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지난 2014년 6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국가가 성매매를 독려하고 관리·통제한데 대한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지난 1955년 9월 5일, 이승만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밀매음을 단속하는 방법으로 특정지역을 설정하고, 동 구역에는 공개 외인용 땐싱홀(Dancing hall)을 하도록 하라’고 훈시했다. ‘공개 외인용 땐싱홀’은 특수유형접객업소인 미군 전용 클럽을 일컫는 말이다.이후 1957년 2월 28일 정부는 특수 접객업에 종사하는 여성들, 특히 미군 ‘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우리는 국가가 기지촌을 형성하고 내버려둔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국가가 형성했으면 그 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야 하고 관여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애국자라 칭송한 국가는 기지촌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미군폭력과 악랄한 포주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았고 인신매매의 창구가 되는 직업소개소를 단속하지 않아 많은 여성들이 기지촌으로 팔려왔습니다.왜 국가가 나서서 기지촌을 더 활발하게 만들어야 했을까요? 우리가 잘못한 게 무엇이기에 내 나라에서 버림을 받아야 하나요? 안에서는 달러벌이 애국자로 밖에서는 손