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이 본격 시행되면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폐쇄적 생태계를 고집해오던 애플을 비롯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해당 법규에 맞춰 자사 서비스를 수정하고 나섰다. 비록 이 법에 대해 관련 기업들은 불만을 갖고 있고, 일각에선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법의 의의는 빅테크 기업들의 목에 방울을 걸었다는 점에 있다. 사실 어떤 서비스가 대중들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을 수록 그들의 지위 역시 커지게 마련이다. 네이버나 카카오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중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유럽 지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일 0시(현지 시간)부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디지털 시장법(DMA)이 전면 시행됐다.DMA는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제어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외부 스토어 등 서드파티 서비스에 대한 상호운용 개방 ▲자사 서비스 우대 금지 ▲인앱 결제 강제 금지 ▲사이드로딩 허용 등 플랫폼의 폐쇄성을 철폐하는 내용이 주 골자다. 이를 위반할 시 해당 연도 매출의 최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앞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부문 건축물에 대해서도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공장이나 사업장, 집단주택단지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양이 의원은 “작년 무역수지 적자액이 472억 달러(약 61조 5960억원)였다. 에너지 수입비용은 1908억 달러(약 248조 9940억원)에 달한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와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이 유상증자 2조원을 통해 대우조선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졸속’‧‘특혜’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대우조선 앞으로 2조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얻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화는 앞서 2008년 대우조선 인수 협상에 나섰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약 6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약을 포기한 바 있다. 한화로서는 14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원자력 발전을 지속가능 금융 녹색분류체계(Taxonomy, 택소노미)에 포함한 최종안을 확정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최종안에는 국내 원자력계가 지킬 수 없는 조건이 있다는 것이다.에너지전환포럼은 4일 논평을 통해 “국내 원자력계는 전후맥락과 내용을 무시하고 EU가 원전으로 회귀했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2일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에 대한 투자를 녹색경제활동으로 인정하는 그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유럽연합(EU) 반독점당국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을 불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 안으로 EU 담당 위원회가 양사의 인수·합병(M&A)을 불승인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앞서 EU 경쟁당국 위원들이 독과점 우려에 따라 합병 불허로 가닥을 잡고 이번 주 양사의 인수합병 승인 거부 의사를 발표 할 예정이라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EU 당국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유럽연합(EU)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일부 파라벤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국내 수입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9월17일까지 ‘이소프로필파라벤’ 또는 ‘이소부틸파라벤’이 함유된 기능성화장품의 수입액은 총 35만5000달러(한화 약 4억2000만원)였다.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같은 성분이 함유된 국내 제조 기능성화장품의 제품 총액은 3억6000만원이었다.이소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유럽연합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나이지리아 후보를 선택한데 이어 유럽연합도 선택하면서 유 본부장이 차기 사무총장에 오를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다.문제는 미국의 중국 견제 프레임이 상당히 꼬여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지리아 후보는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하든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당선이 되든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노동기구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핵심협약 비준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등 각계각층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은 ILO 핵심협약 4개 분야 가운데 ‘아동노동금지’, ‘차별금지’ 등 2개의 협약에 대해서만 비준하고 있다. 노동계를 중심으로 나머지 ‘결사의 자유’와 ‘강제노동금지’ 협약에 대한 비준도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에 대해 검토 중이다. 그러나 경영계에서는 비준 조건을 내걸고 있는 반면, 노동계는 핵심협약 비준이 ‘흥정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