니)과 아이템이 복제되는 버그가 발생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엔씨소프트는 27일 오후 6시경 리니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오크 서버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아이템을 사용하는 행위가 확인되고 있어 수정과 이용 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했다"라고 공지했다. '오크서버'는 이용자 간 대결에 특화된 전투서버로 다른 서버보다 인기가 높다. ‘리니지 아덴·아이템 복제 버그’는 아프리카TV의 한 BJ가 자신의
최근 5년간 운전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됐거나 벌점을 받은 289만 명에게 설을 맞아 특별감면이 실시된다.경찰청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행정처분 감면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특별감면 대상은 2009년 6월 30일부터 지난해 12월 22일까지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운전면허 벌점, 면허 정지, 취소 등의 행정처분 및 면허시험 응시 제한기간을 부과 받은 사람이다.운전면허 벌점 일괄 삭제 279만여명, 운전면허 정지처분 면제 및 잔여집행기간 면제 4만여명, 운전면허 취소처분 면제 375명, 운전면허 결격기간 해제 2
여성 목소리로 1인 3역 까지 해가며 인터넷 성인 커뮤니티에서 ‘조건만남’을 사칭해 수억원을 갈취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모(3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5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인터넷 성인 커뮤니티에 만든 카페를 통해 조건만남을 한다는 글을 올려 연락을 한 A(43)씨 등에게 모두 11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A씨로부터 회원 가입비, 모텔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A씨에게 "인터넷 클럽이 검찰과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검찰이 국가정보원의 정치·선거개입 활동을 민주당에 제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국정원 직원들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환수) 심리로 열린 국정원 직원 김모(51)씨와 정모(50)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국가정보를 노출시켜 국가안보를 위협한 국가 문란행위를 했다"며 김씨에게는 징역 2년6월을, 정씨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와 정씨는 비밀유지를 지켜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당시 민주당
지난 2006년 밀어내기 영업을 했던 남양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1억20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판사 김정훈)은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법인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남양유업은 인터넷 전산발주프로그램(PAMS21)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밀어내기' 영업 등을 벌였으며 박건호 전 대표 시절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받았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각 지점이나 대리점의 담당 직원들의 개인적
박근혜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취임 후 첫 특별 사면을 실시한다.이번 특별사면 대상은 생계형 범죄를 범한 사람들 위주로 6000여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권력형 정부부패와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 기업인은 이번 사면에서 제외됐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22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생계형 운전자의 면허정지나 취소 등의 처분을 없애주고, 위반정도가 가벼운 생계형 농어민 등 6000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 기준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단, 형 집행기간의 3분의 2를 넘긴 이들이 사면 대상이다.사면심사위원회는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국민은행 직원이 고객이 맡긴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한 뒤 내다 파는 수법으로 거액을 빼돌린 국민은행 직원 2명이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3일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해 110억원 상당을 현금화한 국민은행 본점 주택기금부 전 직원 박모(42)씨 등 2명을 유가증권위조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친분이 있는 영업점 직원 진모(38)씨 등 7명과 공모해 소멸시효를 앞둔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한 뒤 현금 상환하는 수법으로 111억8000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병원 내부에 환자들의 턱뼈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설치해 의료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23일 강남구청 환경과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인성형외과는 수술받은 환자의 턱으로부터 깎아낸 뼈들을 유리관에 넣어 전시해 오다 의료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의료폐기물은 보건의료기관,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에서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과 인체 조직 등 적출물로 성형 수술 과정에서 적출된 턱뼈도 이에 해당한다. 이
지난 22일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에서도 AI H5N8형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금강하구 가창오리 폐사체 3수를 부검한 결과 AI H5N8형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아직 확진은 안됐지만 부검소견에서 80% 정도 고병원성일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박용호 국립축산검역본부 본부장은 "수거된 가창오리에서는 출혈성 난포, 검막염 등 전형적인 AI H5 바이러스 증상을 보였다"며 "확진을 위해 염기서열 분석과 확진을 위한 혈청 검사를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심한 압박을 받아 공황장애가 발생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행정1부(부장판사 고의영)는 22일 삼성생명보험 영업소장으로 퇴직한 정모(50)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씨는 입사 전이나 구조조정 이전까지는 해당 질병이 발생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이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난 시기는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정씨도 구조
건설업자로부터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275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금품공여자 황보연씨의 신용카드 내역이나 외국환 거래계산서 등 객관적인 자료들에 신빙성이 있고, 황씨의 진술 역시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구체적·합리적이다"며 "원 전 원장이 황보연으로부터 산림청 인허가와 관련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조사하며 알게 된 연예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2·여)의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를 상대로 성형수술 부작용 배상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22일 구속기소했다.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이날 에이미 ‘해결사 검사’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전 검사를 공갈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현직 검사가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2012년 11월 성형수술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서울시는 22일 대기상태 악화로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통합대기환경지수가 평균치가 평균 156.5를 기록해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통합대기환경지수는 150 이하일 때 안전하다고 판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기질이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운영 재개여부는 서울광장스케이트장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김진태 검찰총장이 '에이미 해결사 검사' 사건과 관련해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21일 열린 주례간부회의에서 "최근 모 지검 검사가 사건 관계인을 사적으로 만나고 검찰권을 남용해 구속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는 국민에게 부여받은 검찰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이번 사건을 남의 일로만 치부하지 말고 늘 긴장하고 매순간 스스로를 삼가고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영화 '변호인'에 등장하는 부림사건 피해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부림사건 피해자 고호석(58·교사)씨 등 12명은 21일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 묵념했다. 이후 대표자가 인사말을 하는 사이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호석씨는 "(노 전 대통령님) 고맙고 미안하다"며 "변호인 영화를 본 뒤 당시 변호사님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족들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주의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